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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크로아티아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 2021년 반등 여부 주목
크로아티아 EMERiCs - - 2021/01/22
☐ 크로아티아의 2020년 관광업 실적, 전년 대비 절반 수준 기록
- 2020년 크로아티아를 찾은 외국인의 수, 전년 대비 약 60% 이상 감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에 내려진 이동의 제한과 국경 폐쇄 정책 때문에 크로아티아의 관광업이 큰 피해를 보았다. 크로아티아 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해외 관광객 실적에 따르면 2020년 크로아티아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7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37%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 2020년 크로아티아 숙박업소의 실적 또한 크게 감소
2020년 크로아티아에서 모든 관광객이 숙박업소에서 숙박을 한 날은 약 5,440만 일로, 전년 대비 약 50%가량 감소했다. 이 중 외국인이 약 4,310만 일을, 내국인이 약 1,130만 일을 숙박업소에서 지냈다. 2020년 외국인의 크로아티아 내 숙박업소에서 숙박 일수는 전년 대비 약 45% 수준, 내국인의 숙박 일수는 전년 대비 약 8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 2020~2021년 연말연시 관광 실적 역시 크게 감소
크로아티아 국립 관광청(HTZ)은 2020년 12월 24일부터 2021년 1월 1일 크로아티아의 관광객 수가 약 2만 3,000명, 관광객이 숙박업소에서 숙박을 한 날은 약 9만 2,000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5%, 약 22%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국립 관광청은 2020~2021년 연말연시 숙박 실적의 약 63%가 내국인의 숙박이었다고 덧붙였다.
☐ 크로아티아의 2021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관광업의 반등이 필수
- 크로아티아 경제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
크로아티아에서 관광업은 핵심 산업 중 하나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2019년 크로아티아의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에 직접적으로 약 11%가량 기여했다고 평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8년 크로아티아의 관광업이 GDP에 약 19.6%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는 2019년 크로아티아 관광업이 GDP에 직간접적으로 약 25.1%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 2020년 크로아티아의 GDP는 전년 대비 8% 이상 감소할 전망
세계은행은 2020년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률을 –8.6%로 추산했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2020년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률을 –8.5%로 추산했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2020년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률을 상기한 두 기구들보다 더욱 부정적인 –9.6%로 추산했다. 세 기구 모두 크로아티아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이 코로나19로 크게 타격을 받아 2020년 경제가 상당히 쇠락했다고 지적했다.
- 2021년 크로아티아의 5%대 경제 성장률을 위해서는 관광업 부흥이 필요
세계은행과 크로아티아 정부, 그리고 유럽위원회는 2021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약 5.4%, 약 5%, 약 5.7%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부흥개발은행은 크로아티아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크로아티아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려면 2021년 여름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널리 진행되어 국제 관광객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크로아티아 관광업 대상 지원금, 새로운 국제 항공 노선 취항 등 긍정적 신호 감지
- 유럽위원회가 크로아티아 관광업과 스포츠계에 지원금 제공
유럽위원회는 크로아티아의 관광업과 스포츠계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그들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2억 200만 유로(한화 약 2,698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위원회는 2021년 6월 30일까지 각 사업장당 6년 만기의 최대 80만 유로(한화 약 10억 6,869만 원)의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한국-크로아티아, 이탈리아-크로아티아 등 신규 항공 노선 취항 전망
한국의 저가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2021년 말부터 크로아티아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크로아티아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은 대한항공이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만 약 4만 3,000명이 이 항공편을 타고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럽의 대표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는 나폴리(Napoli)와 자다르(Zadar)를 오가는 항공편을 2021년 6월부터 신설한다고 밝혔다.
- 크로아티아 관광업계가 2021년도 2/4분기부터 회복을 전망
크로아티아 관광협회는 2021년은 2020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크로아티아 관광업이 5월 중순 이후부터 좋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니콜리나 브르니아치(Nikolina Brnjac) 크로아티아 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크로아티아 관광업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지진 피해 극복과 성공적인 지방 선거 개최도 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
- 2020년 크로아티아에 두 차례 대형 지진이 발생
2020년 크로아티아에서는 두 차례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2020년 3월 22일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Zagreb) 도심에서 북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2020년 12월 29일 크로아티아 중부 시사크-모슬라비나(Sisak-Moslavina)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 2020년 봄과 겨울에 발생한 두 차례 강진으로 발생한 천문학적인 피해
크로아티아 정부는 2020년 3월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약 860억 쿠나(한화 약 15조 1,853억 원) 상당의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2020년 12월 말에 발생한 지진은 크로아티아 중부에 있는 도시 페트리냐(Petrinja)의 건축물 상당수를 파괴할 정도로 강력했으며, 1월 중순이 지난 시점에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로아티아 지방 선거 5월 개최
크로아티아는 2021년 5월에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다. 크로아티아 지방 선거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을 크로아티아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특히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의 시장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2020년 7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총선을 무난히 치른 경험이 있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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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News, Croatia to provide 160 mln kuna (21 mln euro) to save jobs at quake-affected firms, 2021.01.13.
SeeNews, Croatian tourism, hospitality cos' 9-mo 2020 turnover slumps 45 y/y – FINA, 2021.01.12.
SeeNews, Croatia's economy to grow 5.4% in 2021 - World Bank,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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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Croatia News, Minister: 2020 Experience, Measures, Vaccine, Responsibility Key for Tourism in 2021, 2021.01.07.
Total Croatia News, When Will Croatian Tourism Return in 2021? Price Wars to Commence,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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