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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베트남, 새로운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베트남 김제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21/04/06

☐ 베트남은 최근 모바일머니 시범사업을 도입한데 이어 태국-베트남 간 상호 QR 결제 시스템을 도입함.
- 베트남 정부는 2021년 3월 9일, 휴대전화 계정을 통한 소액결제에 관한 고시(316/QD-TTg)를 통해 향후 2년 간 모바일머니 시범사업 추진을 알림.
ㅇ 모바일머니는 전자지갑 서비스와 달리 은행계좌 없이 개인 휴대전화 계정만으로 등록할 수 있으나 월 사용액(1,000만 동) 및 해외 거래(베트남 내 거래만 사용 가능) 등의 제약이 따름.
ㅇ 고시에 따른 자격을 충족한 통신사는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중앙은행, 정보통신부 등의 기관은 사업 이행 관련 기관으로 권한의무를 부과 받음(표 1).
- 26일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금융결제원(NAPAS)과 태국 금융결제원(NITMX)은 자국 어플을 활용한 상대국 QR 결제·지급 서비스를 개시함.



☐ 이는 베트남 현실을 고려한 비현금결제 확대 정책으로 거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함.
- 베트남은 금융접근도가 낮고 휴대전화 보급률은 높아 은행 계좌 없이 휴대전화 계정을 통해 소액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머니 보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춤(그림 1).

- 베트남은 현금사용 선호도가 높아 이에 따른 비효율이 발생했으며 정부는 거래 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제성장 가속을 위해 비현금결제 보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함.
ㅇ 비현금결제에 관한 고시 제정(101/2012/ND-CP) 및 개정(80/2016/ND-CP),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일반계획 2016-2020(1563/QD-TTg)에 이어 2021년 사회·경제 발전계획(01/NQ-CP)에 따라 중앙은행은 비현금결제 새 제도 및 비현금결제 발전계획 2021-2025를 수립할 계획임.
ㅇ 베트남 정부의 노력에도 베트남 국민의 현금 등 전통적 결제수단 선호는 여전히 높아 2019년의 경우 전자상거래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전자지갑의 비중은 15%에 불과함(그림 2).
- 양국 QR 상호 사용은 2019년 양국 중앙은행이 서명한 금융 부문 혁신 공약 현실화의 일환으로 상대국 내 자국화폐 사용에 따른 양자 교역, 투자 및 관광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함.
ㅇ 시스템을 활용하면 양국 통화가 우대 환율로 직접 교환되므로 미 달러 등 기축통화를 통한 거래에 비해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됨.



☐ 미비점을 보완해 비현금결제 확대를 통한 거래비용 감소로 경제 성장에 기여할지 주목할 필요 있음.
- 모바일머니 보급으로 비현금결제 확대, 금융기관 접근 어려운 낙후지역 거주자의 금융접근도 향상, 거래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함.
ㅇ 다만 통신사의 사용자 계정 남용 감시를 위한 제도 수립, IT 인프라 및 보안 개선, 비현금결제 안전성 인식 개선 등의 과제가 존재함.
- 양국 QR 상호 사용은 ASEAN 회원국 중앙은행 간 협력, 경제통합 및 디지털 전환 목표 이행의 의미 뿐 아니라 양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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