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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비즈니스 인사이트]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베트남 핀테크 산업

베트남 EMERiCs -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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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핀테크 산업, 코로나19 기간동안 폭발적인 성장 기록
 ㆍ베트남 스타트업 기업 중 31% 핀테크 산업 분야 
 ㆍ시장 대표 기업으로 MoMo, Payoo, Moca, Zalo Play, Viettel Pay 등

핀테크 싱가포르(Fintech Singapor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베트남의 핀테크 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핀테크 싱가포르는 정부의 지원을 통한 전자 상거래(e-commerce) 플랫폼의 가파른 성장,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자 상거래의 증가로 인하여 핀테크 산업이 성장했다고 설명하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자 결제, 거래액, 전자 거래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수도 모두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4분기 베트남의 전자 결제를 통한 거래는 전년 대비 78%, 거래액도 124% 늘어났다. 또한 2020년 2/4분기 구매 어플리케이션 접속자 수도 1,27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조치로 인하여 2019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수치이다. 베트남 전자 결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는 모모(MoMo), 페이유(Payoo), 모카(Moca), 잘로 페이(Zalo Pay), 비텔 페이(Viettel Pay) 등이 있다.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집중되기 시작한 대규모 투자
 ㆍVN Pay(VN Life), 시리즈B에서 2억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ㆍMoMo, 시리즈D에서 1억 달러 투자 유치 (투자 총 금액은 2억 3,270만 달러)

VNPay, VNTravel, Mytour, Teko, Phong Vu, Sapo, POS365, iCheck, Vnincovie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VNLife가 시리즈B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996억 2,5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시리즈B는 스타트업의 투자 단계 중 하나로,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품화되는 단계에서 받는 투자를 의미한다. VNLife는 2019년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와 싱가포르의 GIC로부터 3억 달러(한화 약 3,595억 5,000만 원)의 투자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VNLife의 경쟁사인 모모도 투자와 스타트업 합병을 통해 기업 규모를 확대하였다. 2021년 초 시리즈D 단계에서 1억 달러(한화 약 1,198억 5,000만 원)의 투자를 받아 모모의 자본액은 2억 3,270만 달러(한화 약 2,788억 9,095만 원)으로 늘어났다. 시리즈D는 시장을 늘릴 단계에서 받는 투자인 시리즈C에서 더 발전된 단계이다. 또한 모모는 2,500만의 구독자를 확보한 AI 스타트업 Pique AI와 합병을 추진하였다.

VN Pay, 베트남 최초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ㆍ베트남 최초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 VN Pay
 ㆍ베트남 주요 은행과 협력하여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결제 서비스로 1,500만 명의 이용자 유치

2020년 11월 베트남 기업인 VN Pay가 베트남 핀테크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스타트업으로는 두 번째로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980억 원)가 넘어서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뜻한다. VN Pay는 베트남 은행과 협력하여 결제에 QR 코드를 이용하는 전자 지갑(e-wallet)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1,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기업이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다우투(Dautu)에 따르면, 2019년 소프트뱅크의 비전 기금(Vision Fund)과 GIC의 3억 달러(한화 약 3,594억 원)를 확보한 것이 VN Pay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팜 티엔 둥(Pham Tien Dung) 베트남 국립은행(SBV, State Bank of Vietnam) 대금결제부 이사는 휴대전화를 통한 대금 결제가 약 125% 증가하였으며, 지난 5년간 전자 지갑을 통한 전자 결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결제 서비스 성장 속, MoMo도 유니콘 대열 합류
 ㆍMoMo 기업 가치 20억 달러 달성, 베트남의 네 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
 ㆍ스마트폰 전자지갑 서비스 기반, 보험/기부/결제 연동 플랫폼으로 발전

MoMo도 일본 미즈호은행(Mizuho Bank)으로부터 2억 달러(한화 약 2,396억 원) 투자를 유치하여 기업 가치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960억 원)를 넘어서면서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VNG, VN Pay, 스카이 마비스(Sky Mavis) 이후 네 번째이다. 모모는 2010년 송금, 모바일 결제, 게임 복권 판매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보험금 납부, 기부, 투자가 가능한 전자 지갑 서비스를 런칭하여 각광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지면서 MoMo의 사용자 수는 늘어났다. 2020년 2,300만 명이었던 MoMo의 사용자 수는 2021년 3,100만 명에 달하였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비엣리더(VietReader)에 따르면, 2021년 MoMo의 수입은 2020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아시아에서 열 네 번째로 큰 핀테크 시장으로 성장한 베트남
 ㆍ베트남 핀테크 산업, 스타트업 기업들 성장 기반 디지털 뱅킹/전자지갑/후불구매 등으로 확대 중

2021년은 베트남 핀테크 시장이 크게 성장한 한 해로 알려졌다. 구글은 2021년 베트남의 핀테크 산업 규모가 210억 달러(한화 약 25조 1,580억 원)로 증가했으며, 세계 핀테크 국가 순위에서 70위, 아시아 50개국 중 14위를 차지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베트남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같이 핀테크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베트남의 핀테크 시장은 디지털 뱅킹, 전자 지갑, 선구매 후지불(BNPL, Buy Now Pay Later) 등 서비스가 다각화되면서 성장해왔다. 2015~2020년 베트남의 핀테크 산업의 성장률은 215%에 달한다. 베트남 정부는 세계적인 핀테크 유행을 따라잡고,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핀테크 산업 성장을 장려 중이다. 베트남 내 디지털 은행들도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고 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일례로 티모뱅크(Timo Bank)는 eKYC 온라인 고객 인증을 통해 온라인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베트남 금융권, 핀테크 산업 시장 성장에 협력 확대
 ㆍCIMB Bank / TP Bank 등 베트남 주요 은행, 핀테크 기업과 협력 확대
 ㆍCIMB, Finhay와 가상계좌 협력 파트너쉽 발표 / TP Bank, MoMo와 전자금융 협력 발표

베트남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과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베트남 내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CIMB 은행은 핀테크 업체인 핀헤이(Finhay)와 Finhay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합동 브랜드 카드 발급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CIMB 은행과 Finhay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은 Finhay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3 in 1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는 베트남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용자들은 위 계좌와 카드를 통해 투자, 예금,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베트남 전역에 설치된 1만 7,000대의 ATM으로부터 현금을 출금할 수 있게 된다. MoMo도 TP은행과 협력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MoMo와 TP은행은 MoMo의 전자 지갑 사용자들에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놓기도 했다.

베트남 투자 매체인 베트남 인베스트 리뷰(Vietnam Investment Review)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여 임베디드 금융 도입으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임베디드 금융은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의 금융 상품을 중개, 재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재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베디드 금융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금융 상품 판매, 온라인 판매 시장 확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급성장한 핀테크 산업의 단면…중앙은행, 정부에 규제 법령 마련 촉구
 ㆍ베트남 중앙은행, 정부에 핀테크 사업 규제 법령 마련할 것 요청
 ㆍ비현금 지불과 관련된 현대적 법적 프레임워크 발표 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핀테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베트남 국립은행은 정부에 핀테크 산업을 규제할 법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국립은행은 은행 부문 내에서 핀테크 기술이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베트남 정부는 국립은행의 요구를 수용하여 국립은행에 2021년 연말까지 결의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다. 판 티엔 둥(Pham Tien Dung) 국립은행 대금결제부 이사는 현재 핀테크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판 티엔 둥 이사는 P2P 대출, 초국경 송금, 자금 관리 등 핀테크를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하였다. 한편 기업인들도 베트남 정부의 법제 마련이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응유엔 호앙 푸옹(Nguyen Hoang Phuong) Be 그룹 총괄이사는 외국 기업이 합병을 통해 독점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경쟁법을 위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베트남 정부, 핀테크 규제 법령 개발 제안 공식 승인
 ㆍ2021년 9월 결의안 No. 100/NQ-CP 제안에 대한 공식 승인

2021년 9월 6일 베트남 정부가 핀테크 산업을 규제하는 법령인 100/NQ-CP(‘은행 부문 내 핀테크 규정을 위한 결의안’)를 승인하였다. 위 결의안은 정부 조직법, 정부 규제법, 국립은행 등 다양한 법안을 근간으로 작성되었다. 100/NQ-CP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국립은행은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핀테크 규제 법령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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