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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빅데이터로 보는 중남미 가상 화폐 자산 비롯한 디지털 화폐 도입 이슈 변화 분석

중남미 일반 EMERiCs -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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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법정 화폐 채택

엘살바도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달러 대체 가능성은?
2021년 6월 5일 미국 마이애미(Miami)에서 개최된 ‘2021 비트코인Bitcoin)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비디오에서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의 법정 화폐화를 통해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천 명의 자국민들에게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더 나아가 이번 결정이 중장기적으로 바른 방향으로 인류애를 지향하는 결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의 법정 화폐화에 관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신개념당(New Ideas party)이 의회 내에서 전체 84석 중 절반을 훨씬 넘어선 56석을 차지하고 있고, 친정부 정당 의석인 8석을 합치면 64석에 달해 언론 매체들은 비트코인의 법정 화폐화 법안의 통과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엘살바도르는 인구 645만 명(2019년 기준), GDP 270억 달러(한화 약 30조 5,910억 원, 2019년 기준)의 소국으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시도는 자국 화폐의 달러화, 경제 내 해외 송금의 높은 비중과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저조한 금융 접근성으로 대표되는 엘살바도르 경제의 취약성에 기인한다. 엘살바도르는 1892년부터 자국 화폐인 코론(Colón)을 사용하여 왔지만, 2001년 미국 달러를 공식 화폐로 인정하면서 독립적인 통화 정책을 펼치기 어렵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엘살바도르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중대한 세계 경기 침체 시기에 미국이 극단적인 양적 완화를 추진하면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은 탈달러화(Dedollarization)의 성격을 지닌다.

또한 2019년 기준 전체 GDP의 20.93%를 해외 송금에 의존하는 엘살바도르는 국민들의 해외 송금 서비스 관련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기준 엘살바도르 국민 4분의 1이 미국에 거주 중이며 60억 달러(한화 약 6조 8,220억 원)가 해외 송금을 통해 엘살바도르로 유입되었다. 엘살바도르인들은 자국에 달러를 송금하는 과정에서 유니온 페이(Union Pay) 등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이들 해외 송금 서비스 수수료는 10%에 달하며, 해외에서 송금한 금액을 엘살바도르 국내에서 수령하는 데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켈레 대통령은 해외 송금 서비스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도입하게 되면 해외 송금을 받던 100만 저소득 가구가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살바도르인들의 금융 접근성이 매우 낮은 것도 문제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 전체 인구 중 70%가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고 지하 경제에 종사하고 있어 비트코인을 도입하게 되면 금융 포괄(financial inclusion)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 법정 도입을 거론한지 3일 뒤인 6월 8일 엘살바도르 의회는 84명의 의원 중 62명의 찬성으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화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 따라 비트코인은 90일 이내에 엘살바도르의 공식 화폐로 사용된다. 

IMF, '비트코인 법정 통화 채택은 많은 거시경제, 금융, 법적 이슈를 발생시킬 것’
엘살바도르가 16개 항으로 구성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화 법안을 통과시키자 게리 라이스(Gerry Rice)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대변인이 거시경제, 재정, 법적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명하였다. 라이스 대변인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엘살바도르 정부에 지속적인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이스 대변인은 IMF가 과거부터 가상 화폐 자산이 심대한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 · 제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첨언하였다. 또한 IMF는 비트코인 법정 통화 법안이 16항으로 밖에 구성이 되어 있지 않아 해석의 여지가 많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실제로 IMF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 화폐 자산이 큰 폭으로 성장한 2018년 10월에도 암호화폐 자산의 급격한 성장에 주의를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세계의 은행들도 가상 화폐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세계 금융 체계의 새로운 취약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급락하며 최고점 대비 80% 감소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화산 지열을 사용하여 비트코인 채굴할 것’
IMF가 우려를 표명하였음에도 엘살바도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열 발전을 통해 생산될 전력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 자산은 네트워크의 유지와 운영에 컴퓨터의 계산을 활용하며, 컴퓨터를 제공하여 네트워크 유지와 운영에 기여한 참여자들에게 가상 화폐 자산을 보상으로 제공하며, 이를 채굴이라고 한다. 부켈레 대통령은 국가가 운영 중인 지열 발전 시설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열공사인 LaGeoSV 사장에게 비트코인을 100% 청정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저렴한 방법으로 채굴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다.



멕시코, 핀테크 중심국으로 성장…비트코인 도입도 가능? 

멕시코, 중남미 핀테크 중심국으로 성장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핀테크가 가장 발전한 국가로 알려졌다. 2021년 1월 국가은행보안위원회(CNBV, National Banking and Securities Commiss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멕시코 내 금융기술기관(FTI, Financial Technology Institution) 자격을 얻은 핀테크 업체는 93곳이며, 이 중 59곳이 전자 지불(electronic payment) 기관이고 나머지 34곳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들의 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의 수는 441곳으로 이는 브라질보다 많다. 2020년에만 멕시코 내 보험 기술(insurtech)과 디지털 뱅킹 분야 스타트업 수는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스타트업 혁신 지원 기업인 피노비스타(Finnovista)와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이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0개 스타트업이 지불 및 송금 분야에, 52개 스타트업이 소비자 대출 분야에, 51개 스타트업이 금융 기관의 기업 기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자 멕시코 내 금융 어플리케이션 사용자도 늘어났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케팅 업체인 앱스플라이어(AppsFlyer)가 발표한 ‘2021년 핀테크 앱 마케팅 인사이트: 라틴아메리카 판’에 따르면, 2019년 1/4분기에서2021년 1/4분기 사이에 금융 어플리케이션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의 금융 어플레이션 다운로드 건수는 46억 건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수치이다. 앱스플라이어는 멕시코가 금융 어플레에이션 설치 수 세계 7위를 차지하였으며, 중남미 국가 중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국가라고 평가하였다.

아마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시작…시험은 멕시코에서
지난 2월 미국 IT 대기업인 아마존(Amazon)은 성숙한 멕시코의 핀테크 기반을 활용하여 멕시코 내에서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간접적으로 시사하였다. 아직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의 신규 채용 계획에 디지털 화폐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규 채용 설명에 따르면, 아마존 소비자들은 화폐를 아마존의 디지털 화폐로 전환하여 온라인 쇼핑이나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결제방식은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러한 ‘새로운 지불 제품’ 개발을 위하여 모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를 고용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8년 전 웹게임 결제를 위해 개발하였던 아마존 코인과 어떠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021년 6월  아마존이 탈중앙화 금융(DeFi, Decentralized Finance)의 경험이 있는 직원을 채용한다는 새 구인 광고를 게시하였다. 탈중앙화 금융이란 중앙 금융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개인 간 거래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가상 화폐 자산 거래 업체인 바이낸스에 따르면, 블록체인상에서 구현되는 탈중앙화 금융은 수천 개의 노드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검열과 서비스 중지 등 기존 제도권 금융이 보인 일방적인 조치가 불가하다는 장점이 있다.

낮은 송금 수수료를 무기로 한 가상 화폐, 멕시코에 정착하나
엘살바도르와 마찬가지로 해외송금액이 많은 멕시코도  해외송금에 가상 화폐 자산 사용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BBVA에 따르면, 2020년 멕시코로 유입된 해외송금액은 406억 달러(한화 약 45조 9,998억 원)에 달하였으며, 이 중 2.5~3%인 12억 달러(한화 약 1조 3,596억 원) 규모의 송금이 멕시코 가상 화폐 자산 거래소인 비트소(Bitso)를 통해 이루어졌다. 10.9%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청구하는 해외송금 서비스인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과 달리 비트소는 1,000달러(한화 약 113만 원)당 1달러(한화 약 1,133원)의 수수료만을 부과하고 있다. 해외송금시 웨스턴 유니온을 사용하는 경우 송금에 5일이 소요되지만, 가상 화폐 자산으로 송금하는 경우 수분 내로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멕시코인들이 전통적인 금융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가상 화폐 시장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은행 계좌를 보유한 멕시코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지만, 가상 화폐 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율은 88%에 달한다. 

또한 코로나19가 해외 거주 멕시코인들의 가상 화폐 자산 사용을 추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틴아메리카금융연구센터(CEMLA, Center for Latin American Monetary Studies)의 경제학자인 헤수스 세르반테스 곤잘레스(Jesús Cervantes González)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에 있는 송금 서비스 센터가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멕시코인들이 집에 돈을 송금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하원,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법률 제안’ 
6월 8일 에두아르도 무라트 히노호사(Eduardo Murat Hinojosa) 멕시코 하원 의원은 하원에 가상 화폐 자산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히노호사 의원은 가상 화폐 자산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인터넷 밈(Meme)인  레이저 아이(Laser Eye)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합성한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번 히노호사 의원의 가상 화폐 법안 발의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 화폐화 법안 통과 이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료인 인디라 켐피스 마르티네스(Indira Kempis Martinez)도 트위터 프로필에 레이저 아이를 합성하면서 가상 화폐 자산 지지 의사를 표명하였다. 멕시코는 2018년 3월 가상 화폐 자산에 적용되는 핀테크 법을 발효하였으며, 전자적 가치, 활용, 전송을 위한 화폐로 가상 화폐 자산을 규정한 바 있다.

브라질, CBDC와 가상 화폐로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화 

브라질, 남미 최초 비트코인 ETF 승인 
2021년 3월 19일 가상 화폐 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브라질  보안증권거래위원회(CVM,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두 가지 형태의 가상 화폐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 상품을 승인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상장지수펀드는 주식 시장에서 지표를 따라 움직이는 펀드인 인덱스 펀드(Index Fund)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브라질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캐나다에 이어 두번째,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가상 화폐 자산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되었다. 보안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한 가상 화폐 자산 ETF는 2가지이며, 그 중 하나는 비트코인 100%로 구성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총 5가지 가상 화폐 자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100% ETF 상품을 내놓은 QR 캐피탈의 페르난도 카르발호(Fernando Carvalho) CEO는 이번 ETF 상품 승인이 브라질 자본 시장의 혁신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착수 나서…출시 일정은 연기
6월 13일 브라질 중앙은행(BCB, Banco Central de Brasil)은 향후 2~3년 이내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내보일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 형태의 화폐로, 실물 명목 화폐를 대체하거나 사용의 용이성을 높이는 등 보안을 위하여 고안된 디지털 화폐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본래 2022년 중으로 CBDC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개발 상황에 따라 시간이 더욱 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측은 디지털 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하여 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CBDC 도입을 통하여 성장 중인 디지털 경제 내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은 현존하는 실물 화폐와 CBDC가 공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새로운 결제 시스템인 PIX를 론칭하였으며, CBDC가 도입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파라과이 의원, 가상 화폐의 법정 화폐 도입 법안 마련 중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 화폐화 법안을 통과시킨 2021년 6월 8일 파라과이에서도 비트코인 법정 화폐화를 추진하겠다는 하원의원이 등장했다. 카를로스 레할라(Carlos Rejala) 파라과이 하원의원은 트위터로 파라과이가 비트코인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가상 화폐 자산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레이저 아이를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합성하였다. 이외에도 파라과이 비트코인 거래소 CEO인 후안호 베니테스(Juanjo Benitez)는 레할라 의원과 협력을 통하여 가상 화폐 자산을 법정 화폐로 채택하고 국가의 값싸고 재생 가능한 전력을 활용하여 가상 화폐를 채굴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는 전력을 전부 수력 발전을 통해 얻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세계 6대 전력 수출국이다.

아르헨티나, 값싼 전기료로 가상 화폐 자산 채굴지로 부상
지난 4월 20일 캐나다의 비트코인 가상 화폐 자산 채굴 업체인 비트팜(Bitfarm)이 아르헨티나 전력 기업과 210MW 전력 사용 합의안에 서명하였다. 비트팜에 따르면, 비트팜과 아르헨티나 전력 기업은 8년간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첫 4년간 1kWh당 0.022달러(한화 약 25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였다. 2020년 10월  비트팜은 아르헨티나에서 60MW로 첫 채굴 사업을 시작하였다. 당시 비트팜은 아르헨티나의 평년 기온이 채굴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 화폐 채굴에는 컴퓨터 부품의 지속적인 기동이 요구되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의 개입주의 정부는 가계 전력 지원금을 제공하여 싼 가격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전기료는 콜롬비아, 브라질, 칠레, 페루 등 주변 남미 국가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과 남미 경제: 위기일까 기회일까?
엔리케 단스(Enrique Dans) IE 경영대학교 디지털 전환 선임 자문은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중남미 국가들의 위험과 기회에 대해 분석하는 글을 포브스(Forbes)에 기고하였다. 단스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화가 가상 화폐 자산 사용을 확대할 것이며, 주변 국가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니카라과, 파나마, 파라과이 등 이웃 국가도 이에 관심을 보이며 일부 국가는 이를 도입하려 할 것이라고 보았다. 단스는 비트코인이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였으나, 비트코인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국가 입장에서도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첫번째 기회로 꼽았다.

두 번째로는 은행 이용률이 낮고 해외 송금액에 대한 의존이 높은 경우 은행 계좌를 갖지 않은 사람들도 손쉽게 계좌 이체를 할 수 있어 그들에게 비트코인 도입은 희소식이라고 단스는 주장하였다. 따라서 그는  중남미 국가 입장에서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것이 위험보다 기회가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단스와 IMF가 지적한 것처럼, 비트코인의 가치가 일정하지 않고 유동성이 크다는 것은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4월에 역대 최대치인 약 6만 6,000달러(한화 약 7,477만 원)에 달하였으나 5월 초에는 약 50% 폭락하였으며, 6월 중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6월 24일 기준 3만 5,000달러(한화 약 3,965만 원)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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