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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7~8월 수출 감소·화폐 가치 하락으로 무역 적자 확대

파키스탄 EMERiCs - - 2021/09/17

☐ 파키스탄, 7~8월 무역 적자 연속 확대

◦ 파키스탄, 7월 무역 적자 31억 달러 기록
- 파키스탄이 2021/22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첫 달인 7월 31억 달러(한화 약 3조 6,477억 7,000만 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였다.
- 2021년 8월 9일 파키스탄의 통계국(PBS,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5.53% 증가한 수치이다.
- 2021년 7월 파키스탄의 수출액은 23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조 7,417억 1,100만 원)를 기록하였으며, 수입액은 수출액의 2배 이상인 54억 3,400만 달러(한화 약 6조 3,931억 100만 원)에 달하였다.
- 파키스탄 현지 매체인 뉴스인터내셔널(News International)은 경제학자들이 높은 무역 적자가 계속된다면 향후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와 환율에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실제로 2021년 5월부터 파키스탄 루피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였으며, 7월에야 지난 3월 수준을 회복하였다.

달러 대비 파키스탄 루피화 환율 추이
출처: xe.com


◦ 파키스탄, 8월 무역 적자 폭 확대... 40억 달러 넘어서
- 2021/22 회계연도의 두 번째 달이었던 2021년 8월 파키스탄의 무역 적자는 4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조 7,640억 1,500만 원)를 기록하였다.
- 이는 지난 전년 동월 대비 17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조 467억 6,200만 원) 133% 증가한 수치이다.
- 8월 파키스탄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수출액인 15억 8,400만 달러(한화 약 1조 8,632억 원) 대비 42.5% 늘어난 22억 5,700만 달러(한화 약 2조 6,549억 원)를 기록하였다.
- 한편 수입액은 전년 동월 수입액인 33억 2,400만 달러(한화 약 3조 9,100억 원) 대비 89.9% 늘어난 63억 1,300만 달러(한화 약 7조 4,272억 원)에 달하였다.

☐ 파키스탄 정부, 농산품 더 많이 수입할 계획... 통상 자문, “수입 확대는 긍정적 신호”

◦ 파키스탄, 더 많은 밀·설탕 수입할 계획
- 무역 적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파키스탄 정부는 더 많은 밀과 설탕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1년 8월 25일 파키스탄 정부는 정부 회의에서 필수 식품인 설탕과 밀을 각각 1kg당 106루피(한화 약 744원)와 61루피(한화 약 428원)에 수입하는 것을 허용하였다.
-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결정이 필수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리고 전략적 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이에 따라 내각 경제조율위원회(ECC, Economic Coordination Committee)는 밀 수입 허용량을 기존 11만 톤에서 40만 톤으로 늘렸다.
- 2021년 7월 파키스탄의 식품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24% 늘어난 6억 4,700만 달러(한화 약 7,611억 3,080만 원)를 기록하였다. 
- 7월 식품 수입액이 늘어난 이유는 설탕, 밀, 팜유, 두류(豆類)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제 농산품 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 파키스탄 경제 자문, 이번 수입액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
- 파키스탄 현지 매체인 트리뷴(Tribune)은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정부가 수출업자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였음에도 수출이 3개월째 감소했다고 보도하였다.
- 또한 트리뷴은 파키스탄 루피 환율이 달러 대비 크게 하락함에 따라 무역 적자도 늘어났다고 분석하기도 하였다.
- 파키스탄 상무부도 8월 수출이 폭우로 인하여 운송이 지연되었으며, 정부의 8월 수출 목표치 대비 1억 4,300만 달러(한화 약 1,682억 1,090만 원) 부족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 이러한 상황에서 압둘 라자크 다우드(Abdul Razak Dawood) 파키스탄 상무투자 자문은 이번 수입액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하였다.
- 다우드 자문은 지난 8월 수입액 내역을 살펴보면,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늘어났으며, 이는 파키스탄 산업이 다시 전면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
- 다우드 자문은 섬유, 가죽, 화학 관련 기계류가 수입되었으며, 이러한 수입은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하였다.
- 한편 다우드 자문은 수출업자들이 정부가 제시한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수출을 위한 두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ribune, Trade deficit widens 120% in July-August, 2021.09.05.
Dawn, Trade gap widens by 133pc to $4.05bn in August, 2021.09.02.
Tribune, Pakistan to import more wheat, sugar, 2021.08.26.
Tribune, Current account remains in deficit, 2021.08.21.
GeoNews, Pakistan looking at a current account deficit of 2-3% of GDP this year: SBP governor, 2021.08.13.
ANI, Pakistan: July trade deficit touches USD 3.10 billion, 2021.08.11.
Tribune, Exports rise 14%, imports cross $50b in Jul-May FY21,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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