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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이스라엘, 코로나19 통제 성공으로 경제 회복...정치적 교착상태 해소가 과제

이스라엘 EMERiCs - - 2021/06/04

☐ 이스라엘,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하면서 봉쇄 해제 및 경제 활동 재개

◦ 백신 접종률 세계 최고인 이스라엘,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폭 감소   
-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5월 30일 기준 전체 인구의 약 63%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았으며 2회 접종을 끝마친 인구 비율도 59%에 이른다.
- 인구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받으면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대폭 감소했다. 5월 이후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5월 30일 기준 이스라엘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명까지 줄어들었다. 
 
◦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봉쇄 조치가 해제되고 경제 활동 재개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각종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움직임에 나섰다. 5월 23일 율리 에델스타인(Yuli Edelstein)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방역 조치는 6월 1일부터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스라엘 정부는 또한 관광업 회복을 위해 미국, 영국, 독일 3개국을 대상으로 최대 30명 이내의 소규모 단체 관광객 20팀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발표했다.
- 오리트 파르카쉬하코헨(Orit Farkash-Hacohen)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허가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하면서 이스라엘 경제 또한 회복세 기록

◦ 이스라엘 실업률,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서 벗어나 감소세
- 이스라엘 국립통계청(Israel Central Bureau of Statistics)은 봉쇄 해제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실업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결과 2019년 말 3.4%였던 이스라엘의 실업률은 2020년 4월 22%까지 증가했으며, 2020년 평균 실업률은 16%에 달했다.
-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봉쇄가 해제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실업률은 2021년 3월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10% 미만으로 내려가 9.5%를 기록했으며, 4월에는 7.9%까지 감소했다.

◦ 경제 회복의 결과 세수가 증대하면서 정부 재정 적자 또한 감소
- 이스라엘 재무부는 2020년 5월~2021년 4월 이스라엘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은 11.2%를 기록해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 한편 이스라엘 재무부에 따르면 2021년 1~4월 이스라엘의 재정 적자는 268억 셰켈(한화 약 9조 1,489억 원)로 전년 동기의 282억 셰켈(한화 약 9조 6,269억 원)보다 약 5%가 감소했다.
-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세입이 늘어난 것이 재정 적자가 감소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1년 1~4월 총세입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1,226억 셰켈(한화 약 41조 8,531억 원)을 기록했다.

☐ 정치적 교착 상태는 이스라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 무디스, 정치적 교착 상태를 이스라엘 신용등급에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5월 19일 이스라엘이 현재 처한 정치적 교착 상태가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무디스는 정치적 교착 상태가 효과적인 재정 정책 집행, 신속한 예산 처리, 재정 및 경제 개혁 정책 추진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으며 이로 인해 2019년 GDP의 60%였던 부채 규모가 2024년에는 80%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은 이스라엘 경제에 큰 영향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한편 무디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인 하마스(Hamas)와의 갈등은 이스라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보았다.
-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약 50일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에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이스라엘 GDP의 약 0.3%에 불과했다.
- 2020년도 2.5%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이스라엘 경제는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유행 이전 긍정적인 거시경제지표 덕분에 2021년에는 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Jerusalem Post, Saying goodbye to Israel’s COVID-19 restrictions, 2021. 05. 27.
Reuters, Israel to end COVID-19 restrictions after vaccine success, 2021. 05. 24.
The Jerusalem Post, Israel's unemployment rate falls to 7.9% as country emerges from COVID-19, 2021. 05. 24.
Reuters, Israel reopens borders to small groups of foreign tourists, 2021. 05. 23.
Times of Israel, Israel’s political stalemate impacts economy more than Hamas rockets – Moody’s, 2021. 05. 20.
Globes, The deficit continues to shrink: in April it stood at about 11.2% of GDP, 2021. 05.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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