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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에 따른 관광 활성화 기대
말레이시아 EMERiCs - - 2021/10/08
☐ 말레이시아, 국경 개방 및 여행 제한 완화 검토
◦ 말레이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당한 수준까지 상승하자 여행 산업 완화 고려
-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2021년 9월 28일 기준 말레이시아 국민 중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인구 비율은 72%이며, 62%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 또한 성인 인구로 범위를 좁힐 경우, 전체 성인의 84% 이상이 2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 한편, 말레이시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나 2021년 8월 하순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말레이시아가 국경 재개방을 언급했다. 최근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 말레이시아 국가회복위원회(National Recovery Council) 의장은 10월 중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국가회복위원회는 정부 부처 장관을 소집해 국경 재개방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 무히딘 야신 의장은 국가회복위원회에서 합의한 의견을 즉시 총리실에 전달할 것이며, 총리실은 신속하게 국경 재개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말레이시아, 관광객 지출 감소로 2021년 관광 산업 타격 심대해질 것으로 전망
- 다투크 세리 낸시 슈크리(Datuk Seri Nancy Shukri)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부 장관은 2021년 관광객 지출이 2020년 관광객 지출보다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낸시 장관은 정부의 이동제한명령 3.0(MCO 3.0, Movement Control Order 3.0)으로 인하여 지난 2020년 관광객 지출이 줄어 관광 산업에서 1,350억 링깃(한화 약 38조 5,465억 5,000만 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 낸시 장관은 2021년에도 관광객 지출 감소세가 이어져 1,650억 링깃(한화 약 47조 1,124억 5,000만 원)의 손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하였다.
- 낸시 장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 코로나19 확산과 이동제한정책으로 관광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종사자들은 12개월 전후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자리도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 낸시 장관은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 랑카위(Langkawi)를 개방하여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랑카위 내 국내 관광 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 또한 2021년 9월 16일부터 랑카위 내 관광 붐이 일기 시작하였으며. 3만 8,748명의 국내 관광객이 방문하여 1,597만 링깃(한화 약 45억 6,071만 2,600 원)을 지출하였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사망자 급감하자 2022년 관광 산업에 대규모 예산 지원
◦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 급감하자 관광 산업 회복에 주력
- 2021년 7월 중순 2차 유행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0명 대에서 10월 5일 77명으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로, 공식적으로 2021년 10월 5일 기준 총 420만 건 이상의 사례와 약 14만 2,00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 인도네시아 정부가 관광 산업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인도네시아 재무부(Ministry of Finance) 장관은 최근 관광창의경제부(Ministry of Tourism and Creative Economy)와 함께한 회의 석상에서 정부가 2022년도 관광 산업 지원 예산으로 9조 3,000억 루피아(한화 약 7,756억 원)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 이는 2021년도 관광 산업 지원 예산 7조 6,700억 루피아(한화 약 6,397억 원) 대비 21% 증가한 수준이다.
◦ 인도네시아 정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산업 회복 정책을 시행할 예정
-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당 예산을 관광지 개발 등에 사용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중점 개발 지역을 선정하였다.
- 인도네시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동안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80%가량 감소했다.
- 따라서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 2021년 10월 4일, 루훗 판자이탄(Luhut Pandjaitan) 인도네시아 고위 내각 장관은 10월 14일부터 일부 국가의 해외 여행객을 위해 발리의 관광 섬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뉴질랜드이다.
- 부분적인 재개방에는 전염병 이전의 주요 관광객이었던 호주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입국 후 최소 8일 동안 지정된 호텔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 루훗 판자이탄(Luhut Pandjaitan) 장관은 발리의 응우라 라이(Ngurah Rai) 국제공항이 10월 1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것이며 방문객들은 자비로 8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Edge Market, Malaysia's tourist expenditure losses to rise to RM165b in 2021, says Nancy, 2021.10.07.
Malaysia’s senior ministers gives green light to SOP, 2021.10.05.
New Delhi, Indonesia To Partially Reopen Bali To Select International Travellers From October 14, 2021.10.04.
Television Ltd, Reuter, Indonesia's Bali to reopen to some foreign tourists from mid-October, 2021.10.04.
Straits Times, Malaysia looking at lifting border control, travel ban: Report, 2021.09.28.
Vietnam Plus, Indonesia invests 645 million USD in tourism revival, 2021.09.28.
TTRW, Indonesia speeds up Bali reopening plans, 2021.09.28.
Liputan 6, Bantuan untuk Sektor Pariwisata Lanjut di 2022, Anggarannya Rp 9,3 Triliun, 2021.09.27.
The Star, Muhyiddin: Malaysia and Singapore to mutually recognise vaccination certs as part of move towards reopening border, 2021.09.24.
New Straits Times, Malaysia, Singapore discuss border reopening, 2021.09.23.
The Independent, Bilateral talks for reopening S’pore-M’sia border to be held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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