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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IMF, 러시아에 금리 인하 촉구... 러시아 중앙 은행은 금리 유지

러시아 EMERiCs - - 2021/02/25

☐ IMF, 러시아에 금리 인하 촉구... 경제 성장률 전망은 3%로 상향

◦ IMF, 러시아 2021년 인플레이션 4% 목표 달성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 강조
- 2021년 2월 9일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러시아 중앙 은행이 발표한 2021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4%를 달성하기 위하여 기준 금리를 50bp(basis point, 1bp=0.01%) 인하할 것을 권고했다. 
- IMF는 러시아 정부와의 정기 회담 이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 중앙 은행이 2021년 내 안정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 수개월 내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 지난 1월 러시아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5.2%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IMF는 현재 루블화 약세로 인한 단기적인 가격 상승으로 1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하였다.
- IMF는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 중앙 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없이도 2021년 말 인플레이션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또한 IMF는 향후 발생할 경제적인 충격에 원만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러시아 중앙 은행이 2021년 내 기준 금리를 3.75%로 낮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자크 미니안(Jacques Miniane) IMF 대표단장은 향후 금리 인상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첨언하였다.

◦ IMF, 2021년 러시아 경제 성장률이 3%에 달할 것으로 전망
- IMF 측은 2021년 하반기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요 교역 상대국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하여 국내 수요와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1년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약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이는 지난 2020년 11월 IMF가 발표한 경제 성장 전망치였던 2.5%보다 0.5%p 상승한 수치이다.
- 미니안 IMF 대표단장은 러시아 주요 무역상대국의 봉쇄 조치와 취약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 11월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전망하였다고 설명하였다.
- 또한 IMF 측은 지난 11월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추산할 때 러시아 중앙 은행이 2020년 10월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였다고 첨언하였다.
- 2020년 10월 러시아 중앙 은행은 2021년 러시아 경제가 2.5~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 러시아 중앙 은행, 기준 금리 유지... 경제 성장도 3~4% 이룰 것으로 전망

◦ 러시아 중앙 은행, 기준 금리 4.25%로 유지... “기준 금리 인하 계획 없어”
- 2월 12일 러시아 중앙 은행은 2021년 첫 이사회 이후 기준 금리를 기존 4.2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러시아 중앙 은행은 수요 회복이 예측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봉쇄 등 제한 조치로 인하여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지난 2020년 12월과 2021년 1월 인플레이션이 각각 전년 대비 4.9%, 5.1%를 기록하며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하였다.
- 엘비라 나비울리나(Elvira Nabiullina) 러시아 중앙 은행 총재는 향후 기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4%에 인접하였을 때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하여 점진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나비울리나 총재는 2021년 러시아의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하여 유연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 러시아 중앙 은행, 2021년 3~4% 경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우랄유 가격 전망도 상향
- 러시아 중앙 은행은 2021년 경제 성장 전망률이 3~4%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 발표를 유지하였으며, 2022년과 2023년 GDP 성장률이 각각 2.5~3.5%,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또한 러시아 중앙 은행은 2021년과 2022년 코로나19 이후 석유 수요가 상승할 것을 고려하여 우랄유 가격 전망을 기존 45달러(한화 약 5만 원)에서 50달러(한화 약 5만 5,425원)로 상향 조정하였다.
- 향후 3년간 자본 유출 전망치는 2021년 350억 달러(한화 약 38조 7,975억 원), 2022년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 1,700억 원), 2023년 150억 달러(한화 약 16조 6,2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러시아 중앙 은행은 추정하였다.
- 러시아 중앙 은행은 러시아의 중기(中期) 경제 회복이 러시아 및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으며, 경제가 회복된다면 개인 소비 회복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러시아 경제 전문가들, 러시아 중앙 은행의 금리 인상 요원할 것으로 전망

◦ 러시아, 2020년 7월 이후 기준 금리 유지 중
- 지난 2020년 7월 24일 이사회 이후 러시아 중앙 은행은 기준 금리를 기존보다 25bp 낮춘 4.25%로 결정하였다.
- 이는 역대 최저치로, 당시 러시아 중앙 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3.7~4.2%를 달성하기 위하여 추가 금리 인하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2020년 2/4분기 러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저유가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였으며, GDP는 전년 대비 8.5% 감소하였다.
- 러시아 중앙 은행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7월 금리 인하 이전에도 이미 4차례나 금리를 인하하였다.
- 당시 경제 전문지인 포커스이노코믹스(FocusEconomics)는 2020년 내 러시아 중앙 은행이 기준 금리를 4.07%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였다.

◦ 서구 경제기관, 2022년에야 러시아 기준 금리 인상할 것으로 전망
- 영국의 경제 컨설팅 업체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러시아 중앙 은행이 향후 금리 인하의 여지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2022년 10월에나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한편 세계적인 금융 그룹인 시티(Citi)는 2021년 말까지 러시아 중앙 은행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며, 2022년 말 기준 금리를 5~6%대로 인상하는 중립적인 통화 정책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 시티 측은 현재 러시아가 루블화의 약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악재에 직면하고 있어 러시아 중앙 은행이 점진적으로 기준 금리를 5~6%대로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영국 경제 컨설팅 업체인 소바 캐피탈(Sova Capital)은 러시아 중앙 은행의 첫 금리 인상이 2022년 상반기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ank of Russia, The Bank of Russia keeps the key rate at 4.25%, 2021.02.12.
Reuters, UPDATE 2-Russia, holding key rate at 4.25%, takes more cuts off the table, 2021.02.12.
Tass, Bank of Russia keeps key rate at 4.25%, 2021.02.12.
Reuters, IMF urges Russia to cut interest rates in 2021, 2021.02.09.
FocusEcnomics, Russia: Central Bank trims key policy rate to fresh low in July,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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