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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프리카, 코로나19 위기 지속... 국제사회의 각종 지원 이어져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EMERiCs - - 2021/07/30

☐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위기 지속

◦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본격화
- 최근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이번 대유행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간다와 콩고, 남아공에서 채취한 검체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로 밝혀진 바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 21개국 이상에서 델타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바 있다. 

◦ 아프리카 대륙 코로나19 공식 확진자 650만 명 돌파
- 아프리카 언론사 올아프리카(AllAfrica)에 따르면, 7월 27일 기준 아프리카 55개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50만 2,260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16만 5,25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6개국은 모로코(58만 1,477명), 튀니지(57만 3,394명), 이집트(28만 4,059명), 에티오피아(27만 8,717명), 리비아(23만 6,961명), 케냐(19만 7,959명)였다.
- 아랍 언론 알자지라(Al Jazeera)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 아프리카 대륙 코로나19 사망률 또한 급증
- 2021년 7월 1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7월 2주차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사망률이 전주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5~11일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7월 1주차의 4,384명에서 약 43% 상승해 6,273명을 기록한 바 있다. 
- 마치디소 모에티(Matshidiso Moeti)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지부장은 지난 5주간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이 급증했다고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 니콜라스 하크(Nicolas Haque) 세네갈 주재 알자지라 통신원에 따르면, 현지 과학자들은 백신 부족으로 인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률이 높은 변종으로 진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국제사회, 아프리카에 각종 지원

◦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 국제사회에 지원 요청
- 7월 15일 개최된 세계은행(World Bank)과의 회담에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최소 1,000억 달러(한화 약 114조 2,380억 원)의 지원금을 요청했다. 
- 무사 파키 마하마트(Moussa Faki Mahamat) 아프리카연합(Africa Union) 위원회장은 아프리카에서의 코로나19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의 여파로 아프리카 내 실업 인구는 2,500만~3,000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세계은행에 백신 구매와 경기 회복을 위한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 아프리카에서 감염률이 급증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는 저조한 백신 보급률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아프리카의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횟수는 약 4회에 불과하다. 미국·캐나다(100회), 유럽(68회)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 미국과 중국, 아프리카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약속
- 미국은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감비아, 레소토, 니제르, 세네갈, 잠비아 등 7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할 것이라 약속했다.
- 이를 위해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s)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국제 공동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미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백신 2,500만 회분을 기부할 예정이다.
- 이후 미국은 아프리카에 최소 2,500만 회에서 8,000만 회분의 백신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 한편 중국은 7월 3주 차 400만 회분의 추가 백신을 아프리카 국가에 지원했으며, 이후로도 백신 지원을 지속해 아프리카 대륙에 2,790만 회분에 백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아프리카 국가 코로나19 백신 구매 지원
- 한편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이 2,000만 달러(한화 약 230억 원) 규모의 아프리카 국가 코로나19 백신 구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 이번 지원금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2020년 3월 발족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511억 원) 규모 아프리카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bank)이 주관하는 아프리카 국가 코로나19 백신 구매 이니셔티브는 55개 아프리카 국가의 백신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된 바 있다.
- 베네딕트 오라마(Benedict Oramah)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아프리카 대륙 내 백신 공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 이번 이니셔티브에 따라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국가의 백신 확보를 위해 백신 제조사들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021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아프리카 국가들에 백신 자체 생산 역량 구축 강조
- 7월 27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스스로 백신을 생산하는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아프리카는 백신의 99%를 수입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모로코, 세네갈 정도만이 일부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llAfrica, Covid-19 cases in Africa continue to surge, exceeds 6.5M positivity, 2021.07.28.
Bloomberg, Africa Must Build Vaccine-Making Capacity, WTO Chief Says, 2021.07.27.
The Africa Report, Biden to announce US vaccine doses for Cameroon, CAR, Gambia, Lesotho, Niger, Senegal, Zambia, 2021.07.21.
US Embassy in Zambia, U.S. Embassy Announces Arrival of COVID Vaccine, 2021.07.21.
The Herald, Stanchart pledges US$200m for jabs, 2021.07.20.
Vanguard News, Standard Chartered commits USD 200m facility With Afreximbank, 2021.07.19.
Africanews, Coronavirus - Africa: COVID-19 deaths in Africa surge more than 40% over previous week, 2021.07.16.
Al Jazeera, Africa COVID deaths surge 43 percent in a week: WHO,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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