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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중동부유럽,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높이려고 노력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21/05/14

☐ 세르비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현금 지급 계획

◦ 세르비아 정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현금 지급 추진
- 5월 5일 세르비아 정부는 5월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약 세르비아 정부가 이 정책을 시행한다면, 이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례가 된다. 
- 세르비아는 서구권과 중국,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수입하면서 빠른 속도로 대국민 접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국민의 22%인 약 15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 접종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 세르비아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제시
-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은 5월 31일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에게는 3,000디나르(약 3만 3,000원)를 지급한다면서, 5월 말까지 300만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비아 공무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유급휴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세르비아의 전염병 전문가인 조란 라도바노비치(Zoran Radovanovic)는 세르비아 정부의 현금 지급 계획이 저소득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겠지만, 일부 국민들은 세르비아 정부의 정책이 수상하다며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헝가리, 코로나19 면역증 보유자에게 각종 제한 면제

◦ 헝가리 정부, 코로나19 면역증 보유자에게 자유로운 활동 보장
- 5월 1일 헝가리 보건당국은 헝가리 정부가 발급한 코로나19 면역증 보유자가 식당, 호텔, 극장, 체육관, 도서관, 박물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헝가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했거나,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사람에게 코로나19 면역증을 발급하고 있다. 
-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헝가리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은 방탄조끼와 같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고 주장하면서, 헝가리에는 모든 사람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있다면서 아직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헝가리 국민에게 빠른 접종을 당부했다. 

◦ 헝가리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제한 조치 완화
- 4월 30일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헝가리 총리는 헝가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어감에 따라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를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5월 1일 헝가리 정부는 각종 상점의 영업 마감 시간을 23시로 연장하고, 2020년 11월부터 이어져 온 야간 통행 금지의 시작 시각을 자정으로 늦췄다. 
- 헝가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나라 중 하나다. 헝가리는 서구권의 모더나(Moderna),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Oxford/AstraZeneca), 화이자/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 코로나19 백신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Sputnik V), 중국의 시노팜(Sinopharm) 이상 총 다섯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 터키, 코로나19 제한 조치 강화 속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 터키 정부, 매우 강력한 수준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도입
- 터키 정부가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사실상 모든 국민들에게 외출 금지에 준하는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4월 26일 레제프 에르도안(Rece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터키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치솟고 있다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완전 봉쇄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 터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터키에서 도시 간 이동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모든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대중교통에 강도 높은 정원 제한이 부과된다. 또한 터키 국민들은 생활에 필요한 먹거리, 약품을 구매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한 이유가 아니라면 20일 가까이 외출을 사실상 할 수 없게 된다. 

◦ 터키 정부, 스푸트니크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생산 추진
- 4월 28일 파흐레틴 코자(Fahrettin Koca) 터키 보건부 장관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 5,000만 회분(dos)을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코자 장관은 앞으로 6개월 안으로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인도받으며, 첫 인도분은 5월에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보건당국이 조만간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와 함께 코자 장관은 터키의 한 제약 회사가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5월부터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터키 보건당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터키에서 생산하기 위해 독일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는 4월 2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민에게 접종하고 있다. 
- 터키는 중국의 시노백(Sinovac)과 총 1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체결했으며, 2월까지 5,000만 회분, 4월까지 5,000만 회분을 인도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터키 소식통에 따르면 시노백은 터키가 주문한 코로나19 백신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3월 말 터키를 방문한 왕이(Wang Yi) 외교부장에게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p, Hungary reopens for people holding COVID-19 immunity cards, 2021.05.01.
Daily Sabah, $30 for jab: Serbia initiates world’s first cash-for-jabs scheme 2021.05.05.
Reuters, Erdogan says he raised vaccine shipment delays with China, 2021.03.26.
Reuters, Erdogan says Turkey expects more COVID-19 vaccines soon, 2021.04.30.
Reuters, Hungary to ease virus curbs as vaccine rollout progresses, 2021.04.30.
Reuters, Turkey begins administering Pfizer/BioNTech COVID-19 shots 2021.04.02.
US News, Turkey Announces 'Full Lockdown' From April 29 to Curb COVID Spread,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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