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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제르바이잔, 카라바흐 지역 경제 개발 계획 발표... 3자 정상회담에서도 카라바흐 문제 논의

아제르바이잔 EMERiCs - - 2021/01/14


☐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농업, 관광 개발 모색

- 카라바흐 지역 내 농업 복구 가능성 모색
1월 4일 자키르 에미노프(Zakir Eminov) 아제르바이잔 국립과학원(ANAS, Azerbaijan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지리과학 박사가 아제르바이잔이 수복한 카라바흐(Karabakh) 지역에서 농업 부문을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에미노프 박사는 아제르바이잔이 수복한 카라바흐 지역 내 구바들리(Gubadly), 장길란(Zangilan)에서 기존에 발달되었던 농업 분야인 포도, 담배, 곡물 농사, 목축업을 복원하여야 하며, 산간 지역인 칼바자르(Kalbajar) 지역에서는 양 사육이 유망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위 지역의 농업 복구와 사회경제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카라바흐 지역 관광 부문 발전 전략 발표
1월 5일 카난 굴루자데(Kanan Guluzade) 아제르바이잔 국가관광청 대변인은 카라바흐 지역 내 관광 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글루자데 대변인은 현재 슈샤(Shusha)시(市)에 대한 관광 전략을 비롯하여 카라바흐 지역 내 관광 산업과 관련된 여행 경로, 프로젝트, 제품들을 개발 중이며, 2021년 카라바흐 지역을 새로운 관광지로 내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카라바흐 지역에서 살았던 아제르바이잔 디아스포라에게 이러한 관광이 매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광 산업은 해당 지역 내 안전이 보장된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첨언하였다.

☐  아제르바이잔, 2020년 12월 카라바흐 지역 내 영토를 수복 후, 복구를 위해 각종 사업과 기금을 마련 중

-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가 실효 지배하던 카라바흐 지역을 수복하며 이양받았음.
2020년 9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전쟁은 아제르바이잔이 카라바흐 지역 내 주요 도시들을 점령하면서 일단락되었다. 11월 10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휴전에 합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은 카라바흐 지역 내 아그담(Agdam), 라친(Lachin), 칼바자르 지역을 이양받았다. 하지만 당시 합의에 따라 러시아의 평화유지군이 라친 지역의 물류 중심지인 라친 회랑을 관리하게 되었으며, 이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라친을 온전히 수복하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카라바흐 지역 부활 기금 설치안에 서명
1월 5일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카라바흐 지역의 복구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카라바흐 부활 기금을 설치하는 결의안에 서명하였다. 해당 결의안에 따라 카라바흐 부활 기금은 아제르바이잔이 수복한 카라바흐 지역 내 삶의 현대화와 인프라 시설 및 건물 복구에 활용되며, 개인과 법인의 기부와 지원금을 통하여 마련된다. 이외에도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카라바흐 지역 내 재건을 위하여 22억 마나트(한화 약 1조 4,254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 러시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3자 정상회담에서도 카라바흐 지역 문제 논의

- 3국 정상, 카라바흐 지역 내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이동 감독하는 기구 창설에 합의
1월 11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니안(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 총리를 초청하여 카라바흐 지역 현안에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정상은 카라바흐 지역 내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이동을 감독하는 기구를 창설하여 공동으로 관리하기로 합의하였다고 성명을 통하여 발표하였다. 3국은 각국 부총리가 주관하는 실무단을 조직하여 1월 30일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알리예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대로 이번 3자회담에서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논평하였다.

- 아르메니아, 카라바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
한편 파시니안 총리는 이번 3자 정상회담에서도 카라바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문제들은 즉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파시니안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인 전쟁 범죄자 문제에 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 실제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최초의 포로 교환은 휴전이 합의되고 한 달이 지난 12월에 이루어졌다. 양국이 얼마나 더 많은 포로를 교환할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유라시아 지역 전문 매체인 라디오프리유럽/라디오리버티(RadioFreeEurope/RadioLiberty)는 보도하였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adioFreeEurope/RadioLiberty, Putin Hosts Trilateral Meeting With Armenia, Azerbaijan Leaders, 2021.01.11. 
Azernews, Azerbaijan developing strategy for tourism sector in liberated territories, 2021.01.05.
MENAFN, Azerbaijan sets up Karabakh Revival Fund, 2021.01.05.
Azernews, Azerbaijan explores spheres needed to be developed in Karabakh, 2021.01.04.
Al Jazeera, Azerbaijan fully reclaims lands around Nagorno-Karabakh,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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