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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전문가오피니언] 몽골의 광물 수출 현황과 전망

몽골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교수 2021/02/15

최근 몽골 광물 수출 동향
몽골은 광업 위주의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광업은 몽골 국가총생산의 20%, 전체의 수출의 85%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광산업에 외국인직접투자의 64%가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주요 광물의 생산 환경과 대외여건은 국가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석탄, 구리, 철, 금 등 주요 광물의 국제 시세와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광물 수요는 몽골 경제의 상승과 하강을 좌우한다. 몽골은 2013~2017년에 석탄, 구리 등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큰 경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2017년부터 경기가 나아지기 시작해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 직전까지 경제 성장률이 7%를 상회할 정도로 경기가 호전되었다.

<그림1> 몽골 광물 수출 구조
* 출처: 몽골통계청, 2020년 12월 몽골 대외무역통계, www.1212.mn


2019년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주요 금융기관들은 몽골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몽골 정부가 2020년 초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는 강도 높은 봉쇄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1년 가까이 이어진 강도 높은 봉쇄조치 결과 2020년 말 기준 몽골의 대외무역 규모는 1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즉 8억 7,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이 중 수출은 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0.6% 하락하고, 수입은 53억 달러로 작년 대비 13.6% 감소했다.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 무역수지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몽골 수출 상품 중 광물 제품 집중도가 90.8%까지 높아져 수출로의 편향성은 더욱 심화되었다.  

몽골 석탄 수출 동향
석탄은 몽골 광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몽골의 석탄 추정 매장량은 1,733억 톤, 이 중 확정 매장량은 374억 톤이며, 현재 국토 전역에 300개 정도의 석탄광이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몽골의 석탄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즉 2010년도에 2,516만 톤이었던 연간 석탄 생산은 2019년에 5,579만 톤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동년 11월 기준 3,447만 톤을 생산해 전년 대비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아래 표에서 보듯 같은 기간 몽골의 석탄 수출 역시 꾸준히 늘어났다. 대(對)중국 석탄 수출은 2010년 1,672만 톤에서 2020년 2,860만 톤으로 늘어났다. 석탄 수출로 벌어들인 수익 또한 10년 전 8억 8,100만 달러에서 2020년 21억 2,000만 달러로 거의 3배가 증가했다. 현재 몽골의 주요 석탄 수출대상국은 중국(95.1%), 싱가포르(3.6%), 영국(1%) 등이다.

<표 1> 2010~2020년 몽골 석탄 수출 추이
* 출처: 몽골통계청, 2020년 12월 몽골 대외무역통계, www.1212.mn


몽골 석탄 수출은 2015년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19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20년 석탄 수출이 전년 대비 21.6% 감소한 데는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미쳤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몽골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말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전면 봉쇄했다. 몽골에서 중국으로의 석탄 수송은 100% 대형 트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트럭 운전기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인적교류를 차단한 것이 석탄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2019년 말 기준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총 2억 9,900만 톤이다. 중국의 주요 석탄 수입대상국은 인도네시아, 몽골, 호주, 러시아다. 이 중 인도네시아에서 1억 3,000만 톤, 호주에서 7,696만 톤, 몽골에서 3,621만 톤, 러시아에서 3,224만 톤을 수입했다. 몽골의 주요 석탄광이 중국 국경 가까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몽골산 석탄은 대(對)중국 수출에서 경쟁력이 낮다. 2020년 몽골의 석탄 수출이 감소한 데는 코로나19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교통과 물류 인프라의 미비한 발달로 인해 몽골산 석탄의 수송 비용이 높다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몽골 금 수출 동향
몽골의 금 매장량은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금 채굴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큰 편이다. 몽골의 추정 금 매장량은 1억 톤이며 전국에 35개의 금광이 있다. 2005년도까지 금은 몽골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이었지만 2007년 ‘금, 구리 등 일부 광물의 우발소득에 대한 68% 세금’, 2012년 ‘하천 상류지역 및 산림보호 지역에서의 광물탐사와 채굴 금지법’ 등 광업 관련 규제강화로 인해 금의 생산과 수출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러한 정책의 결과 한때 몽골의 금 생산은 연간 2톤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사태 수습을 위해 몽골정부는 2014년에 금의 판매소득세를 기존 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더해 2016년부터 수출입 확대와 투그릭(Tugrik)화 가치 안정을 위해 ‘ALT PROGRAM-2’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본 프로그램은 사금광 탐사와 채굴업과 관련한 법적 환경의 개선, 사금 채굴과 탐사업 허가 발급과 관련한 각종 규제 완화, 금 생산의 효율성 확대를 위한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금 채굴과 탐사 기업들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별도의 지원정책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 채굴과 생산을 매년 2~3톤 씩 늘려, 2020년에는 연간 금 생산을 25톤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정책 효과로 최근 3년 동안 몽골의 금 생산량과 수출이 크게 상승해 2020년도에는 금 생산량이 18.7톤, 수출이 30톤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ALT PROGRAM-2'의 효과도 있었을 것이지만, 국제 금값이 2017년 말 온스당 1,300달러에서 2019년 말 1,520달러, 2020년 말 1,870달러로 상승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금이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몽골의 금 수출 역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몽골의 금 수출은 2019년 9톤에서 2020년 말 30.5톤까지 늘어났다. 금 수출로 인한 소득 역시 2019년 4.1억 달러에서 2020년 17.9억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몽골의 주요 금 수출대상국은 스위스(93.5%), 싱가포르(3.5%), 영국(3%) 등이다.

<표 2> 2010~2020년 몽골 금 수출 추이
* 출처: 몽골통계청, 2020년 12월 몽골 대외무역통계, www.1212.mn


몽골 구리 수출 동향
구리 정광은 몽골 광물 수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수출 상품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몽골 내 구리 매장량은 5,700만 톤으로 칠레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이 중 오유톨고이(Oyutolgoi) 구리 광산은 전체 구리 매장량의 78%를 차지하는 국가발전의 큰 기둥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몽골의 구리 정광 생산량은 164만 톤이다. 4차 산업의 주요 원료인 구리의 국제시세는 2020년에 변동이 심했는데, 2020년 4월 이후 거의 60%나 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리 정광 가격도 오르고 있으며, 2020년 말 기준 몽골의 구리 정광 수출은 139.5만 톤에 달했다. 중국은 2020년 구리 정광 2,177만 톤을 수입했는데, 이 중 몽골로부터의 수입은 6.4%로 139.5만 톤이다. 에르데네트(Erdenet), 오유톨고이 등 두 거대 구리 광산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표 3> 2010~2020년 몽골 구리정광 수출 추이
* 출처: 몽골통계청, 2020년 12월 몽골 대외무역통계, www.1212.mn


몽골 철광석 수출 동향
철광석 역시 몽골 광물 수출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상품이다. 현재까지 몽골에서 확인된 철광석 매장량은 6억 6,000만 톤이며, 매장량이 확인된 주요 철광은 33개 정도다. 이들은 다르항(Darkhan), 셀렝게(Selenge) 등 몽골 북부지역에 분포한다. 10년 전 몽골의 철광석 생산량은 307만 톤이었는데 2019년 연간 철광석 생산량은 857만 톤으로 증가했다. 생산된 철광석의 98%는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아래 표에서 보듯 철광석 수출은 2010년 356만 톤에서 2019년 844.8만 톤, 2020년 820.2만 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에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반산업과 제조업 투자를 확대한 결과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2020년 철광석 수입이 11억 7,000만 톤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철광석 소비가 9.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철광석 소비가 늘어나고 철광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2020년 몽골의 철광석 수출로 인한 소득도 6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표 4> 2010~2020년 몽골 철광 수출 추이
* 출처: 몽골통계청, 2020년 12월 몽골 대외무역통계, www.1212.mn


몽골 원유 수출 동향
몽골은 원유 매장량이 3억 3,300만 배럴에 이르며, 현재까지 3개의 원유 매장지가 확인되었다. 원유 매장량을 확보하기 위한 탐사 작업 또한 21개 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25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몽골의 원유 생산량은 2010년 218만 배럴에서 2019년 687만 배럴로 크게 늘어났다. 10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년 동안 몽골에서 채굴된 원유는 국내에서 가공처리 되지 않고 100% 중국으로 수출되었다. 2020년 말 기준 원유 수출량은 400만 배럴이며, 총 수출액은 1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표 5> 2010~2020년 몽골 원유 수출 추이
* 출처: 몽골통계청, 2020년 12월 몽골 대외무역통계, www.1212.mn


반면 몽골의 연간 석유 수입 규모는 186.8톤이며 금액으로 8억 2,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체 수입의 15.4%를 차지하는 수치다. 몽골 정부는 10여 년 전부터 석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석유의 대외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정유공장 건설을 계획했다. 그 노력으로 일환으로 2019년 인도 정부의 차관과 기술 지원 하에 정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정유공장이 가동될 경우 연간 1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공사는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2020년 몽골 광물 수출 동향 분석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몽골의 광물 수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2013~2016년의 경제운용 실패를 수습하기 위해 광업 개발권 취득과 이권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효과는 금 생산과 수출에서 뚜렷하게 보인다. 둘째, 중국과 호주 간 무역 분쟁의 영향이다. 2020년 4월 호주 정부의 코로나19 발원지 조사 촉구 이후, 중국은 5월 호주산 쇠고기 일부에 대한 수입을 중단했다. 이어 보리, 석탄, 와인, 구리 등 여러 품목으로 수입제재를 확대했다. 다만 중국은 대체 불가능한 호주산 철광석에 대해서는 아직 수입 제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와 아울러 중국 정부는 호주산 광물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철광 수입의 경우 호주와 브라질로부터 총 수입 철광의 70%를 수입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구조를 바꾸어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로부터 철광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이와 같은 정책은 향후 몽골산 철광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몽골의 광물 수출 전망
이러한 중국 경제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향후 몽골 주요 광물의 대중국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몽골 광산중공업부장관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몽골은 2021년에 석탄 4,200만 톤, 구리 정광 140만 톤, 철광 890만 톤, 원유 580만 배럴을 수출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또한 금을 20톤 정도 생산할 계획이다. 본 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제고하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몽골 정부는 광물 수출 증대를 위해 교통 인프라와 물류 인프라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몽골 석탄 수송은 대부분 가숑소하이트(Gashuunsukhait), 시베후렝(Shivee khüren), 항기(Khangi) 등 3개 주요 검문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가숑소하이트 검문소의 경우 전체 석탄 수출의 60%, 나머지 두 곳은 각각 29%와 6%씩을 처리하고 있다. 구리 정광 수출의 55% 역시 이들 검문소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된다. 몽골 정부는 중국과 접하는 검문소를 주요 탄광과 연결하는 철도 개발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계획해왔다. 2013년 이후 경제난과 정당간 이권다툼으로 인해 이들 철도개발 사업이 계속 미뤄졌는데, 2019년 8월 몽골정부는 가숑소하이트-타반톨고이 간 철도 개발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본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추진 중이며, 2022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철도가 완공될 경우 연간 화물 300억 톤을 수송할 수 있으며, 몽골 석탄 수출을 500억 톤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탄 수출 비용 또한 4배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둘째, 앞서 언급한 3개의 검문소를 포함해 주요 검문소의 물류처리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중국 정부와의 협력 하에 추진되고 있다. 예컨대 중국정부의 3억 5,000만 위안 원조로 가숑소하이트-간츠모드(Gants mod) 검문소 인프라 개보수 사업이 2019년 9월에 시작되었다. 사업 초기에는 공사 기간을 1년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약간 지체된 상태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화물차 전용 도로구간이 12개로 늘어나고, 하루에 통관시키는 수출용 화물차량 처리량이 현재 수준보다 3배 확대될 전망이다. 그 밖에도 화물차량 자동등록용 스마트톨링 및 세관시험실, 화학물질 보관용 창고 등 첨단시설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몽골과 중국 관세청은 통관 절차 간소화를 위한 단일 창구 설립, 전산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과 중국 정부는 자국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의 일환으로 통관 절차 간소화를 위한 ‘그린 게이트(Green Gate)’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양국간 협정에 따라 몽골산 광물과 중국산 농산품에 대한 세관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몽골정부는 정책적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은 구리, 철광, 석탄 개발과 생산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2020년 5월 몽골 국회에서 비준된 '장기 비전 2050' 프로그램에는 중기계획 사업으로서 정부투자로 개발할 광산 개발사업이 명시되었다. 구체적으로 정유공장, 에르데네트 구리광 내음극동 가공공장, 타반톨고이 탄광 석탄 가공공장, 에르데네트 구리광 확장사업, 4차산업의 발전에 따라 국제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주요 원자재인 구리, 금, 철 등 광물의 탐사, 채굴, 생산의 확대 계획이 명시되어 있다. 구리의 경우 몽골의 대표적인 구리광산인 에르데네트와 오유톨고이 광산 외에 향후 5년 안에 차강소바르가(Tsagaan suvarga), 하르막타이(Kharmagtai) 광산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차강소바르가 구리 광산은 확인된 순 구리 매장량이 300만 톤이며, 가동될 경우 연간 구리 정광 31만 톤, 몰리브덴 4,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하르막타이 구리 광산의 경우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으며, 구리 68만 톤과 금 70톤이 매장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광산보다 2023년도 가동 예정인 오유톨고이 지하광산 사업이 몽골의 구리 정광 수출을 확대시키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몽골 구리 정광 수출은 현재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귀금속인 은 생산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스가트(Asgat) 은광 개발사업, 살히트(Salkhit) 은광 개발사업 등을 몽골 국영기업인 에르데네트 몽골(Erdenet Mongol)이 직접 추진하고 있다. 몽골 전략광산의 하나인 아스가트 은광 매장량은 640만 톤이며, 살히트 은광 매장량은 은 1,320톤과 금 1.117톤이다. 중 차강 델(Zuun tsagaan del) 형석 광산은 매장량이 440만 톤이며, 20년 동안 개발이 가능하다. 이 모든 광산은 향후 5년 안에 개발에 착수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몽골 광물 수출의 미래가 무조건 밝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광물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석탄의 경우 중국의 탄소배출 감소정책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해 자국 내 발전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려 한다. 제14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에 시행될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향후 중국의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에 있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중국의 원자재 수입과 관련한 제한조치는 석탄에 한정되지 않으며, 이는 모두 몽골 광물 수출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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