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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베트남 무역수지 적자 심화

베트남 김제국 - 전문연 2021/06/22

☐ 2021년 5월 베트남의 무역수지는 20억 7,382만 달러 적자로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36.6% 증가했으나 수입은 57.5% 증가(1~5월 누적의 경우 수출·입 각각 30.9%, 36.7% 증가)하며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함(이하 베트남 관세 당국 기준).
ㅇ 1~5월 누적의 경우 2020년 31억 7,370만 달러 흑자에서 2021년 4억 7,331만 달러 적자로 전환.

- 국내 부문의 무역수지는 주로 적자인 반면, 외자부문은 지속적으로 무역수지 흑자 유지.





- 상품별로 볼 때, 컴퓨터·전자 제품 및 그 부품·부분품, 캐슈넛1), 플라스틱, 광석 및 기타 광물 제품의 무역수지가 2021년 1~5월 누적 기준 각각 10억 달러 이상 감소함.

- 국가별로 볼 때, 베트남의 원부자재 최대 수입처인 중국, 한국과의 무역수지는 235억 달러, 122억 달러 적자이며 적자폭 또한 전년동기대비 111억 달러, 26억 달러 가량 증가함. 
ㅇ 대중국 교역품 중 기계·장비류, 컴퓨터·전자 제품 및 그 부품, 섬유의 무역수지 적자가 각각 37억 달러, 31억 달러, 11억 달러 가량 확대되었으며 대한국 교역품 중 전화·휴대전화 및 그 부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13억 달러 이상 확대됨.

☐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 공단지역 중심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된 것으로 평가됨.

- 지속적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베트남의 원자재 수입액이 증가했으며 추가적 가격 상승을 우려한 기업의 원자재 선구매로 수입량도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됨.
ㅇ 1~5월 누적 기준, 옥수수, 콩 등 농산물, 광석 및 기타 광물제품, 석유, 가스, 플라스틱, 철강, 기타 기초금속의 수입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상승함.

- 5월 이후 산업단지 밀집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중으로 박장 성의 경우 물류 마비, 조업 중단에 따라 매일 8,6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줌.
ㅇ 베트남은 4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25명, 일평균 10.8명을 기록했으나 5월 8일 1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 5월 총 확진자수는 4,504명, 일평균 확진자수는 145.3명으로 4차 확산 중임.

☐ 베트남의 무역수지 적자는 향후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것으로 해석되나 외자-국내 부문 간 무역수지 불균형 완화, 원부자재 국산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원부자재 위주 수입의 베트남 산업 구조에서 생산 활동 재개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해외 수요 회복과 수출 증가로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기대됨.
ㅇ 예를 들어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 내 수요 확대에 따라 2021년 1~5월 누적 기준 목재 및 목제품, 직물 및 의류, 신발 등 소비재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99.4%, 24.2%, 37.6% 증가하며 무역수지 흑자 또한 20억 달러, 12억 달러, 9억 달러 가량 증가함.  
ㅇ 다만 물류 비용 상승, 컨테이너선 부족 등 수출·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요인도 있음.

- 향후 외자부문 무역수지 흑자-국내부문 무역수지 적자라는 구조적 불균형 완화, 원부자재 국산화 노력 강화 등 베트남 산업·무역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각주
1) 베트남은 세계 최대 캐슈넛 생산·수출 국가로 가공 설비 또한 큰 규모임. 다만 2020년 수확기 폭우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해 국내 공급은 부족하나 가공 캐슈넛에 대한 해외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함. 이를 맞추기 위해 가격 상승에도 생캐슈넛 수입처를 기존 캄보디아 외 가나,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로 확대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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