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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 정부, 수출액 목표 전년 대비 12.37% 높여... 7월 수출 실적은 하락

방글라데시 EMERiCs - - 2021/08/13

☐ 방글라데시 정부, 수출액 목표치 발표... 7월 수출 실적은 감소

◦ 방글라데시 정부, 2021/22 회계연도 수출액 목표치 발표
- 2021년 7월 6일 티푸 문시(Tipu Munshi) 방글라데시 상무부 장관은 정부 관료, 상공인 협회장, 생산 기업 대표, 수출업자들이 모인 화상 회의에서 2021/22 회계연도 수출액 목표치로 510억 달러(한화 약 59조 6,037억 원)를 제시하였다.
- 문시 장관이 발표한 상무부의 수출액 목표치에는 각 분야별, 품목별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품 수출 목표액은 전 회계연도 대비 12.23% 늘어난 435억 달러(한화 약 50조 8,254억 원), 서비스 수출 목표액은 13.15% 증가한 75억 달러(한화 약 8조 7,630억 원)에 달하였다.
- 또한 상품 수출 목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류(RMG, ready-made garment)로, 전 회계연도 대비 11.72% 늘어난 35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41조 646억 400만 원)로 책정되었다.
- 문시 장관은 2020년 방글라데시 수출액이 5년 내 최저치인 336억 달러(한화 약 39조 2,649억 6,0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방글라데시, 7월 수출 실적 전년 대비 11.19% 감소
- 8월 3일 방글라데시무역진흥정부기구(EPB, Export Promotion Bureau)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19% 감소한 34억 7,000만 달러(한화 약 4조 557억 3,600만 원)를 기록하였다.
- 방글라데시 수출업자들은 7월 20일~7월 31일 있었던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희생제, Eid al-Adha)와 휴일 이후 정부가 도입한 국가 봉쇄 조치로 인하여 수출이 감소하였다고 설명하였다.
- 이드는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날임과 동시에 선지자 아브라함이 알라의 명으로 아들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려 하자 알라가 이를 말리고 대신 양을 바치게 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 방글라데시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 차원의 종교행사인 희생제를 앞두고 방글라데시 정부는 7월 15일부터 국가봉쇄를 일부 해제하였으며, 희생제가 끝나는 7월 23일 국가 봉쇄를 다시 도입하였다.
- 방글라데시 정부는 국가 봉쇄를 도입할 때마다 경제 활동 유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산업 시설 운영을 허용하였으며, 산업 현장에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청하였다.

☐ 방글라데시 공장들, 주문 소화 위해 재가동... 전문가, 수출 상황 곧 호전될 전망 

◦ 방글라데시 내 수출 관련 공장들, 코로나19 봉쇄에도 재가동
- 8월 1일부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를 둘러싼 산업벨트 내 위치한 수출 제품 제조 공장들이 재가동을 시작하였다.
- 중국 매체인 신화(Xinhua) 통신은 7월 31일 산업 단지로 출근하는 노동자 수천 명의 사진을 보도하였다.
- 7월 31일 방글라데시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노동자 400만 명 이상을 고용한 의류 공장 4,500곳의 재가동을 승인하였다.
- 정부의 의류 공장 재가동 승인은 방글라데시 내 주요 의류 공장 소유주들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공장 소유주들은 외국 브랜드의 주문을 제 시간 안에 소화하지 않으면 재앙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 마홈마드 하템(Mohammad Hatem) 방글라데시 니트제조수출연합 부회장은 현재 30억 달러(한화 약 3조 5,076억 원)의 수출 계약이 잡혀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폐쇄가 지속되면 의류 브랜드들이 다른 국가에 주문을 발주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였다.

◦ 전문가들, 7월 수출 하락이 국가 경제 성장이 큰 영향 주지 않을 전망
- 방글라데시 싱크탱크인 정책담화센터(CPD, Centre for the Policy Dialogue)의 무스타피주르 라만(Mustafizur Rahman) 연구원은 이번 7월 방글라데시 수출 감소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 라만 연구원은 이번 수출 하락의 원인이 희생제 휴일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치타공(Chittagong) 항구의 컨테이너 정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그는 방글라데시 수출 상황이 곧 호전될 것이며 2021/2022년 전체 수출 실적이 이번 7월과 같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하였다.
- 방글라데시가 여전히 많은 의류 수출 주문을 받고 있으며 많은 수의 컨테이너가 선적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라만 연구원은 언급하였다.
- 의류 생산은 방글라데시 수출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중국·인도·미얀마·베트남 등으로 주문이 이동하는 추세이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Guardian, Workers return to Bangladesh’s garment factories despite record Covid deaths, 2021.08.04.
Dhaka Tribune, Economists, exporters not worried about July’s export earnings dip, 2021.08.04.
Newage, Bangladesh’s export earnings fall by 11pc in July, 2021.08.03.
Anadolu Agency, Bangladesh resumes strict lockdown after Eid holidays, 2021.07.23.
Al Jazeera, Bangladesh to lift COVID curbs for Eid despite record infections, 2021.07.13.
Dhaka Tribune, $51bn export target set for FY22, 2021.07.06.
Dhaka Tribune, Exports contracted 14.6% year-on-year to $33.6 billion in 2020,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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