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오피니언
[전문가오피니언] 2021년의 베트남 경제: 팬데믹을 넘어서
베트남 Le Quoc Phuong Vietnam Industry and Trade Information Center (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 Former Deputy Director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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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 글로벌 경제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2021년 3월 24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억 2,400만 건, 연관사망자 수는 273만 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는 2009년 경제위기때 보다 더 심각한 침체에 빠졌다(<표 1> 참조).
<표 1> 세계 경제 침체수준 비교 (2020년 vs 2009년)
* 출처: 국제통화기금(IMF) (2011, 2021)
2. 2020년 베트남 경제: 대규모 침체
2.1 베트남 국내 코로나19 확산
베트남은 현재까지 총 3차례의 대규모 감염 확산을 경험했으며, 정부는 이에 대응해 감염 통제를 위한 고강도의 대책을 시행해왔다. 이러한 대책에는 타국과 이어지는 모든 교통편의 통제, 해외 방문객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모든 감염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한 잠재적 감염자 규명, 부분적 혹은 전면적 경제활동 통제 등이 있다.
이러한 노력 덕택에 베트남 국내 감염사례는 타국에 비해 제한적으로, 2021년 3월 22일 기준 약 1억에 달하는 총인구에도 불구하고 감염건수는 2,562건, 그리고 연관 사망자 수는 25명에 그쳤다.
하지만 제한적인 인명손실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에는 분명한 타격이 있었다. 코로나19가 베트남 경제에 끼친 영향은 필자가(Le Quoc Phuong, 2020a & 2020b) 부분적으로 살펴본 바 있지만, 이 글에서는 2020년 전반에 걸친 포괄적 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2.2 국가경제적 영향
2015~2019년의 5년간 베트남은 6.2%에서 7.1% 사이의 상대적으로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경제사정은 악화되었다. 실업률은 오르고 휴업 및 폐업 사례가 속출했으며, 신규 창업 수는 줄고 이전까지 꾸준히 늘던 해외 관광객은 거의 80%가량 감소했다. 2020년에 베트남이 기록한 2.91%의 GDP 성장률은 1986년 이후 최저치이다(<표 2 >참조).
<표 2> 2019년과 2020년 베트남 경제 비교
* 출처: 베트남 통계청 (2020)
2.3 수출에 대한 영향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86년 이래 시행되어온 수출주도 성장전략에 따라 1987~2019년의 기간동안 베트남의 수출액은 연평균 23.3%씩 증가해왔다. 하지만 2020년 글로벌 수요 감소와 공급망 붕괴, 그리고 국경 통제로 베트남의 수출액 성장률은 2002년 이후 최저인 6.5%를 기록했다(<표 3> 참조).
<표 3> 2019년과 2020년 베트남 수출액 증가율 비교
* 출처: 베트남 통계청 (2019, 2020)
주요 수출품목이면서 2019년에 모두 수출액 증가를 보였던 스마트폰, 의류, 그리고 신발 수출액이 감소했으며, 주요 시장인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일본, 그리고 한국에 대한 수출액 또한 급감했다. 이는 2019년에 유럽연합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 대한 수출액이 증가했던 것과 대조된다.
2.4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영향
베트남은 1988년부터 FDI에 대한 개방을 확대한 이래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FDI 투자액은 특히 2007년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급증했다. 2007~2019년의 기간동안 FDI는 연간 국내 총 투자액의 21.6%에서 30.9% 사이의 비중을 차지해왔다(베트남 통계청 2019).
2020년 전세계 투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FDI도 줄어들었다. 2020년 신규 투자 프로젝트 수는 35%, 등록 자본금은 25%, 그리고 실투자액은 2% 감소했다(표 4 참조).
<표 4> 2019년과 2020년 베트남 FDI 비교
* 출처: 베트남 통계청 (2019, 2020)
3. 정책적 대응
3.1 국가경제 차원의 대응
베트남 정부는 팬데믹의 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빠른 대응을 실시했다.
2020년 3월, 총리는 행정명령 11호를 발동하여 200억 달러 수준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에 자금원을 제공하고 영업 비용을 절감하고자 했다(베트남 정부, 2020a).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우 채무상환 및 사회보장 기여액 납부 기한이 연장되며, 채무 이자 하향조정 혹은 면제, 각종 수수료 절감, 그리고 실업자의 재취업 교육 등의 조치 또한 부양책에 포함된다.
2020년 4월 정부결정 42호를 통해 26억 달러 수준 최대 규모의 사회보장책 또한 실시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2,100만명의 국민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베트남 정부, 2020b).
비즈니스 환경 개선, 수요 촉진을 위한 공적 투자 확대, 그리고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제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또한 시행되었다(베트남 정부, 2020a).
3.2 수출 분야에서의 대응
행정명령 11호에 따르면, 정부의 유관부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수출액 증대를 위해 다음의 조치를 시행하여야 한다(베트남 정부, 2020a):
- 자유무역협정(FTA), 그중에서도 특히 유럽연합-베트남 FTA(EVFTA)의 적극적 활용
- 해외 시장의 다변화
- 각종 지원산업 육성 강화
- 해외시장의 대체재로서 국내시장의 개발
이에 따라 베트남 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는 2020년 6월 정부 조치에 따른 행동계획을 발표했다(베트남 산업통상부, 2020).
1) FTA의 적극 활용
2020년을 기준으로 베트남은 총 12건의 FTA를 체결했으며, 이는 빠른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이중 특히 유럽연합과의 새로운 차원의 수준 높은 FTA인 EVFTA는 팬데믹 진행의 와중인 2020년 8월 1일 발효되어 대EU 수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베트남 기업들의 낮은 경쟁력으로 인해 현재까지 FTA를 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FTA(특히 EVFTA)를 최대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는 정부가 2020년 8월 발표한 ‘EVFTA 시행 행동계획’에서 잘 드러난다(베트남 정부, 2020c).
정부 시책에 발맞추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다음의 정책을 시행했다(베트남 산업통상부, 2020).
- FTA 체결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 발굴
- 수출 장려책 시행
- FTA에 따라 기업의 수출품에 요구되는 보증 서류에 대한 정보 제공
2) 해외 시장의 다변화
세계 240개국 중 230개국과 무역을 수행한 베트남이지만 무역량의 대부분은 소수의 핵심 대상국에 국한되어왔다. 2019년 기준 상위 6개 수출시장(미국, 유럽연합, 중국, 아세안, 일본, 한국)은 베트남 수출액의 75%를 차지했으며, 상위 6개 수입원(중국, 한국, 아세안, 일본, 유럽연합, 미국)은 수입액의 80%를 담당했다(베트남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계산).
팬데믹으로 인해 교역대상국 경제가 휘청임에 따라 정부의 행정명령 11호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다음의 시책을 내놓았다(베트남 산업통상부, 2020a).
- 신규 수출시장 개척
- 소수의 공급국에 대한 의존 탈피를 위한 무역관계 다각화
- 베트남과 관련된 공급망 연결 및 개선 활동
3) 수출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지원 산업 육성
베트남의 총 수출액은 1987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수출 부가가치는 많은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Le Quoc Phuong, 2018a).
그 이유는 베트남의 지원 산업이 빈약해 조립기반 산업에 대한 부품 및 자재 공급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어 완성품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중간재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이 문제의 해결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
정부의 해당 정책 실현을 위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다음의 조치를 시행했다(베트남 산업통상부, 2020).
- 지원산업 육성 환경 조성 및 팬데믹 이후 대규모 FDI 장려책 구상
- 지원 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가동
- 국내 제조품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조치 시행
- 지원산업 확대에 관련해 2015년 11월 3일 시행된 기존 행정명령 111/2015/ND-CP를 대체할 새로운 행정명령 준비
4) 국내시장 개발
베트남의 기업들은 역사적으로 수출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베트남의 수출액이 감소했을 때, 해외시장을 보완하는 역할로서의 국내시장 개발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그 후 국내시장 성장 촉진을 위한 국산품 애용운동이 시행되어 왔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시장 개발은 다시 한 번 정부가 시행하는 수출 실적 저조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이 되었고,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국내시장 수요진작을 위한 다음의 시책을 수행했다:
- 전국단위의 수요진작 프로그램인 ‘베트남 그랜드 세일즈 2020’ 시행
- 지역당 1개씩의 특산품(One Community One Product) 선정을 통한 수요 창출
- 국산품 홍보를 위한 대규모 미디어 프로그램
- 국내 생산, 분배, 소비주체 간 연결 활동
이러한 활동들은 국산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향상시켜 국내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3.3 FDI 분야에서의 대응
FDI 감소 추세에 대해서도 다양한 대응정책들이 시행되었다.
- 2020년 3월 발표된 총리 행정명령 11호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는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기회 활용을 위한 타지 투자금의 베트남 유인책을 포함한 국내 및 해외 투자유치 조치를 시행할 의무를 진다(베트남 정부, 2020a).
- 2020년 6월 베트남 국회는 투자법(수정안), 기업법(수정안), 그리고 공적 및 사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투자법 등 3개의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 동년 동월 FDI 유치활동 지원을 위해 부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정부 FDI 태스크 포스 또한 출범했다.
- 이러한 조치들은 FDI에 매력적인 법적, 그리고 비즈니스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4. 2021년, 상당한 수준의 회복 기대
4.1 견실한 기초 경제
상기한 대응책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국내 경제의 근본적 문제점들 또한 해결하고자 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0년간 베트남 경제는 상대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비록 2.91%의 GDP 성장률이 1986년 이래 최저치이긴 하지만, 다른 국가들과 비견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6.5%의 수출액 증가치 또한 2002년 이래 최저치이나, 베트남은 전 세계적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수출규모 성장률은 플러스대로 유지한 소수의 국가 중 하나이다. 마찬가지로 전세계적 FDI 투자액 감소율이 40%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국내 등록자본금은 25%, 실투자액은 2%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한 베트남은 팬데믹의 와중에도 건전한 거시경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 물가상승률은 목표치 4% 이하인 3.23%에 그쳤고, 정부재정적자 또한 목표치인 5% 미만으로 유지되었으며, 국공채 또한 안전 상한선인 GDP의 65%를 크게 밑돌았다. 200억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치 이기도 하다(베트남 통계청, 2020). 이는 베트남이 2021년 경제 회복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반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4.2 베트남의 2021년 GDP 성장률 전망
이러한 견실한 바탕 위에 베트남 국회는 2021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6%로 설정했으며, 정부는 그보다 높은 6.5% 달성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베트남 국내의 베트남경제연구소(IVE, Institute of Vietnamese Economy), 사회경제적 정보 및 전망 국립센터(NCIF, National Center for Socio-Economic Information and Forecast), 경제운영 중앙연구소(CIEM, Central Institute for Economic Management)와 해외의 세계은행(WB, World Bank) 및 HSBC 등 각종 기관들 또한 2021년 베트남 경제에 대해 우호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표 5> 참조).
<표 5> 2021년 베트남 GDP 성장률 전망치 (%)
* 출처: 베트남 각종 뉴스미디어
이러한 우호적 전망의 이유는 많다. 국내 코로나19의 치명적 확산을 막은 베트남은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분투하는 동안 경제 회복을 구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견실한 베트남의 거시경제적 환경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베트남의 정책적 대응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면서 2021년에는 경제가 반등할 것을 예상해본다.
VIETNAM'S ECONOMY IN 2021: RISING FROM THE PANDEMIC
1. 2020 Global Economic Crisis
The Covid-19 pandemic broke out in China in December 2019, and then has spread all over the world. As of March 24, 2021, 124 million cases and 2.73 million deaths have been reported worldwide. The pandemic plunged the world in the economic recession worse than the 2009 global crisis (Table 1).
Table 1: Global Economy: 2020 vs. 2009
Source: IMF (2011, 2021)
2. Vietnam’s Economy in 2020: Considerable Slowdown
2.1 Outbreak in Vietnam
So far, Vietnam experienced three Covid-19 waves. In response, the Government implemented tough measures to contain the disease. All transport means with other countries were halted. Visa provision for international visitors was stopped. Face mask is mandatory. All infected cases have been traced to find potential infections. Partial and nationwide lockdown has been declared.
As a result, impacts on Vietnam are limited. As of Mar 22, 2021, 2,572 cases and 35 related deaths have been reported (against 100-million population).
While Vietnam’s human losses are minimal, economic damage is measurable. Impacts on Vietnam’s economy were partially assessed by the author (Le Quoc Phuong, 2020a & 2020b), and is examined for entire 2020 in this article.
2.2 Economy-wide Impacts
In the last five years 2015-2019, Vietnam gained relatively robust GDP growth (between 6.2% and 7.1%).
In 2020, the economy considerably deteriorated. Unemployment rose. Number of temporarily stopped and dissolved firms jumped while that of newly established firms fell. Number of international tourists dropped by almost 80%, reversing the uptrend in recent years. Overall, GDP growth of 2.91% for 2020 is lowest since 1986 (Table 2).
Table 2: Vietnam’s Economy: 2019 and 2020
Source: Vietnam’s GSO (2020).
2.3. Impacts on Exports
Thanks to export-led growth strategy being implemented since 1986, period 1987-2019 witnessed Vietnam’s exports soaring at average annual rate of 23.3% (author’s calculation from GSO data)
In 2020, falling global demand, disrupted global supply chains (GSCs) and border closing worldwide resulted in Vietnam’s export growth being reduced to 6.5%, the lowest figure since 2002 (Table 3).
Table 3: Vietnam’s Exports Value: 2019 and 2020
Source: GSO (2019, 2020).
Some major export items such as smart phones, garment and footwear slumped (whereas in 2019 value of all exports items increased). Exports to some main markets such as EU, ASEAN, Japan and ROK plummeted (whereby in 2019, exports to all main markets but EU surged).
2.4 Impacts on FDI
Since Vietnam began opening up to FDI in 1988, the country has been a favorite destination for international investors. FDI inflows have particularly escalated after Vietnam joined WTO in 2007. Between 2007 and 2019, FDI funds accounted for between 21.6% and 30.9% of the country’s annual investment (GSO 2019).
As global investment slumped in 2020, FDI in Vietnam declined. Number of new projects dipped by 35% while registered capital fell by 25% and realized amount diminished by 2% (Table 4).
Table 4: Vietnam’s FDI: 2019 and 2020
Source: GSO (2019, 2020).
3. Policy Responses
3.1. Economy-wide Responses
The Government was quick to release responses to minimize the pandemic’s economic impacts.
In March 2020, the Prime-Minister issued Directive 11, which contains largest-ever stimulus package worth US$ 20 billion to provide businesses easier access to financial sources and reduce business costs (Vietnam’s Government, 2020a). Troubled companies are allowed to postpone debt payment and social-security contributions. The package reduces or even exempts firms from loan interests, reduces fees for businesses, and provides funds for re-training out-of-work workers.
In April 2020, Governmental Decision 42, which contains largest-ever social-security package worth $US 2.6 billion, was released to provide financial support for some 20 million people affected by the pandemic (Vietnam’s Government, 2020b)
Other measures have been implemented to improve business environment, accelerate public investment for demand stimulation, and revive most hard-hit sectors (Vietnam’s Government, 2020a).
3.2. Responses in Export Sector
In Directive 11, the Government requires related ministries to realize following measures to boost exports amid pandemic (Vietnam’s Government, 2020a):
• Maximizing benefits of free trade agreements (FTAs), particularly newly effective EU-Vietnam FTA (EVFTA)
• Diversifying external markets.
• Stepping up development of supporting industries.
• Promoting domestic markets as complementarity for external markets.
Accordingly, in June 2020 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 released the action plan to realize the Government’s measures (MOIT, 2020).
Maximizing Benefits of FTAs. As of 2020, Vietnam concluded 12 FTAs, which have facilitated rapid rise of exports. Among them, the EVFTA - a new-generation high-standard FTA - is especially important as it took effect on August 1, 2020 amid the pandemic, providing a big push for Vietnam’s exports to EU.
However, opportunities of FTAs have not been fully utilized, due to Vietnamese companies’ low competitiveness on global markets. In the wake of Covid-19 pandemic, the need of maximizing benefits of FTAs (particularly EVFTA) is stressed by the Government in “Action plan for EVFTA implementation” (Vietnam’s Government, 2020c) issued in August 2020.
To realize the Government’s policy measures, MOIT has implemented the following activities (MOIT, 2020):
• Exploring opportunities of export markets, especially those in FTAs with Vietnam.
• Realizing export-promotion measures.
• Providing businesses with information on certificates, required by FTAs for Vietnam’s export products.
Diversifying External Markets. While Vietnam has traded with 230 out of 240 economies, most of its trade has been made with few partners. In 2019, six top export markets (US, EU, China, ASEAN, Japan and ROK – in order) accounted for 75% of Vietnam’s exports, while six largest supply sources (China, ROK, ASEAN, Japan, EU and US) made up 80% of its imports (author’s calculations from GSO data).
As the pandemic devastated Vietnam’s major trading partners, the need of diversifying external markets is stressed by the Government in Directive 11. In line with the Government’s guidelines, MOIT has carried out following activities (MOIT, 2020a):
• Activities to gain access for exports to new markets.
• Diversifying trade relations to avoid high dependency on a few suppliers.
• Activities to connect network of supply chains and enhance supply chains for Vietnam.
Building up Supporting Industries to Raise Export Value-added. While Vietnam’s export value has escalated since 1987, its export value-added remains low compared to that of many ASEAN countries (Le Quoc Phuong, 2018a).
The reason is Vietnam’s supporting industries have been unable to provide parts and materials for largely assembly-based industry, forcing firms to import parts and materials to complete products at home. The pandemic raises the pressing need of this issue, as supply of intermediate products has been disrupted worldwide.
To materialize the Government’s policy, MOIT has implemented following activities (MOIT, 2020):
• Measures to create favorable conditions for supporting industries and explore opportunities of post-pandemic FDI wave
• Program to assist businesses in supporting industries.
• Measures to raise value-added of domestically-produced goods.
• Preparing new decree to replace existing Decree 111/2015/ND-CP of November 3, 2015 on “Expansion of supporting industries”.
Promoting Domestic Markets. Historically, Vietnam’s firms have focused on exports. In 2009 when the global crisis pushed Vietnam’s exports down, the importance of domestic markets as a complementarity for external markets was recognized. Since then, program “Vietnamese give priority to made-in Vietnam products” has been implemented to promote domestic markets.
Promoting home markets is now again identified by the Government as an effective measure to encounter negative impacts on exports. In line with the Government’s guidelines, MOIT launched the program of demand stimulation on domestic markets, which includes:
• Nationwide sales program “Vietnam Grand Sales 2020”.
• Sales points across the country for “one community one product” (OCOP) to honor specialties of localities.
• Massive media programs to promote domestic products.
• Activities to connect domestic producers with distributors and consumers.
These activities aim at winning interests and trust of customers in domestically-produced products, thus boosting domestic markets.
3.3. Responses in FDI Sector
Amid declining FDI, a number of policy measures have been implemented.
Prime-Ministerial Directive 11 issued in March 2020 requires 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to “Implement measures to improve business environment, attract domestic and foreign investment to utilize various opportunities including the shift of investment flows from other countries to Vietnam” (Vietnam’s Government, 2020a).
In June 2020, National Assembly passed three related laws - Law on Investment (amended), Law on Enterprises (amended) and Law on Investment Based on Public Private Partnership.
In June 2020, the Governmental FDI Task Force, headed by Vice Prime-Minister, was established to support FDI activities.
These measures have created favorable legal and business environment for FDI.
4. 2021: Significant Recovery Expected
4.1 Sound Foundation
Above-mentioned responses not only minimized pandemic’s impacts on the economy but also tackled with fundamental problems of Vietnam’s economy.
As a result, the economy remained relatively healthy in 2020 despite Covid-19’s devastating impacts. Although GDP growth of 2.91% is lowest since 1986, it is one the world’s highest rates in 2020. While export growth of 6.5% is lowest since 2002, Vietnam is one of few economies which managed to gain positive export growth in 2020 amid world’s falling demand. Also, against the 40% drop in global FDI funds in 2020, FDI registered capital in Vietnam decreased only by 25% while realized capital declined just by 2%.
Moreover, Vietnam managed to maintain sound macroeconomic environment amid the pandemic. Inflation rate in 2020 was 3.23% (below the 4%-target). Budget deficit was below the 5%-mark while public debt is well below safe limit of 65% of GDP. Trade surplus of US$ 20 billion is all-time record (GSO, 2020).
This provides good foundation for Vietnam’s recovery in 2021.
4.2 Forecasting Vietnam’s GDP Growth in 2021
Based on this sound foundation, the National Assembly set the 6% GDP growth target in 2021 while the Government is determined to reach 6.5%.
Various institutions including Vietnamese such as Institute of Vietnamese Economy (IVE), National Center for Socio-Economic Information and Forecast (NCIF), Central Institute for Economic Management (CIEM) and international such as WB and HSBC are more optimistic about Vietnam’s economy in 2021 (Table 5).
Table 5: Forecasted Vietnam’s GDP Growth in 2021(%)
Source: Vietnam’s media news.
The case for this is strong. As the outbreak has been contained, Vietnam could embark on economic recovery when other countries are still struggling to control the deadly disease. Further, Vietnam’s relatively sound macroeconomic conditions create favorable environment for further expansion. As Vietnam’s policy responses to Covid-19 have produced positive effects, the country is expected to bounce back i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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