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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인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증가 동향 및 배경

인도 이정미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인도남아시아팀 전문연구원 2020/12/22

☐ 2020년 1-9월 인도로 유입된 FDI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FDI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16.9% 증가한 432억 달러를 기록함.


- 인도의 FDI 유입은 코로나19 가 본격화된 4월부터 7월까지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으나 8월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됨. 

ㅇ 특히 8월 FDI 유입액은 175억 달러로 2020년 1-9월 FDI 유입 증가에 기여 


<그림1> 인도 FDI 유입 추이(월) 


자료: CEIC(검색일: 2020.12.21)



<그림2> 인도 FDI 유입 추이(년) 


주: 2020년은 1월부터 9월까지임.

자료: CEIC(검색일: 2020.12.21)



☐ 2020년 대인도 투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야(전체 FDI의 43.7%)를 중심으로 유입되었으며, 주요 투자국은 싱가포르, 미국 등임. 


- 최근 인도의 FDI 주요 투자분야로 부상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2020년 1-9월 투자액은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한 188.8억 달러로, 전체 FDI 증가를 견인함.1)  

ㅇ 컴퓨터 분야는 과거 5년(2010-2014년) 45억 달러(전체 FDI의 3.7%)에 불과했던 투자 유입규모가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298억 달러(전체 FDI의 13.6%)로 증가하며, 최근 인도의 주요 FDI분야로 부상.2)

ㅇ 한편 2020년 컴퓨터 분야 FDI의 급격한 증가는 인도 최대 기업 가운데 하나인 지오플랫폼의 지분 매각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 지오플랫폼은 2020년 4월 이후 전체 지분의 32.97%(210억 달러 규모)를 매각했으며, 이를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중동 국부펀드 등이 매수3) 


- 또한 금속산업(1,168%), 전기 기기(158%), 교육(75%), 항공(546%), 석유·천연가스(2,935%), 전력(58%), 제약(37%), 전자(38%)4) 분야에 대한 FDI도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산업 개혁 추진, 제조업 육성, 항공 분야 FDI 규제 완화 등 정부 정책이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보임. 

ㅇ 인도 정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서 농업, 산업(석탄 및 광물, 방산, 민간 항공, 전력, 사회 인프라, 우주), 보건 및 교육에 대한 지원 및 개혁을 추진함.

ㅇ 2020년 연초 발표한 생산연계인센티브(Production-Liked Incentives:PLI)를 10월 전기전자 분야에 본격 도입함5)


-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은행·보험 등 금융업, R&D, 아웃소싱 등 서비스(-49%), 무역(-44%), 자동차(-72%) 등 분야의 FDI 유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함. 


<표 1> 인도의 주요 FDI 유입 업종

(잔위: 억 달러, %)

자료: CEIC(검색일: 2020.12.21)


<표 2> 인도의 주요 FDI 유입 업종

(잔위: 억 달러, %)

자료: CEIC(검색일: 2020.12.21)






☐ 글로벌 기업의 인도 디지털시장에 대한 관심 지속과 인도 정부의 FDI 유입 정책 확대가 전망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인도의 FDI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2020년 7월 구글은 향후 5-7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대인도 투자 계획을 밝힘.    


- 기업환경 개선,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PLI) 확대, FDI 규제완화 등 인도 정부의 투자확대를 위한 정책이 지속

ㅇ 인도 정부는 지난 5월 경기부양책 발표시 ‘자립 인도(Atmanirbhar Bharat)’를 강조하며 FDI 유치 및 글로벌공급망에서 인도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과감한 개혁’을 약속함. 

ㅇ 지난 10월 전기전자 산업에 도입한 PLI를 확대될 예정으로, 11월 11일 기준 10개 산업(제약,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통신 및 네트워킹 제품, 첨단 화학 전지 배터리, 섬유, 식품, 태양광 모듈, 백색 가전, 특수 철강)에 대해 PLI를 승인 인도 정부는 전기전자 산업 다음으로 의약산업에 PLI를 적용하고자 하며, 11월 30일까지 의약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음(83개의 제약사 및 23개 의료기기 제조사가 각각 215개, 28개의 신청서를 접수).

ㅇ 또한 새로운 FDI 단일 창구 시스템을 2021년 3월 31일까지 마련하는 등 FDI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확대할 예정



* 각주

1) 최근 컴퓨터 분야의 투자 유입확대로 누적 FDI(2004-2020년 9월)에서 컴퓨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 증가하며 주요 유입 분야 2위로 부상했으며, 미국의 비중 또한 증가세를 보이며 인도의 주요 투자국 가운데 3위로 부상

2) 컴퓨터 분야 유입액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분야로 유입됨(2015-2019년 기준 99%)

3) 지오플랫폼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의 자회사로 2019년 설립되었으며, 인도 최대 민영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 Infocomm)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지오마트(JioMart),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 래디시스(Radisys)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음. 윤지현(2020), 美기업, 인도 디지털시장 투자확대, KIEP 동향세미나.

4)  ( )는 2020년 1-9월 해당산업투자액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율

5) PLI는 인도 정부가 선정한 기업이 일정 규모의 투자 및 매출 증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전기전자분야의 경우 향후 5년에 걸쳐 매출액 대비 4~6%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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