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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온실가스 감축 위해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적극 추진

인도 EMERiCs - - 2021/02/25

□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 인도,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위한 각종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적극 추진
-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각종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2015년 프랑스 파리(Paris)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2030년까지 자국의 온실가스 집약도(GDP당 온실가스 배출량)를 2005년 대비 33~35%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진행 중이다.
-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인도는 특히 국내 전체 전력 생산의 약 53%를 의존하고 있는 석탄 화력발전의 비중을 점차 줄이고자 하고 있으며, 국내 전력 생산을 원자력발전이나 천연가스를 통한 발전, 태양에너지를 비롯한 청정에너지로 대체해 나가고자 한다.

◦ 인도, 코로나19로 탄소 배출량 4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 Centre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가 인도의 탄소 배출량 관련 공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차원의 국가 봉쇄로 인해 2020년 3월 인도의 탄소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까지 감소하는 등 2020년에 인도의 배출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탄소 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 탄소 배출이 감소하면서 인도 대기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기술원(IIT,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 따르면, 봉쇄 기간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10), CO, NO2 배출량 또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인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전환할 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으며, 인도 정부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국가적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인도가 자국 에너지 부문에서 원자력 및 천연가스 발전의 비중을 높이고 있음.

◦ 인도, 2031년까지 원전 통한 발전 용량 세 배 증가 목표
- 인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도 당국은 원자력 발전을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매우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다.
- 인도 원자력부(DAE, Department of Atomic Energy)는 현재 인도 전체 전력 생산의 약 2% 수준에 불과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크게 늘려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 인도 원자력부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현재 인도 각지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건설 중인 이들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현재 6,780메가와트 규모의 원자력 발전 용량이 2031년까지 2만 2,480메가와트로 세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 인도, 천연가스 사용 장려
- 인도는 자국 에너지 부문에서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6%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로 늘리기 위한 정책를 추진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인도 당국은 2024년까지 가스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한 600억 달러(한화 약 65조 9,7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가스 파이프라인과 LNG 터미널, 도시가스 네트워크(CGD, City Gas Distribution) 등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 또한 인도 당국은 국내 정제 연료 소비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용을 장려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다르멘드라 프라단(Dharmendra Pradhan) 인도 석유부 장관은 인도의 대형 차량에 액화천연가스 사용을 장려하면 탄소 배출량 감소 및 원유 사용 절약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며, 경유에 비해 연료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 인도가 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음.

◦ 인도,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개발 지속
- 2016년 이후 인도에서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머콤캐피털그룹(Mercom Capital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4분기 인도 에너지 부문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재생에너지 중 특히 태양광 발전은 설치가 쉽고 운영 및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최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2020년까지 175기가와트 규모에 달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 중 55% 이상에 해당하는 100기가와트는 태양에너지를 통해 얻을 예정이다.
- 인도 중앙전력청(CEA, Central Electricity Authority)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2/4분기 인도에서는 약 157억 유닛(Unit)의 전력이 태양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이다.

◦ 인도, 태양에너지 개발 국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
- 인도에서 태양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 관련 모듈, 인버터 등 관련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인도 당국은 태양에너지 관련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는 인도 당국이 태양에너지 개발을 국가적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에 따르면, 인도의 태양에너지 부문은 2018년 1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앞으로 관련 일자리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인도 당국에 따르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인도 각지에서 태양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지난 6년간 인도의 태양에너지 발전 용량이 1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Tribune, Nuclear power capacity to treble by 2031: Govt, 2021.02.15.
Bloomberg, India Debuts Largest Domestic Reactor With More Planned, 2021.01.19.
The Daily Star, India aims to reduce diesel use with $1.35-b LNG retail push, 2020.12.20.
Hydrocarbons Technology, India to invest $60bn to develop gas infrastructure, 2020.12.18.
The Hindu, Govt. plans $60-bn investment to bolster gas infrastructure, 2020.12.17.
The Economic Times, India aims to reduce diesel use with $1.35 billion LNG retail push, 2020.11.23.
Myllyvirta, Lauri & Dahiya, Sunil, “Analysis: India’s CO2 emissions fall for first time in four decades amid coronavirus,”CarbonBrief, 2020.05.12.
The New Indian Express, Air pollution levels in Delhi drop by 49% post-lockdown, 2020.05.12.
Quartz India, The Covid-19 pandemic is an opportunity for India to pursue clean energy more aggressively,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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