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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몽골 총리, 대중국 수출 줄어드는 가운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

몽골 EMERiCs - - 2022/02/11

☐ 몽골 총리,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 시진핑 주석과 양국 간 협력 논의

◦ 몽골 총리, 서방국들의 보이콧 선언 이어지는 가운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 발표
- 지난 2022년 1월 3일 L. 오윤-에르데네(L.Oyun-Erdene) 몽골 총리는 몽골 의회인 국가대회의(State Great Khural)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가 계획을 밝히면서 스포츠가 정치의 도구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였다. 이번 발표로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정상이 되었다.
- 서방 국가들과 일부 국가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홍콩에서 이루어지는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로 삼으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였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들만 참가하고, 개·폐회식 등 공식 행사에 국가 정상을 비롯한 외교단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리투아니아, 코소보, 에스토니아, 벨기에, 일본, 라트비아, 독일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였다.
- 이에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위원장은 올림픽과 IOC가 모든 정치적인 분쟁을 넘어서 존재한다는 올림픽의 원칙을 강조하였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 몽골 총리,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 후 시진핑 주석과 회담
- 지난 2022년 2월 6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人民大会堂)에서 오윤-에르데네 총리와 시진핑 주석이 회담하였다. 이번 회담에서 오윤-에르데네 총리와 시진핑 주석은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 시진핑 주석은 중국-몽골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기 위하여 몽골과 상호 신뢰와 우호, 협력 확대를 원하며, 거버넌스 경험을 교환하는 등 몽골과 고위 회담을 지속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진정한 다자주의, 국제 공정과 정의 보장, 지역 평화와 안정성 수호를 지지하는 데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중국의 동계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양국 간 협력에 관하여 언급하였다. 에르데네 총리는 중국이 예정대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여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세계적인 신뢰를 높였다고 칭송하였다. 올림픽은 인류의 평화와 단결의 상징이며,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언급하였다. 또한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몽골과 중국이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 근린 국가 관계의 모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몽골과 중국, 이웃 국가로 경제 협력 약속... 그러나 코로나19로 교역량 감소

◦ 몽골과 중국, 지난 2021년 10월에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경제 협력 약속
- 지난 2021년 10월 12일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리커창(Li Keqiang) 중국 총리와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몽골이 바람직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웃 국가로, 양국 모두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성장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중국과 몽골 양국의 협력이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리 총리는 첨언하였다.
- 당시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중국의 외교 정책에 대하여 진실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인 정책이라고 칭송하였다.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중국이 몽골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한 것에 감사를 표명하였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국의 협력이 국제사회에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양국이 광물, 인프라 건설, 사막화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여전히 몽골 교역에서 높은 비중 차지... 그러나 몽골의 대중국 석탄 수출량 감소
- 몽골 국가통계국(National Statistics Office)은 2021년 몽골의 주요 수입 상대국은 중국과 러시아였다고 발표하였다. 몽골의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7.9%에 달한다. 2014년에는 몽골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1.7%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 한편 중국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몽골과의 교역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과의 국경이 일부 폐쇄되어 교역이 줄어들자 몽골 내 물가가 상승하였다. 지난 2021년 10월 식품과 운송 가격 인상의 영햐으로 몽골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9.6%를 기록하였다.
- 또한 지난 1월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몽골의 주요 대중국 수출품인 점결탄의 수출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몽골의 대중국 점결탄(coking coal) 수출량이 1,274만 톤을 기록하여 2020년 대비 41% 감소하였다. 중국은 2021년 12월 몽골로부터 점결탄 679만 톤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2020년 대비 3.28% 감소한 수치이다. 몽골의 한 유력 언론사는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2022년에도 점결탄 수출입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몽골 외교부 사이트
Xinhua, Xi meets Mongolian PM on elevating ties, 2022.02.06.
news.mn, Mongolia’s coking coal exports fell by 41 percent, 2022.01.26.
news.mn, Mongolian PM to attend the Beijing 2022 Olympic Winter Games, 2022.01.03.
Inside The Game, German Foreign Minister Baerbock will not attend Beijing 2022 Winter Olympics, but country seeks common EU stance, 2022.01.03.
gogo Mongolia, Inflation increased to be 9.6% nationwide, 2021.10.15.
Xinhua, China, Mongolia pledge to enhance cooperation,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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