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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빅데이터로 보는 2021년 2월 아프리카 주요국 교통 인프라 투자 이슈 추이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EMERiCs -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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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심층이슈 분석

세계 최대 경제 협력 공동체인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 
2021년 1월 1일 아프리카 54개국이 참여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 공동체인 AfCFTA는 아프리카 공동시장을 구성하고 역내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협상이 시작되어 2018년 3월 출범이 결정되었다. 2020년 7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AfCFTA 출범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계속 지연되었으나, 마침내 2021년 1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발효되었다.
AfCFTA 출범은 아프리카 지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AfCFTA에 따라 2022년까지 90%의 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 현재 약 15%에 불과한 역내 무역 규모가 2040년까지 15~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500억~700억 달러(한화 약 55조 4,550억~77조 6,3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AfCFTA에 따른 무역 증가와 아프리카 국가 간의 경제적 교류 확대가 경제 성장과 임금 인상을 촉진해 2035년까지 약 3,000만 명이 극빈층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CFTA가 가져올 역내 무역 확대, 수출 다변화, 인프라 발전은 아프리카 국가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빈곤 퇴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연합(AU), 교통 인프라 개선과 국가간 연결 위한 고속철도 건설 추진
그러나 AfCFTA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먼저 아프리카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는 자유로운 역내 무역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는 지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는 AfCFTA 출범으로 철도와 도로 등 아프리카에 교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아프리카연합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아프리카 각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이다. 지난 2020년 8월 라일라 오딩가(Raila Odinga) 아프리카연합 인프라개발 총괄 대표는 물류 운송과 상호연결성이 AfCFTA 성공을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하며 고속철도망을 확충할 필요성을 역설했고, 쉐이크 벳다(Cheikh Bedda) 아프리카연합 인프라 및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 또한 고속철도가 아프리카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속철도를 포함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딩가 총괄대표는 2021년 2월 19일 아프리카 각국정부에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자금의 5%를 고속철도, 도로,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기금 조성에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인프라 개발에 연 600~900억 달러(66조 6,540억~99조 9,810억 원)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나이지리아, 모로코, 이집트, 케냐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국부펀드의 재정 상황이 여유로운 국가에 투자와 지원을 호소했다. 

아프리카 각국, 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  
AfCFTA 출범을 대비해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바다에 접하지 않아 해외 무역을 위해 지부티(Djibuouti)의 항구에 의존하는 에티오피아는 2018년 1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와 지부티를 연결하는 철도를 개통했다. 아프리카 최초의 국가간 전기 철도인 아디스아바바-지부티 철도는 2020년 상반기에만 73만 톤의 화물을 운송하고 전년 동기 대비 51.38% 증가한 수익을 기록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무역과 물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우간다 또한 기존 철도망 개선과 더불어 물류 처리 능력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케냐와 연결하는 철도 건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대서양에 접한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Lagos)와 북부 내륙의 카노(Kano)를 연결하며 최대 시속 250km까지 운행 가능한 고속철도를 건설 중으로, 총 사업 규모는 67억 달러(7조 4,497억)에 달한다. 지난 2020년 12월 7일 먼저 라고스와 이바단(Ibadan)을 연결하는 구간이 부분적으로 개통되었으며, 이어 2021년 2월 9일에는 나이지리아 북부의 카노(Kano)와 이웃 국가인 니제르의 원유 생산 중심지인 마라디(Maradi)를 연결하는 283km 길이의 철도 공사가 시작되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36개월 내로 건설을 완료해 개통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건설업체인 모타엔길(Mota-Engil)이 수주한 카노-마라디 철로 건설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총 19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789억 원)에 달한다. 한편 2월 9일 나이지리아 정부는 남부의 포트하코트(Port Harcourt)와 차드와 접한 북부 마이두구리(Maiduguri)를 연결하는 약 1,000km 구간 철로를 보수하는 30억 달러(3조 3,357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역시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13일 이집트 정부는 독일 지멘스(Siemens)와 최대 시속 250km로 주행 가능한 이집트 최초의 고속철 시스템 구축을 위한 3,600억 이집트 파운드(한화 약 25조 5,31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멘스는 앞으로 2년 내로 홍해 연안의 아인 수크나(Ain Sokhna)에서 카이로를 거쳐 동지중해의 엘알라메인(El-Alamein)을 연결하는 총 1,000km 길이의 고속철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집트 정부는 고속철을 리비아 동부 벵가지(Benghazi)와 수단 북부까지 연결해 아프리카 북부 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속철 연결 외에도 2월 1일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수단, 리비아, 차드, 콩고 등 9개 국가를 연결하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육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카멜 알와지르(Kamel al-Wazir) 이집트 교통부 장관은 철도를 포함한 대규모 육로 인프라 확충이 아프리카 국가 사이의 무역량 증대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 수단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이집트는 총 150억 이집트 파운드(한화 약 1조 648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35건을 계획하고 있다. 

2018년 11월 아프리카 최초의 고속철인 알부라크(Al-Buraq)를 개통한 모로코는 지난 2020년 12월 말 총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1,310억 원)를 투입해 현재 북부 탕헤르(Tangiers)와 수도 라바트(Rabat)를 연결하는 고속철 노선을 남부 마라케시(Marrakech)와 아가디르(Agadir)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지난 2020년 5월 고속철도 도입 계획을 공개했으며, 2021년 2월 12일에는 남아공 철도협회(Railroad Association of South Africa)가 명칭을 아프리카 철도산업협회(African Rail Industry Association )로 바꾸며 AfCFTA 출범 이후 확대된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에 대한 남아공 철도업계의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아프리카의 철도 및 교통 인프라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
이처럼 AfCFTA 출범을 전후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적극적인 철도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은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졌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추진하는 철도 및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 역시 아프리카 각국에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 예로 에티오피아-지부티 철도는 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6년 간의 운영권을 보유하는 조건으로 건설되었으며, 2021년 1월 2일 에티오피아 철도청(Ethiopian Railway Corporation)은 중국토목공정공사(CCECC)와 5,500만 달러(한화 약 609억 9,500만 원) 규모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토목공정공사는 또한 지난 12월 나이지리아에서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라고스-이바단 고속철도를 건설했으며 카노와 라고스를 연결하는 고속철 구간 건설 프로젝트 또한 수주했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압델 파타흐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과 신행정수도(New Administrative Capital)를 포함한 카이로 인근 수도권을 연결하는 7억 3,900만 달러(한화 약 8,195억 5,100만 원) 규모의 전철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2020년 9월에는 이집트와 중국 기업이 합작해 구성한 컨소시엄이 이집트 고속철 구간 일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총 543km 구간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70억 달러(한화 약 7조 7,630억 원)에 달한다. 

중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교통 인프라 건설 분야에 대한 활발한 진출 배경에는 중국의 주도 아래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지역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구상(Belt and Road Initiative)에 따라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정책이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를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규정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2019년 기준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 규모는 491억 달러(한화 약 54조 4,519억 원)에 달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 규모 또한 2,087억 달러(한화 약 231조 4,483억 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중국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아프리카의 교통 인프라 부문으로, 중국은 아프리카 인프라 부문의 최대 투자국이다. 지난 2000년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이 창설된 이후 2019년까지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철로 6,000km, 도로 6,000km, 항구 20곳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투자했다. 교통 인프라 외에도 80기 이상의 대형 발전소, 130개 이상의 의료 시설, 경기장 45곳, 학교 170개가 중국의 지원 또는 투자로 건설되었다. AfCFTA 출범에 따라 아프리카 전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른 교통 인프라 부문의 수요 증가는 중국 기업에 아프리카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AfCFTA에 대해 환영과 전폭적인 지지를 밝힌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사이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AfCFTA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자금 지원과 인적 자원 양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버트 리신지(Robert Lisinge) UNECA 에너지 및 인프라 담당 수석은 지난 2020년 8월 중국의 협력과 투자가 AfCFTA의 성공에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리신지 수석은 아프리카 국가가 성공적인 통합 시장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려면 연 1,300억~1,700억 달러(한화 약 144조 1,700억~188조 5,3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참여와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 기업의 풍부한 자금력과 빠른 건설 속도 덕분에 아프리카의 인프라 개발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었음을 강조하는 한편 정치적 개혁을 요구하는 서구 기업과 달리 중국의 투자와 참여에는 어떠한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이 가진 강점으로 꼽았다.

대(對)중국 부채 증가에 따른 아프리카 국가의 재정 위기와 주권 침해 위험성
그러나 중국의 지원과 투자에 아무런 대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각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형성된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 중국 부채 규모는 총 1,480억 달러(한화 약 164조 1,320억 원)에 이르며, 막대한 부채로 인해 많은 국가가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세입 기반이 취약하고 원유와 천연자원 등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대외 부채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 예로 대표적인 구리 수출국인 잠비아는 국제 구리 시세 하락으로 재정 수입이 크게 감소했으며, 결국 지난 2020년 11월 4,250만 달러(한화 약 471억 3,250만 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이어 2021년 2월 6일에는 주요 20개국(G20)에 채무 조정을 신청했다. 잠비아의 전체 대외 부채 규모는 총 120억 달러(한화 약 13조 3,08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대중국 부채는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270억 원)이다.

교통 인프라 건설을 위해 대중국 부채에 크게 의존해온 케냐 역시 부채 위기에 직면했다. 대중국 채무는 케냐의 전체 대외 부채 중 21%를 차지하며, 중국은 세계은행(World Bank)에 이어 케냐의 두 번째 대외 채권국이다. 지난 2020년에는 중국도로교량공사(China Road and Bridge Corporation)에서 자금 33억 달러(한화 약 3조 6,597억 원)를 조달해 건설한 표준궤 철로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중국 측에 부채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881억 5,000만 원)를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중국은 지난 1월 20일에 케냐가 빌린 270억 케냐 실링(한화 약 2,726억 원) 규모의 부채 상환 기한을 2021년 1월에서 6월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케냐는 또한  주요 채권국으로 구성된 국제 협의체인 파리 클럽(Paris Club)과 G20 국가에도 부채 상환 유예를 신청했다. 

잠비아와 케냐 외에도 대중국 부채 비중이 큰 앙골라, 에티오피아, 콩고 등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UNECA는 유가 하락으로 재정 수입이 크게 감소한 앙골라와 콩고가 높은 대중국 부채 비율로 인해 부채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특히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이 제공한 부채를 통해 100건이 넘는 원유 개발 및 전력 프로젝트 추진 자금을 조달한 앙골라는 유가 하락으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에 부채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 1,800억 원)의 상환 유예를 신청한 상황이다. UNECA가 대중국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로 분류한 에티오피아 또한 2월 1일 G20 국가에 부채 상환 유예를 신청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중국이 부채를 구실로 나이지리아 주권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지난 2020년 8월 나이지리아 야당인 인민민주당(Peoples Democratic Party)은 정부와 여당이 중국에서 5억 달러(한화 약 5,545억 원)를 빌리기 위해 나이지리아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는 조건을 채무 계약에 포함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중국은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대응했으며, 나이지리아 부채관리국(Debt Management Office)은 793억 달러(한화 약 87조 9,437억 원)에 달하는 나이지리아의 전체 공공 부채 중 대중국 부채는 3.94%인 31억 2,100만 달러(한화 약 3조 4,600억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에펨 우비(Efem Ubi) 나이지리아 국제문제연구소(Nigerian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연구팀장 또한 중국이 부채를 이용해 나이지리아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중국은 다른 채권국이 거부하는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2.5~2.8%의 낮은 이율로 돈을 빌려주는 유일한 채권국으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은 AfCFTA의 성공과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지만,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인프라 개발과 대외 부채 증가 사이의 딜레마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투자와 진출 확대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기회인 동시에 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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