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우즈베키스탄 전 대통령, 대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 성공

우즈베키스탄 EMERiCs - - 2021/10/29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상대 후보와 큰 표 차로 재선에 성공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후보들, 선거운동에서 경제·삶의 질 등 민생 강조
- 10월 24일 우즈베키스탄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9월 말부터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공약을 발표하였다.
- 2016년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UzLiDeP, Uzbekistan Liberal Democratic Party) 후보로 출마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은 △ 과학과 혁신에 기반한 경제 발전 △ 활발한 경영 및 재정 지원을 통한 빈곤 축소 △ 농업 효율성 증대 △ 교육과 보건의 질 재고 △ 균형 잡힌 지역 발전 △ 민주주의, 인본주의, 사법 개혁 지속 △ 활발한 외교정책 △ 문화 영성 분야의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한편 우즈베키스탄 인민민주주의당(UzXDP, People's Democratic Party of Uzbekistan)의 마크수다 보리소바(Maqsuda Vorisova) 후보는 삶의 질, 정의와 공정, 민주주의에 중점을 두어 △ 국민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사회 정책 강화 △ 고품질 식품과 생산품 생산 △ 주택·시설 접근성 보장 △ 대학 보건시설 확충 △ 자유교육 시행을 통한 높은 수준의 공공 기관에 대한 접근권 보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하였다.
- 일라셔 코디로프(Alisher Qodirov) 우즈베키스탄 민족부흥민주당(UzMTDP, Uzbekistan "National Revival" Democratic Party) 후보는 △ 교육 분야 발전 △ 공공 행정, 경제, 사회 정의의 발전 시민 자유 보장 △ WTO 가입 추진 △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정치, 경제적 관계 확대 등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 표 차로 재선
- 선거 다음 날인 10월 25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위원회(Central Election Commission)가 발표한 예비 자료에 따르면, 24일 대통령 선거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80.1%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였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다음으로 많은 표를 확보한 보리소바 후보의 득표율은 6.6%, 쿠디로프 후보는 5.5%에 그쳤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전체 유권자 2,015만 8,907명의 유권자 중 80.8%에 달하는 1,621만 2,343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자이니딘 니자호자에프(Zayniddin Nizamkhodjaev) 중앙선거위원회장은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의 기준에 맞춰 진행되었다고 설명하였다.
- 중앙선거위원회의 예비 자료가 발표되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자신을 택한 모든 유권자와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6년 처음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이번 재선으로 그의 임기는 5년 추가되어 최소 총 10년간 우즈베키스탄의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스스로 민주주의 개혁 높이 평가... 서구 국가와 주변국 평가는 엇갈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전대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 5년간 정치, 사회, 경제 개혁 추진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초대 대통령인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2003부터 2016년까지 총리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파벌인 사마르칸트(Samarkand) 파벌 소속으로, 카리모프 전 대통령 사후 카리모프 대통령의 장례식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카리모프 사후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될 인물로 주목받았다.
-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과거 폐쇄적이었던 카리모프 대통령과는 달리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개방적인 정책을 추진하였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과거 암시장과 2배 이상 차이가 났던 공식 환율을 암시장 기준으로 통일하였으며,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였다.
- 또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시기 과거 카리모프 대통령 시절 민주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축출되었던 국제인권단체들도 우즈베키스탄에 다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초 독립 30주년 행사에서도 자신의 치적 중 민주주의 개혁을 가장 강조하였다.
- 그는 자신의 개혁이 민주주의의 기본 요건인 인권 및 법적 이익,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며 언급하였다.
- 또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국가인권전략(National Strategy for Human Rights)’이 채택되었으며, 지난 수년간 심각한 문제가 되었던 강제 노동과 아동 노동이 완전히 근절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서구 국가들 이번 선거가 충분히 경쟁적이지 않았다고 지적... 주변 국가들 재선 축하 
- 서구의 선거참관인단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다수의 후보가 출마하였으나 의미 있는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
- 한편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위원회가 예비 자료를 발표하기 전 주변국인 러시아와 벨라루스, 그리고 카자흐스탄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견하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를 통해 이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재선이 높은 정치적 권위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으며, 또한 국민이 우즈베키스탄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지한 결과라고 평가하였다.
- 한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재선을 확신하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전을 국민이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l Jazeera, Uzbek president secures second term in landslide election victory, 2021.10.25.
Al Jazeera, Voting under way in Uzbekistan’s presidential election, 2021.10.24.
bne Intellinews, Uzbekistan’s president Shavkat Mirziyoyev wins re-election with landslide, 2021.10.24.
The Economist, Uzbekistan’s president abolished slave labour. What next?, 2021.10.23.
Oʻzbekiston Xalq demokratik partiyasi , Saylovoldi dasturi. 2021.09.27.
mt.uz, ALISHER KELDIYEVICH QODIROV SAYLOVOLDI DASTURINING ASOSIY YO'NALISHLARI, 2021.09.27.
O'ZLIDEP, Shavkat Miromonovich Mirziyoyevning TARJIMAYI HOLI, 2021.09.21.
Kun.uz, Forced and child labor has been completely eliminated in Uzbekistan – President, 2021.09.01.


[관련 정보]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