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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미군 및 NATO군, 7월 중순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 예정... 평화협상 돌파구 마련

아프가니스탄 EMERiCs - - 2021/06/25

□ 미군 등 NATO 연합군이 기존 시한인 9월 11보다 앞선 7월 중순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할 예정임.

◦ 미군 등 NATO 연합군, 7월 중순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 완료 예정
- 미군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군이 7월 중순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예상보다 적은 병력이 아프간에 남아 있어 잠정적인 철군 완료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 이는 아프간 주둔 미군 등 NATO 연합군이 기존에 발표한 철수 시한인 9월 11일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지난 4월 13일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2001년 9‧11테러 20주기를 맞는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 지난 4월부터 아프가니스탄 주둔 NATO 연합군 철군 본격 개시
- 2021년 4월 25일 오스틴 스콧 밀러(Austin Scott Miller)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NATO 연합군이 철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스콧 밀러 사령관은 철군이 질서 있게 진행될 것이라 강조하며, 아프간 내 군사 기지와 미군이 사용하던 장비 대부분을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에게 이전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 이번 미군 조기 철수 결정으로 그간 중단되었던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됨.

◦ 바이든 정부의 미군 조기 철수 결정, 평화협상 관련 돌파구 마련
-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조기 철수 결정으로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4월 14일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Taliban) 측은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기한이 늦춰진 데 반발해 평화협상과 관련해 무기한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었다.
- 이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2020년 2월 미국과 탈레반 간 체결된 평화협정에 따라 2021년 5월 1일까지 미군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 주둔 모든 외국군 병력을 전면 철수하기로 합의했으나, 바이든 행정부가 이 기한을 9월 11일까지 연기한 데 따른 탈레반 측의 반발이었다.

◦ 그간 중단되었던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 조만간 재개될 전망
- 파키스탄 정부의 고위급 인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의 중재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아프간 무장 반군 탈레반(Taliban) 양측이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회담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레반 측 또한 아프가니스탄 정부 측과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표명한 바 있다.
- 아프가니스탄 정부 측도 협상 팀원들이 6월 카타르 수도 도하로 출발했다고 확인한 바 있으나, 탈레반 측과 언제 회담을 재개할지는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 미군 조기 철수에 따른 아프가니스탄의 안보 공백이 우려됨.

◦ NATO 사무총장, 아프칸 주둔 병력 철수에 대해 우려 표명
- 6월 7일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NATO 사무총장은 미군과 NATO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떠나면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정부군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NATO 수장이 이러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많은 전문가들 또한 아프칸 주둔 병력 철수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
- 앞서 미국 의회와 군사 및 정보 관련 기관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병력 철수에 따른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 윌리엄 번스(William Burns)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번 미군 철수가 이슬람국가(ISIS)와 알카에다(Al-Qaeda)를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이 이전과 같이 국제 테러리즘의 온상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아프간 정부의 군과 경찰 등의 병력이 와해되고 있다며,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기껏해야 2~3년 정도를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Voice of America, NATO Chief Admits Afghan Withdrawal 'Entails Risks', 2021.06.07.
Voice of America, Afghan Peace Talks Set to Resume, Sources Tell VOA. 2021.06.01.
MENAFN.COM, Intra-Afghan talks to resume in coming days in Doha, 2021.05.31.
Business Recorder, U.S. to complete Afghan withdrawal by mid-July ahead of Biden’s September deadline, reports NYT, 2021.05.26.
Washington post, After troops leave Afghanistan, U.S. will face challenges maintaining counterterrorism capability, 2021.04.18.
Financial Times, Biden’s risky Afghanistan withdrawal, 2021.04.18.
The New York Times, Debating Exit From Afghanistan, Biden Rejected Generals’ Views, 2021.04.17.
Bloomberg, Taliban Says It Can’t Join U.S.-Backed Peace Event In Turkey, 2021.04.13.
The Guardian, Biden to withdraw US troops from Afghanistan by September 11,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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