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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동남아 국가들, 코로나19 제한 완화에 나서

동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1/11/27

☐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코로나19 제한 조치 일부 완화해 일상으로 복귀

◦ 싱가포르, 코로나19 제한 조치 단계적 완화
- 11월 17일 리셴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가 블룸버그(Bloomberg)가 개최한 블룸버그 신경제포럼(Bloomberg New Economy Forum)에 참석하여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리셴룽 총리는 제한 조치를 일시에 해제하면 코로나19 재유행의 위험이 있고, 부득이 강력한 제한 조치를 다시 도입하게 된다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기 때문에 제한 조치는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 당시 리셴룽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는 11월 22일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 22일이 되자 리 총리의 예고대로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싱가포르 국민의 일상 회복이 시작되었다.
- 특히 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인원수가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면서 싱가포르 국민과 관련 업계는 정부의 완화 조치를 환영하였다.
- 싱가포르 현지 매체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식당 사업자들이 이번 조치가 모든 식음료 업계에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고 전했다.
- 간 킴 영(Gan Kim Young) 싱가포르 상무부 장관은 코로나19와의 공생으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며,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빠르게 진행되는 것보다 조심스럽고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 세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0월 27일 싱가포르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인 5,324명을 기록하였다가 조치 완화 전인 11월 21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670명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브루나이, 백신 접종률 70% 넘어서자 제한 조치 완화
- 브루나이 정부는 백신 접종률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었던 11월 19일부터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하였다.
- 지난 11월 9일 모흐드 아민 리에우 압둘라(Mohd Amin Liew Abdullah) 브루나이 제2 재정경제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개인들이 업장으로 복구하고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압둘라 장관은 각 사업장에서 최대 수용 인원의 50%에 달하는 노동자의 근무를 허용하고, 식당, 영화관, 미용실, 상점, 쇼핑 아케이드, 실내 놀이터 등의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브루나이 정부는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를 위한 3단계 출구 전략을 구상 중이며, 이번 완화는 전환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브루나이 정부는 전환 단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백신 패스를 발급하여 직장과 공공 시설 이용을 허용하였다.
- 또한 이번 완화 조치로 브루나이 이외의 국가에서 접종을 마친 외국인도 백신 확인서를 지참하면 사업상 목적의 입국이 가능해졌다.
- 브루나이 현지 매체인 더 스쿠프(The Scoop)는 이번 제한 조치 완화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해외 관광객 입국 제한 조치 완화

◦ 인도네시아, 접종률 높은 지역부터 재개방 추진
- 10월 25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70% 넘는 지역부터 점진적으로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여행 제한 완화를 시작할 때가 왔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 그는 여행 제한 완화 조치의 예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를 위해 별도의 노선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또한 그는 아세안(ASEAN) 국가들에 2020년에 인도네시아가 시작한 개념인 지역여행회랑(regional travel corridor)의 즉각적인 채택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 2021년 10월 초 인도네시아는 중국, 뉴질랜드, 일본 등 일부 국가의 해외 여행객을 위해 휴양지인 발리 섬을 재개방하기도 했다.
- 한편 지역 기준 백신 접종률이 80%를 보인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은 10월 1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었으며 방문객들은 8일정 기간의 자비 격리를 마친 후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자 자바(Java)와 발리(Bali) 외부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12월 6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 필리핀,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 단축
- 11월 19일 카를로 노그랄레스(Karlo Nograles) 내각 사무총장 겸 대통령 대변인 대행은 지난 18일 국가 코로나19 대응팀의 결정안에 따라 22일부터 해외로부터 입국한 자국인과 외국인의 격리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황색 리스트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입국 3일 이내 RT-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오면 즉시 격리가 해제된다.
- 황색 리스트 국가는 녹색 리스트에 포함된 49개국과 적색 리스트 2개국(네덜란드와 페로제도)을 제외한 모든 국가이다.
- 한편 필리핀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불허하고 있으며, 사업 관계자 혹은 외교 사증 소지자의 입국만을 허용하고 있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Worldometer
Our World in Data
The Straits Times, S'poreans, eateries welcome easing of Covid-19 curbs, including bigger group size for dining in, 2021.11.21.
The Scoop, Brunei ushers in COVID transition phase with 45 new cases, 2021.11.19.
Rappler, Philippines further relaxes quarantine rules for people arriving from abroad, 2021.11.19.
Channel NewsAsia, Singapore trying to ease up 'step-by-step' on COVID-19 without making 'unsettling' U-turns: PM Lee, 2021.11.18.
The Scoop, Brunei to start easing COVID restrictions from November 19, 2021.11.10.
The Jakarta Post, Indonesia to gradually reopen regions with high vaccination rates, Jokowi says,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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