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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우즈베키스탄, 원자력·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 높일 계획

우즈베키스탄 EMERiCs - - 2021/12/10

☐ 우즈베키스탄, 원자력·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 확대 모색

◦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분야 투자금 원자력 건설에 할당 
- 우즈베키스탄은 2025년까지 총발전량 7.3GW에 달하는 원자력 발전소 18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현지 매체인 스푸트니크(Sputnik)는 우즈베키스탄이 우선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할 계획이며, 우즈벡의 원자력 건설에 러시아 원자력공사인 로스아톰(Rosatom)이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 유라시아개발은행(EDB, Eurasian Development Bank)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된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 규모는 총 217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5조 8,291억 원)에 달한다.
-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분야 전체 투자액 중 절반에 달하는 110억 달러(한화 약 13조 537억 원)가 2022년부터 건설이 시작될 지자흐(Jizzakh) 지역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 또한 유라시아개발은행은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중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 우즈벡 대통령, 재생에너지 발전량 높일 것을 지시
- 11월 22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과 발전에 관한 정부 회의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량을 현재보다 늘릴 것을 주문하였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26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을 통한 발전량을 8,000MW까지 확대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였다.
- 이는 이전 우즈베키스탄이 발표한 목표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과거 우즈벡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을 8,000MW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더 나아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부 회의에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건설과 이에 필요한 자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 따르면, 새로운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건설과 자재 마련을 위하여 약 60억 달러(한화 약 7조 1,25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 건설 비용을 낮추고, 국내 기업을 위한 시장 형성을 위하여 자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강조하였다.

☐ 우즈베키스탄, 화력 발전 비중 낮추고, 전력 부족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

◦ 우즈베키스탄, 전통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 높아
-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2020년 4월 발표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프로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생산에서 전통 화석 연료를 통한 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즈베키스탄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우라륨이 풍부한 국가로,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4위, 우라늄 매장량은 세계 7위에 달한다.
- 한편 우즈베키스탄 전력 생산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이며, 태양광, 풍력을 통한 발전은 전무하며, 모두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 따라서 우즈베키스탄이 약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을 35% 감축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통 화력 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 우즈베키스탄, 겨울 앞두고 기후 변화로 인한 전력 부족 호소
- 지난 11월 9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수력 발전소에서의 수위가 낮아져 전력 생산량이 2019년 대비 23%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에너지부에 따르면, 2019년 겨우내 수력 발전소 발전량은 65억 kWh였으나, 2020년과 2021년 수력발전소 발전량은 15억 kWh 감소한 50억 kWh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 유라시아 전문 매체인 유라시아넷(eurasianet)에 따르면, 수도 타슈켄트市(Tashkent)가 위치한 타슈켄트주를 비롯한 지방 지역들은 정전을 겪어왔다.
- 이는 과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행태와는 다른 것으로, 과거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를 포함한 정부 관료들은 겨울을 앞두고 전력 부족 현상을 겪는 것에 침묵해왔다.
- 빙하에서 해빙된 수자원을 수력 발전에 활용하는 우즈베키스탄에 기후 변화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부족한 전력을 추가로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한 발전은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서 불가결한 선택지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ternational Energy Agency
Valdai Discussion Club, The Digital and Green Agendas of New Uzbekistan, 2021.12.07.
eureporter, Climate policy of Uzbekistan: Implementation and adaptation of measures in the most vulnerable sectors of the economy, 2021.12.06.
Spot, Строительство АЭС в Узбекистане планируется начать в 2022 году, 2021.11.26.
The Tashkent Times, Shavkat Mirziyoyev urges renewables expansion push to reach Uzbekistan's 2030 target,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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