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베트남, 운송 인프라에 집중 투자

베트남 EMERiCs - - 2021/03/19

☐ 베트남, 물류 산업 육성 의지 표명

◦ 물류 서비스 환경, 개선되었으나 아직 부족
- 월드뱅크(World Bank)가 발표하는 국가별 국제 물류 지수(International Logistics Performance Index)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종합적인 국제 물류 환경에서 글로벌 39위에 올랐다.
- 월드뱅크는 2010년부터 2년마다 전 세계 160개국을 대상으로 관세, 물류 인프라, 가격 경쟁력, 서비스 숙련도, 화물 추적 용이성, 스케줄 정확성 등 6개 항목에 대하여 국가별 국제 물류 환경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산정된 순위는 다음해 초에 발표된다.  
- 가장 최근 자료는 지난 2019년에 공개한 2018년 기준 순위로, 베트남은 2016년 64위였던 순위가 2년 만에 39위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아세안(ASEAN) 회원국 가운데서는 싱가포르(7위)와 태국(32위)에 이은 세 번째이며, 베트남의 뒤를 41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가 뒤따르고 있다.
- 그러나 베트남은 세부 평가 항목 중 물류 인프라에서는 47위, 가격 경쟁력에서는 49위를 차지하여 종합 순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베트남보다 종합 순위가 낮은 말레이시아가 물류 인프라에서 40위, 가격 경쟁력에서 32위에 올랐기에 베트남은 전반적인 물류 인프라와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 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 실제로, 가장 최근에도 베트남의 물류 환경이 베트남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20년 연간 GDP 성장률 +2.9%를 기록하여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는 유일하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경제 규모가 성장한 국가였다. 하지만 2020년 4/4분기부터 극심한 수출용 컨테이너 부족 현상을 겪고 있고, 국제 화물 운송 요금이 예년 대비 2~10배까지 오르며 중소기업은 수출용 컨테이너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국제 물류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이러한 현상이 수개월 동안 이어지자, 피치(Fitch) 등 글로벌 경제 분석 기관은 베트남이 더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베트남 정부, 물류 산업 성장 계획 발표
- 이처럼 베트남이 물류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등 온라인 거래가 보편화되고 또한 각종 자유 무역 협정(FTA)으로 국제 물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되자 베트남 정부는 최근 물류 산업을 베트남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 베트남 정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베트남 물류 산업이 연간 약 15~20% 성장하여, 현재 베트남의 전체 연간 GDP에서 약 3% 정도를 차지하는 물류 산업 규모가 2025년경에는 GDP의 5~6%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또한, 장기적으로는 물류 산업이 베트남 연간 GDP의 8~10%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물류 산업 성장을 정부가 꾸준히 지원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물류와 연관된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행정 절차를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 베트남 정부는 이와 같은 물류 성장 육성 계획을 통해 약점으로 지적받은 물류 서비스 가격 경쟁력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연간 물류 비용은 GDP의 25% 정도인데, 이는 미국(9%), 일본(11%), 한국(16%)은 물론 가까운 중국(21.6%)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 베트남 정부는 물류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늦어도 2035년까지 GDP 대비 물류비용 비율을 16~20% 수준으로 낮추어 물류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물류 인프라 개선 정책을 수립하여 실행할 계획이다.

☐ 항만, 도로, 공항 확장으로 전면적인 인프라 투자

◦ 남북 종단 고속도로 건설 속도 높여
- 베트남은 지난 10여 년 동안 베트남의 숙원 사업인 남북 종단 고속도로(North-South National Expressway) 건설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북부 하노이(Hanoi)에서 남부 깐터(Can Tho)에 이르기까지 총 연장 1,800k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종단 고속도로는 완공 후 베트남의 도로 교통 사정을 크게 개선하여 물류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베트남의 국토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형태인데, 남과 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없어 남북 지역 사이의 교류와 물류 이동에 상당한 차질을 겪었고, 베트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도로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다.
- 지난 2020년,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는 그동안 남북 종단 고속도로 건설이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정부 재원으로만 건설하려 했기 때문이라면서, 민간 자본이 참여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고 베트남 정부 역시 이를 승인했다.
-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남북 종단 고속도로 구간별 공사에 BOT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민간 투자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계속 고려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고속도로 외에도 국도와 지선 도로를 건설하여 앞으로 건설한 여러 국제공항의 접근성도 개선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항만 시설 확장, 컨테이너 생산 시작
- 베트남 정부는 2021년 연간 국가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30년까지 앞으로 10년간 베트남 항만 인프라 개발에 최대 80억 달러(한화 약 9조 650억 원)를 투자하여 베트남의 항구 물류 처리 능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베트남 정부 추산에 의하면 지난 2000년 베트남의 연간 항만 물류 처리량은 8,200만 톤 정도였으나, 2020년에는 6억 7,000만 톤으로 지난 20년 동안 8배 이상 규모로 급성장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꾸준히 국제 항구를 새로 짓고 기반 시설을 확충했으나 여전히 항만 물류 처리 설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 이에 베트남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는 항만 인프라 투자 10개년 계획을 통해 2030년경에는 베트남 항구가 연간 11억 4,000만~14억 2,000만 톤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실제로, 지난 3월 초 베트남 정부는 남부 경제 중심지 호치민(Ho Chin Minh)시 인근의 롱안(Long An) 국제 항구 확장 공사를 시작하도록 인가했다. 롱안 국제 항구 확장 공사를 맡은 동탐그룹(Dong Tam Group)은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하여 현재 1,670m인 부두 길이를 2,368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롱안 국제 항구는 동쪽으로는 호치민 시, 서쪽으로 메콩(Mekong) 삼각주 지역, 북쪽으로는 캄보디아와 접해있으며, 남쪽으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 즉시 진출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남부 지역의 핵심 항구로, 베트남의 국제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베트남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북부 지역 경제 중심지 하노이 인근의 락후옌(Lach Huyen) 국제 항구의 추가 터미널 건설 계획도 승인했다.
- 또한, 베트남 중부 지역의 중요 항구 중 하나인 추라이(Chu Lai) 국제 항구도 항만 확장과 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추라이 국제 항구는 베트남 허리에 해당하는 꽝남(Quang Nam)성에 소재한 항구로, 인근 추라이 경제개발지구(open economic zone) 투자한 외국인 자본 규모만 약 45억 달러(한화 약 5조 1,370억 원)에 달해 향후 물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1> 락후옌(검은색), 추라이(푸른색), 롱안(붉은색) 국제 항구 위치
출처: Google Map


- 한편, 철강 업체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은 베트남의 컨테이너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피트 표준 컨테이너(20-foot Unit Container)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20피트 표준 컨테이너는 물류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컨테이너로, 얼마 전 베트남 정부가 각 물류 기업에 사용 요금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말 것을 요청한 컨테이너 중 하나이다.
- 현재 베트남에는 컨테이너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으며, 베트남 정부는 이로 인해 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진단하였다. 베트남 정부는 호아팟그룹의 컨테이너 생산 계획을 반기면서, 앞으로 베트남에서 컨테이너 이용이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 공항 신설, 산업 단지 인프라 확장 연이어 허가
- 베트남 정부는 남부 지역에 새 공항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호치민 시 동쪽 빈 투언(Binh Thuan) 주에 건설할 판 티엣(Phan Thiet) 국제공항은 543헥타르 부지에 10조 동(한화 약 4,930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 완공 예정이며, 베트남 정부는 판 티엣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남부 지역의 항공 운송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 공항 건설과 함께, 베트남에서는 산업단지 인프라 건설도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하노이 인근 박장(Bac Giang)주에 위치한 비엣 한(Viet Han) 산업단지의 1차 인프라 건설을 허가했다. 비엣 한 산업단지는 베트남 정부가 4차 산업 기술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한 단지이며, 이번에 산업단지 인프라 건설을 승인하면서 단지 조성 규모도 종전 계획보다 확대했다.
- 또한 남부에서는 빈푹(Binh Phuoc) 주 정부가 산업단지 인프라 건설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빈푹 주 정부는 빈푹 주 내의 산업단지가 지난 2020년 7.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8.5~9.0%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하면서, 산업단지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빈푹 주 정부는 산업단지 확장을 위해 80개 프로젝트,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758억 원) 상당의 인프라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 동남아시아 물류 허브 국가로의 도약 꿈꾸는 베트남

◦ 베트남, 지리적 이점 보유 
- 베트남은 지난 2020년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서 유일하게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 베트남이 GDP 성장을 거둔 데에는 제조업의 힘이 컸으며, 특히 휴대폰 등 전자기기 수출 부문에서 베트남은 상당한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 이처럼 베트남의 제조업이 성장한 것은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그동안 중국에 집중되었던 생산 설비를 세계 각지로 분산하는 속칭 ‘중국 플러스원(China Plus One)’ 정책을 계속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조업체는 중국의 다음 생산 기지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지목했는데, 그 중심에 베트남이 자리 잡고 있다.
- 베트남은 육로로는 북쪽으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중국에 기존 생산 설비를 둔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 일부를 이전해도 기존 설비와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부품을 생산한 후 이를 베트남으로 운송하여 베트남 내에서 완제품을 조립, 동남아시아 국가에 무관세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글로벌 제조업체가 사용하고 있고 베트남 제조업계는 그로 인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 중국과 육로로 국경을 맞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미얀마와 라오스가 있지만 전반적인 인프라에서 베트남에 미치지 못하고 정치적인 제약도 있어 글로벌 기업은 주로 베트남을 중국 다음 생산 기지로 삼으려 하는 모습이다.
- 이와 같은 지리적 이점은 앞으로도 계속 베트남의 제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 역시 베트남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간다는 장기 경제 성장 계획을 실행하고 있기에 향후 베트남 정부는 글로벌 제조업체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가운데는 인프라 확대가 포함되어 있다.

◦ 4차 산업과 자유 무역을 기회로 
- 베트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아세안 의장국의 지위를 십분 활용하여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연내 체결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2020년 11월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15개국의 서명을 이끌어냈다. 또한, 베트남은 2020년 8월에는 EU-베트남 자유무역 협정(EVFTA, EU-Vietnam Free Trade Agreement)를 발효시키기도 했다.
- 베트남 정부는 그동안 체결하거나 발효한 자유 무역 협정으로 베트남을 오가는 물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면서, 가능한 많은 물류가 다른 국가인 베트남을 통과하도록 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 여기에, 4차 산업이 성장하고 이커머스 시장이 커질수록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베트남은 이러한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있다.
- 베트남의 물류 산업은 지난 20년 동안 크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충분한 소화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정부는 물류 산업 육성 의지를 강력하게 보였으며, 따라서 향후 장기적으로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관련 규제도 개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Vietnam News, VN, Laos, Cambodia agree to boost border gate cooperation, 2021.03.10.
Tienphong News, VN, Laos, Cambodia agree to boost border gate cooperation, 2021.03.10.
Khmer Times, Cambodia, VN, Laos agree to boost border gate cooperation, 2021.03.11.
Vietnam News, Central province to develop key river route, 2021.03.08.
Vietnam Briefing, Vietnam’s Chu Lai Port – A Key Transit Hub in Central Vietnam, 2021.02.26.
Hellenic Shipping News, Vietnam’s Chu Lai Port – A Key Transit Hub in Central Vietnam, 2021.03.01.

Vietnam Investment Review, Build up terminals 5 and 6 of Haiphong's Lach Huyen Port, 2021.03.06.
The Maritime Executive, Vietnam to Invest up to $8 Billion Developing World Class Ports, 2021.01.04.
VN Express, Phan Thiet airport to start construction in March, 2021.03.06.
Vietnam Plus, HCM City: Korean bank proposes investment study for Metro Line No. 5, 2021.02.23.
Vietnam Investment Review, PM approves infrastructure building at Viet Han IP, 2021.02.24.
VN Explorer, PM approves infrastructure building at Viet Han IP, 2021.02.24.
Vietnam Plus, PM agrees to adjust master plan on IPs development in Bac Giang, 2021.02.24.
Vietnam News, Public investment disbursement must be sped up: minister, 2021.02.20.
Vietnam Plus, Public investment disbursement must be sped up: minister, 2021.02.22.
World Bank, International LPI Global Rankings 2018, 2019.
Vietnam Briefing, Vietnam’s Logistics Industry: How Vietnam’s Expanding Economy is Boosting Growth, 2020.12.28.
Bangkok Post, Supply chain bottlenecks in Vietnam, 2021.03.01.
The Load Star, Vietnam recovery held back by steep ocean rates and box woes, 2021.03.12.
Vietnam Briefing, Vietnam’s Draft Decree on E-commerce: Impact on Foreign Investors, 2021.03.03.
Nhan Dan, Vietnam's annual growth to reach 6.5% during next decade: Fitch Solutions, 2021.03.11.
The Load Star, Intra-Asia disruption threatening Vietnam's factories and export growth, 2021.02.15.
Phnom Penh Post, Long An international port set to be expanded, 2021.03.02.
Retail Asia News, Steel giant to manufacture containers for first time in Vietnam, 2021.03.01.
Trading Economics, Vietnam GDP From Transport, 2021.03.17.
Vietnam Plus, Logistics services to make up 5-6 percent of GDP by 2025, 2021.02.27.
World Highways, Work starting on sections of Vietnam’s North-South Expressway, 2020.08.25.
Vietnam Plus, Vietnam prioritises development of key seaports, 2020.12.31.
Phnom Penh Post, Vietnam’s Binh Phuoc seeks investment in infrastructure, 2021.03.10.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