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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중동부유럽,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기준금리 유지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21/05/21

☐ 중동부유럽 국가들, 2021년 5월 기준금리 동결 선택

◦ 폴란드, 체코, 헝가리, 0%대 기준금리 유지
- 5월 5일 폴란드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Poland)은 폴란드의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국립은행은 코로나19로부터 큰 피해를 본 경제의 회복을 돕기 위해 계속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 5월 6일 체코 국립은행(Czech National Bank)은 체코의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체코 국립은행은 2020년 5월 코로나19 위기를 마주하고 기준금리를 1%에서 0.25%로 인하했으며, 이후 1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 4월 27일 헝가리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Hungary)은 헝가리의 기준금리를 0.6%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헝가리 국립은행은 헝가리가 마주한 세 번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세르비아, 루마니아, 1% 초반대 기준금리 유지
- 5월 13일 세르비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Serbia)은 세르비아의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국립은행은 낮은 기준금리 정책이 세르비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세르비아 경제가 최대한 빠르게 회복하고 좋은 투자 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5월 12일 루마니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Romania)이 기준금리를 2021년 5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국립은행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루마니아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2020년 3월 이후 네 번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가장 최근의 기준금리 인하는 2021년 1월에 0.25%p 인하한 것이었다. 

☐ 중동부유럽 국가들, 2021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당히 상승

◦ 폴란드와 헝가리, 4% 넘는 연간 인플레이션 기록
- 4월 30일 폴란드 통계청(Statistics Poland)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 폴란드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Headline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통계청은 2021년 4월 급격한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1% 상승한 에너지 가격 변동을 꼽았다. 
- 5월 11일 발표된 헝가리의 2021년 4월 연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5.1%로 나타났다. 헝가리 역시 2020년 4월과 비교해 2021년 4월 에너지 가격이 39.2%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 체코, 세르비아, 루마니아, 3% 전후 물가 상승률 기록
- 5월 11일 체코 통계청(Czech Statistical Office)은 체코의 2021년 4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체코의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과 주류와 담배 가격이 주도했는데, 2021년 4월 체코의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주류와 담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13% 상승했다. 
- 5월 12일 세르비아 통계청(Statistical Office of the Republic of Serbia)은 2021년 4월 세르비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통계청은 2021년 4월 교통 분야의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5.7%, 주류와 담배 가격이 5.4%, 집, 수도, 전기, 가스 비용이 4.5%, 여가와 문화 비용이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 루마니아 통계청(INS)은 2021년 4월 루마니아의 연간 소비자 물가 지수가 3.24% 상승해, 2021년 3월의 연간 소비자 물가 지수보다 0.19%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통계청은 2021년 4월 루마니아에서 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0.76% 상승했고, 식품을 제외한 상품의 물가가 5.21% 상승했으며, 서비스 물가는 2.6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 중동부유럽 국가,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주저

◦ 폴란드, 세르비아, 루마니아, 2021년에는 기준금리 유지 전망
- 5월 7일 아담 글라핀스키(Adam Glapinski) 폴란드 국립은행 총재는 2022년 중반이 되어서야 폴란드의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기준금리와 상관없이 물가는 인상될 것이라며, 만약 폴란드 국립은행이 통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즉각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동부유럽의 은행인 라이파이젠(Raiffeisen)은 세르비아의 2021년 4월 인플레이션이 세르비아 국립은행이 당초 전망한 것보다 높게 나왔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라이파이젠은 세르비아 경제가 이제 회복을 시작했기 때문에 세르비아 국립은행이 현 1%인 기준금리를 당분간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무구르 이사레스쿠(Mugur Isarescu) 루마니아 국립은행 총재는 루마니아의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루마니아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루마니아 경제 전문가들은 루마니아 국립은행이 2021년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2022년이 되어서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체코 국립은행, 2021년 말 기준금리 인상 검토
- 한편 이리 루스노크(Jiri Rusnok) 체코 국립은행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21년 체코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2021년도 하반기에는 기준금리를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 루스노크 총재는 적어도 2021년도 하반기에는 최소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Reuters)와 인터뷰한 체코 경제 전문가 중 4명은 2021년도 3/4분기에 체코 국립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ne IntelliNews, Poland’s CPI surges 4.3% y/y in April, 2021.05.04.
bne IntelliNews, Serbia’s inflation speeds up to 2.8% y/y in April, 2021.05.12.
ING, Czech inflation soars above 3%, 2021.05.11.
ING, Hungary: Inflation is back above 5%, 2021.05.11.
ING, Inflation pressure continues to build in Poland, 2021.04.30.
Nasdaq, Czech central bank delivers hawkish rate outlook, expects post-pandemic spending rebound, 2021.05.06.
Nasdaq, Czech central bank holds fire as expected, market awaits fresh economic outlook, 2021.05.06.
Nasdaq, Hungary central bank leaves rates steady as inflation spike looms 2021.04.27.
Reuters, Polish c.bank keeps rates stable but sees above-target CPI ahead, 2021.05.05.
Reuters, Romania's central bank holds rates, expects higher inflation 2021.05.12.
SeeNews, Romania's consumer price inflation quickens to 3.2% y/y in April, 2021.05.13.
SeeNews, Serbia's c-bank holds key repo rate at 1.0%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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