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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본격적으로 공급 시작

러시아 EMERiCs - - 2020/12/17

☐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가함. 
-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으로 공개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의 접종이 러시아에서 시작됨. 
ㅇ 러시아에서는 의사와 교사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 12월 둘째 주에만 약 200만 회분의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이 대중에게 공급됨.  
ㅇ 푸틴 대통령은 영국이 백신 접종을 허가한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곧바로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을 허가한다고 발표함. 
-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인은 백신 접종이 무료이며, 백신 접종이 의무가 아니라고 설명함. 
ㅇ 러시아 정부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가격이 1,942루블(한화 약 2만 9,000원)이라면서, 화이자(Pfizer)나 바이오엔테크(BioNtech)의 코로나19 백신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발표함.
ㅇ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보관과 유통이 영상 2~8도라는 상대적으로 쉬운 환경에서 가능하다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백신이라고 강조함. 

☐ 러시아인의 백신 불신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는지가 관건임. 
- 여전히 상당히 많은 러시아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음.
ㅇ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United Russia)이 10월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4%에서 73%가 백신 접종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함.
ㅇ 러시아의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 센터(Levada Center)가 11월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약 61%의 러시아인이 코로나19에 대한 공식 통계를 믿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약 59%의 응답자는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답함. 
- 러시아 정부가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 접종자에게 약 두 달간 알코올을 소비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백신 접종 논란이 가중됨. 
ㅇ 타티야나 골리코바(Tatyana Golikova) 러시아 부총리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두 번 맞아야 하며, 그 사이에 알코올과 면역 억제제를 멀리해야 한다고 발표함.  
ㅇ 안나 포포바(Anna Popova) 러시아 소비자보호원장 또한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알코올 소비를 멀리하라고 경고함.
ㅇ 러시아 국민들은 연말연시에 어떻게 술을 먹지 않고 지낼 수 있냐면서 불만을 호소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술을 끊느니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함. 
ㅇ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에서 알코올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 하나로, 2016년 기준 러시아인 1명당 평균 순수 알코올을 약 12리터를 소비함. 
ㅇ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의 기대 수명을 높이고 건강한 러시아를 만들기 위해 알코올 소비를 제한해왔으며, 2016년 러시아의 알코올 소비량은 2003년과 비교해 약 43% 가까이 감소함. 
ㅇ 한편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 연구소(Gamaleya Center)의 알렉산드르 긴츠버그(Alexander Gintsburg)는 백신 접종 전과 후에 과음해서는 안 되지만, 백신 접종 기간 내내 금주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함. 

☐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유라시아 지역 공급이 2021년에 될 예정임. 
- 카자흐스탄이 2021년부터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힘. 
ㅇ 카자흐스탄 정부는 2021년 초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접종을 진행하며, 의사, 교사, 경찰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라고 밝힘. 
ㅇ 카자흐스탄은 12월 22일부터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을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하며, 이를 활용해 대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임. 
ㅇ 카자흐스탄은 올해 안으로 약 200만 회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생산할 예정임. 
-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에 자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제안함. 
ㅇ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타슈켄트 제약단지에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희망한다는 제안을 러시아 측에 전달함. 
ㅇ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4월에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빠르면 6월부터 생산을 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12월 4일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Sputnik V) 샘플을 전달받았으며, 곧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발표함. 
- 벨라루스 또한 2021년부터 스푸트니크 V 백신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임.
ㅇ 벨라루스 정부는 12월 중으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벨라루스 생산이 시작된다면서, 2021년 대량 생산이 진행되면 벨라루스에서도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함.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P, Putin orders ‘large-scale’ COVID-19 vaccination in Russia, 2020.12.02.
bne IntelliNews, Russia to start mass vaccinations on December 7, 2020.12.03.
Eurasianet, Kazakhstan to start Sputnik V vaccinations early next year, 2020.12.04.
Financial Times, Russia faces challenge to convince public over Covid vaccination push, 2020.12.13.
Reuters, Don't mix Sputnik vaccine with alcohol, says Russian official. Some recoil, 2020.12.09.
TASS, All Russian regions to join anti-COVID vaccination campaign by next weekend — deputy PM, 2020.12.04.
TASS, Belarus to begin producing Russia’s COVID-fighting Sputnik V vaccine this year, 2020.11.22.
The Moscow Times, 5 Questions About Russia's Sputnik V Vaccine, Answered, 2020.12.04.
The Moscow Times, Kazakhstan to Launch Production of Russian Vaccine, 2020.12.04.
The Moscow Times, No Alcohol for 2 Months, Russia Tells Coronavirus Vaccine Recipients, 2020.12.09.
Газета.uz, Узбекистан предложил России совместное производство вакцины от коронавируса, 2020.12.07.
фергана, В Казахстане объявили сроки начала массовой вакцинации от коронавируса, 2020.12.04.
фергана, Узбекистан предложил России совместное производство вакцины от COVID-19,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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