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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몽골, 코로나19 상황에도 무역 흑자 기록... 확진자 수 줄어들지 않자 4차 접종 시작

몽골 EMERiCs - - 2022/01/21

☐ 몽골, 2021년 3/4분기부터 대중국 교역 감소

◦ 몽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021년 9월 중국 석탄 수출량 줄어들어
- 2021년 9월부터 중국은 몽골 내 코로나19가 확산되어 자국까지 전파될 것을 우려하여 국경 통제를 강화하였다. 이로 인하여 2021년 3/4분기부터 몽골과 중국 간 수출입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몽골의 대중국 석탄 수출량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몽골의 대중국 점결탄(coking coal) 수출량은 435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39%, 전월 대비 7% 감소한 수치이다.
- 몽골 뉴스 매체인 news.mn은 지난 8월 말부터 몽골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가슈윤수하이트(Gashuunsukhait)-간치마오두(Ganqimaodu) 국경의 육로가 폐쇄되고 이에 따라 몽골의 대중국 석탄 수출량이 감소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가슈윤수하이트-간치마오두 국경이 8월 31일부터 일부 개방되었으나, 트럭 통행이 제한되어 수출량이 즉시 회복되지는 못하고 있다.
- 당시 중국 측은 몽골에서의 석탄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였으나, 여전히 수입량이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인 글로벌 타임즈(Global Times)는 몽골-중국 국경 13곳 중 6곳에서 제품 운송이 허용되고 있으며, 다른 2곳에서 석탄을 비롯한 다른 광물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글로벌 타임즈는 매일 몽골과 중국의 석탄을 운송하는 트럭의 수는 약 500대이며, 조만간 600대로 늘어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다.

◦ 몽골, 중국과 교역 줄어들자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록
- 중국과의 국경이 일부 폐쇄되어 교역이 줄어들자 몽골 내 물가가 상승하였다. 지난 2021년 10월 식품과 운송 가격 인상으로 인하여 몽골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9.6%를 기록하였다. 2021년 10월 몽골 내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15%, 운송 가격은 17% 상승하여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추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택 가격과 약품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7%, 6% 상승하였으며, 수도인 울란바토르시(Ulanbaatar)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9.9%를 기록하였다.
- 유라시아 전문 매체인 bne Intellinews는 중국 국경을 폐쇄함에 따라 지난 10월 몽골 내 물가가 높게 상승하였다고 보도했다. bne Intellinews에 따르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이 몽골-중국 국경을 폐쇄하고, 이로 인하여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중단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물품 부족 사태가 발생하였다. 한편 중국 내몽골자치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오미크론(Omicron) 변이까지 발생하자 중국 정부는 더욱 강력한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몽골 전체 수입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이며, 몽골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은 89.1%를 차지한다. 또한 몽골의 대중국 석탄 수출이 전년 대비 3분의 1로 감소하면서 중국 내 석탄 및 에너지 부족 현상도 더욱 가중되었다.

☐ 몽골, 코로나19에도 교역액 증가... 확산세 지속되자 4차 접종 시작

◦ 몽골, 코로나19에도 2021년 1~11월 교역액 증가
- 코로나19 확산과 중국과의 교역 감소에도 2021년 1~11월 몽골의 교역액이 2020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국가통계국(National Statistics Office)은 2021년 1~11월 몽골 교역액이 150억 달러(한화 약 17조 8,800억 원)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1~11월 몽골이 156개국과 교역하였으며, 수출액은 88억 달러(한화 약 10조 4,896억 원), 수입액은 62억 달러(한화 약 7조 3,904억 원)에 달하였다고 밝혔다.
-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1월 몽골의 수출,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1월 몽골 수출 증가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인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840억 원), 같은 기간 수입 증가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인 13억 달러(한화 약 1조 5,496억 원)를 기록했다.
- 2021년 몽골의 주요 수입 상대국은 중국과 러시아였으며, 몽골은 러시아로부터 석유 제품을, 일본으로부터 자동차를 주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1월 몽골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7.9%이며, 러시아는 27.6%를 차지하였다. 한편 전체 석유 제품 수입 중 러시아의 비중은 50.8%였으며, 수입차 중 일본차의 비중은 70.5%였다.

◦ 몽골, 코로나19 확진자 수 늘어나자 4차 백신 접종 개시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자 몽골 정부는 지원자에 한하여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였다. 정부는 신년 행사 영향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몽골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은 지 최소 3개월이 지난 국민에 4차 접종을 진행할 것을 권고하였다.
- 2022년 새해에 접어든 이후 몽골 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하였다. 2022년 1월 10일 세레에자브 엔흐볼드(Sereejav Enkhbold) 몽골 보건부 장관은 몽골 내에서 최초로 5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몽골은 지난 2022년 1월 7일 오미크론에 감염된 감염자 12명이 국내로 입국하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몽골 보건 관료들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장려 중이다.
- 몽골은 2022년 1월 초부터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였다. 세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19일 기준 몽골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88명을 기록하였다. 다른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2022년 1월 19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수는 216만 8,827명(전체 인구 중 66.2%), 부스터샷 접종자 수는 97만 9,390명(전체 인구 중 29.9%)이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Worldometer,
Our World in Data
CGTN, Mongolia confirms first 5 local cases of Omicron, 2022.01.10.
news.mn, Mongolia offers 4th Covid-19 vaccine shot, 2022.01.06.
Montsame, Foreign trade balance in surplus of USD 2.6 billion in the first 11 months of 2021, 2021.12.16.
bne Intellinews, Mongolian traders in disarray as China’s zero-Covid policy chokes business, 2021.12.15.
news.mn, Mongolian export to China declined by 39 percent, 2021.10.26.
Global Times, China-Mongolian coal trade impacted by COVID-19 flareups; bilateral trade expected to reach new highs when pressure eased, 2021.10.21.
gogo Mongolia, Inflation increased to be 9.6% nationwide, 2021.10.15.
AKIpress, Mongolia's foreign trade turnover increased by $736.1 million in 2021,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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