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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러시아, 북극해에서의 입지 확대 모색

러시아 EMERiCs - - 2021/05/28

☐ 러시아, 2030년 물동량 1억 톤 목표로 북극항로 개발 추진

◦ 러시아, 2030년까지 북극해 항로 통한 물동량 1억 톤 도달 전망
- 5월 12일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2030년까지 북극해 항로(NSR, Northern Sea Route)에서의 물동량이 1억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체쿤코프 장관은 2020년 북극해 항로를 통한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인 3,3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2030년까지 북극해 항로 물동량을 1억 톤으로 늘리는 것이 비현실적은 목표는 아니라고 언급하였다.
- 또한 러시아 측은 북극해 항로를 통한 운송이 친환경적이며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 올가 스미르노바(Olga Smirnova) 극동개발부 장관 고문은 러시아가 북극해 항로에서 환경 안전을 우선시하고, 적절한 형태의 연료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북극해 항로를 통한 운송이 다른 항로를 사용하는 것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하였다.
- 러시아의 북극해 항로는 러시아의 북부 연안인 파렌츠(Barents), 카라(Kara), 라프테프(Laptev), 동시베리아(East Siberia), 추크치(Chukchi), 베링해(Bering Sea)를 연결하는 항이다. 
- 러시아 북극해 항로는 카르스키예 해협(Kara Strait)에서 항해가 가능한 시베리아의 강들을 거쳐 극동 지역의 프로비데니야만(Providence Bay)까지 총연장 5,600km에 달한다.
- 러시아 원자력공사인 로스아톰(Rosatom)이 북극해 항로 연방 프로젝트를 관리 중이며, 로스아톰은 2024년 물동량을 8,000만 톤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러시아, 북극해 항로 이용률 매년 증가
- 지난 12월 노르웨이의 북극물류센터(Centre for High North Logistics)는 2020년 1월부터 12월 9일까지 북극해 항로의 완전수송항해(Full Transit Voyage)가 총 62회 이루어졌다고 발표하였다.
- 북극물류센터는 2020년 12월 초까지 기록된 완전수송항해 횟수가 지난 2019년 기록한 37회를 이미 넘어섰으며, 2020년 북극해 항로를 이용한 선박의 숫자도 전년 대비 54척 늘어난 331척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 북극해 항로 개발을 주관하는 로스아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극해 항로의 물동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 2013년 북극해 항로를 거쳐 수송된 화물의 양은 280만 톤이었으나, 점차 북극해 항로 물동량이 점차 늘어나 2018년에는 1,800만 톤에 달하였으며, 2020년 상반기 1,480만 톤을 기록하였다.
- 2020년 말 로스아톰은 2020년 물동량이 2019년 3,150만 톤을 넘어선 3,2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러시아, 북극에서의 군사적 입지 확대 모색... 북극위원회에서는 환경 보호 논의

◦ 러시아, 북극에서의 군사적 입지 확대
- 러시아와 NATO 간의 군사적 긴장은 비단 흑해뿐만 아니라 북극에서도 고조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미국은 북극 지역에서 군사적 입지를 확대하는 양자를 비난하고 있다.
- 미국은 러시아가 북극을 군사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러시아의 북부 함대 사령관은 북극 지역에서 북태평양조약기구(NATO)와 미국의 행동이 명백히 도발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래없는 규모라고 언급하였다.
-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50명 이상의 군대를 북극에 배치하고 있으며, 연안의 선박을 공격할 수 있는 바스티온(Bastion) 이동 미사일의 발사대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 언론사인 프랑스24(France 24)는 러시아가 북극에 거대한 이착륙장(airfield)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 프랑스24는 지난 3월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인 MiG-31 전투기의 첫 북극 비행을 실시하였으며, 이착륙장은 이를 위하여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북극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 사령관인 이반 글루셴코(Ivan Glushchenko)는 러시아의 적들이 이곳을 지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신속한 군사적인 대응 가능성을 밝혔다.

◦ 북극위원회, 25주년 맞아 향후 10년 위한 전략 계획 채택... 러시아, 북극위원회 개최할 예정
- 지난 5월 20일 북극위원회(Arctic Council) 회원국 8개국 외교부 장관이 향후 10년간 북극 개발을 위한 전략 계획안에 서명하였다.
- 해당 계획에는 북극의 지속 가능한 개발, 환경 보호, 선정(Good Governance)의 발전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 러시아는 2021~2023년간 북극위원회의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되며,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외교부 장관은 의장국으로서 러시아가 지속 가능한 개발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는 2021년 6월 25~26일간 북극위원회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기후 변화를 포함하는 환경 보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위 포럼은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외교부의 지원으로 개최되며, 해안, 연안 환경과 운송, 북극의 동식물 보호 등 북극의 지속 가능한 개발이 논의될 예정이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Arctic, Moscow to host an international forum on Russia’s Arctic Council chairmanship on June 25-26, 2021.05.26.
Xinhua, Arctic Council adopts first strategic plan for next 10 years, 2021.05.21.
Tass, Cargo shipping via Northern Sea Route to reach 100 mln tonnes by 2030, 2021.05.13.
The Moscow Times, Russia Launches ‘North Pole’ Floating Arctic Research Vessel
, 2020.12.22.
The Moscow Times, Russian Arctic Sailings Set 2020 Record, 2020.12.11.
Reuters, Ships make record number of sailings through Arctic in 2020, 2020.12.09.
TASS, Cargoes supplied via Northern Sea Route to exceed 31 mln tonnes in 2020, says Rosatom,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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