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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발칸반도 국가들, 2021년도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빠른 회복세 기대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21/08/27

☐ 세르비아, 2021년 6.5% 경제 성장률 전망

◦ 세르비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Serbia), 2021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 2021년 8월 18일 세르비아 국립은행은 2021년도 세르비아의 경제 성장률을 당초 6%에서 6.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요르고반카 타바코비치(Jorgovanka Tabakovic) 세르비아 국립은행 총재는 세르비아 정부의 적절한 경제 정책 덕분에 세르비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세르비아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 2021년도 2/4분기 세르비아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4%로, 주변 남동부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세르비아는 2020년도 2/4분기부터 2020년도 4/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경제가 크게 위축되었지만, 2021년도 1/4분기와 2/4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섰다. 세르비아의 2020년 경제 성장률은 –1.0%였다. 
- 세르비아 국립은행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내총생산(GDP) 중 약 7%가 건설업이 될 것이며, 건설업의 성장은 제조업, 무역, 교통 관광,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 세르비아, 2021년도 상반기 약 17억 유로의 해외직접투자 유치
- 세르비아 재무부는 2021년도 상반기에 약 17억 2,000만 유로(한화 약 2조 3,573억 원) 상당의 해외직접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시니사 말리(Sinisa Mali) 세르비아 재무부 장관은 2020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2021년도 상반기에 19% 더 많은 해외직접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 말리 장관은 세르비아가 2021년 6월 IMF로부터 30개월간의 정책조정기구(Policy Coordination Instrument) 지원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IMF는 이를 통해 세르비아의 재정 개혁, 국영 기업에 대한 경영 개선, 자본 시장 발전, 녹색 경제로의 전환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크로아티아 국립은행, 2021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 6.8%로 상향 조정

◦ 크로아티아 국립은행(Croatian National Bank), 관광업 회복 속도 긍정적으로 평가
- 크로아티아 국립은행은 2021년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률을 당초 5.9%에서 6.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부이치치(Boris Vujčić) 크로아티아 국립은행 총재는 크로아티아 정부의 노동 안정 정책이 빠른 경제 회복에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 이와 함께 크로아티아 국립은행은 2021년도 2/4분기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률이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이치치 총재는 이와 같은 수치는 2020년도 2/4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하게 위축된 크로아티아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크로아티아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
- 니콜리나 브르냐치(Nikolina Brnjac) 크로아티아 관광부 장관은 2021년 여름 성수기 크로아티아의 관광업 수입이 2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10%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2019년 여름 성수기보다 2021년 여름 성수기에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적지만, 2021년에 더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관광부는 2021년 크로아티아의 관광업 수입이 2019년의 90%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크로아티아 관광부는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1년 크로아티아의 관광업 수입은 크로아티아가 2019년 기록한 역대 관광업 수입인 약 105억 유로(한화 약 14조 3,905억 원)를 넘어설 것이으로 전망했다. 젤이코 로브린세비치(Zeljko Lovrincevic) 자그레브 경제 연구소(Economic Institute in Zagreb)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의 회색 경제가 억제되고,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이와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불가리아, 2021년도 2/4분기 경제 성장률 9.6% 기록

◦ 불가리아, 2021년도 2/4분기 경제 회복세 나타나
- 2021년 8월 17일 불가리아 통계청(NSI)은 2021년도 2/4분기 불가리아의 경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불가리아 통계청은 2021년도 2/4분기 불가리아의 경제가 직전 분기 대비로는 0.4%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 2021년도 2/4분기 불가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311억 레프(한화 약 21조 8,169억 원)로 집계되었다. 불가리아 통계청은 2021년도 2/4분기 불가리아의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6.7%, 총 고정 자본 형성이 4.2% 성장했으며, 2021년도 2/4분기 불가리아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수입은 2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불가리아, 정치와 보건 분야에서 리스크 직면
- 8월 16일 글로벌 신용 평가사인 피치(Fitch)는 불가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로,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불가리아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이 4.7%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불가리아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다양한 투자를 받아 경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편 불가리아가 총선을 두 번이나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지 못한 것은 불가리아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치적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불가리아는 유럽연합(EU)에 아직도 코로나19 대응 기금 신청을 하지 못했다. 슈테판 야네프(Stefan Yanev) 불가리아 임시 총리는 EU와의 협상은 새로운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새로운 내각이 이른 시일 내에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와 함께 EU 국가 중 최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불가리아의 보건 상황도 불가리아 경제 회복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8월 17일 기준 불가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15.7%,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16.1%에 그쳤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loomberg, Croatia on Brink of Record Tourism Revenue as Covid Chill Eases, 2021.08.23.
bne IntelliNews, Serbian central bank raises 2021 GDP growth projection, 2021.08.18.
FitchRatings, Correction: Fitch Affirms Bulgaria at 'BBB'; Outlook Positive, 2021.08.16.
Our World in Data. 
Radio Free Europe, Bulgaria Moves Closer To Third Election This Year After GERB Party Fails To Form Cabinet, 2021.08.20.
Reuters, Serbia's central bank raises 2021 growth forecast to 6.5%, 2021.08.18.
Reuters, UPDATE 1-CEE ECONOMY-Central European recovery picks up in Q2 with lockdowns easing, 2021.08.17.
SeeNews, Croatian c-bank improves GDP forecast for 2021 to 6.8%, 2021.07.15.
SeeNews, Croatian think-tank lifts GDP growth projection to 15% y/y in Q2, 2021.08.19.
Seenews, Serbia attracts 1.72 bln euro ($2.0 bln) of FDI in H1 - fin min, 2021.07.27.
SeeNews, UPDATE 1 - Bulgaria's GDP grows 9.6% y/y in Q2 - flash data, 2021.08.17.
Total Croatia News, HNB Governor: Croatia's Q2 GDP Growth Rate Likely to Be About 18%,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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