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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중동부 유럽 국가들,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총력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22/03/04

☐ 중동부유럽 국가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지원

◦ 우크라이나와 접한 중동부유럽 국가들, 난민 수용의사 밝혀
- 2월 22일 바실레 딘쿠(Vasile Dincu)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의 난민 50만 명을 수용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딘쿠 장관은 루마니아 내무부 및 다른 기관들과 함께 모든 대도시에 난민을 어떻게 수용할지 계획을 마련했고, 국경 주변에도 난민을 수용할 공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2월 22일 야로슬라브 나드(Jaroslav Nad) 슬로바키아 국방부 장관 또한 우크라이나로부터 올 수 있는 난민을 대처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나드 장관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얼마나 많은 난민이 올지 예상할 수 없지만,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모든 난민을 수용할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 2월 13일 마리우시 카민스키(Mariusz Kamiński)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시에 바식(Maciej Wąsik) 폴란드 내무부 차관은 폴란드가 수백만 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중동부유럽 국가들,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으로 군사적 지원 제공
- 발트 3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우크라이나에 각종 무기를 제공했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스팅어(Stinger)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으며, 에스토니아는 재블린(Javelin) 대전차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또 다른 나라는 체코와 폴란드다. 체코는 권총, 소총, 기관총, 저격 소총을 비롯한 개인 화기를 대량으로 제공했으며, 폴란드는 지대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방탄헬멧과 조끼, 탄약, 박격포 등을 대량으로 제공했다. 
- 이외에 불가리아는 의류와 신발, 담요 등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루마니아는 전투복, 연료, 약품, 식품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위해 군사병원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차량과 전투기용 기름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 중동부유럽, EU와 발맞춰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돌입

◦ EU 소속 중동부유럽 국가, 러시아 항공기 진입 불허 및 각종 경제적 제재 부과
- 중동부유럽 국가 대부분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항하며 각종 제재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발트 3국,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러시아 국적 항공기의 자국 영공 진입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 중동부유럽 국가들은 또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인 제재 또한 돌입하기 시작했다. 유럽연합(EU) 소속 중동부유럽 국가들은 EU가 추진한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는데, EU가 발표한 대(對)러시아 제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자산 동결, 러시아 중앙은행(Russian Central Bank)과의 거래 중단이 포함되어 있다.  

◦ 터키 정부, 러시아의 침공을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터키 해협 봉쇄
- 2월 27일 터키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규정한다고 발표하면서 몽트뢰 협약(Montreux Convention)의 규정을 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36년에 체결된 몽트뢰 협약에 따르면 터키는 전쟁 중에 다르다넬스(Dardanelles)와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에 군함이 통과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 
-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몽트뢰 협약 조항을 준수한다면서 군함의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통지했다. 터키에 따르면 2월에만 러시아 군함 6척과 잠수함 1척이 터키 해협을 통과했다. 

☐ 러시아와 친한 세르비아와 헝가리,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

◦ 세르비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것을 선언 
- 2월 25일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존중한다고 발표하면서, 동시에 서구권 국가가 주도하는 대(對)러시아 제재에는 동참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했다. 
- 부치치 대통령은 러시아가 1990년대 세르비아에 제재를 부과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이자 유엔에서 세르비아의 영토 주권을 지지한 나라라며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코소보를 지원하고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할 때 세르비아를 지원했고,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 중 하나이다. 

◦ 푸틴과 친한 오르반 총리, 러시아의 침공을 조심스럽게 접근
- 한편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순한 군사적 충돌로 규정하는 데 그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르반 총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친(親)러 성향인 지지자들을 붙잡기 위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한다고 분석했다. 
- 헝가리 야권은 러시아에 대한 대응책으로 헝가리와 러시아의 원자력 협력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헝가리는 약 140억 달러(한화 약 16조 8,000억 원)를 투입해 러시아의 로스아톰(Rosatom)과 헝가리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인 파크(Pak) 원자력 발전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ljazeera, Central Europe braces for an influx of Ukrainian refugees, 2022.02.22.
Aljazeera, Turkey dubs Russia invasion of Ukraine ‘war’ in shift of rhetoric, 2022.02.27. 
AP, West unleashes SWIFT bans, more crushing penalties on Russia, 2022.02.27.
European Council, Timeline - EU restrictive measures in response to the crisis in Ukraine.
Radio Free Europe, Baltic States To Send Weapons To Ukraine In Face Of Possible Russian Invasion, 2022.01.21.
Reuters, Czech, Slovak governments increase military aid to Ukraine, 2022.02.27.
The First News, Poland ready for influx of Ukrainian refugees, minister says, 2022.02.13.
The Guardian, Russian airlines to be banned from most European airspace, 2022.02.27.
The Hill, Romania prepared to accept 500K Ukrainian refugees, official says, 2022.02.22.
Ukrinform, Poland to provide Ukraine with additional weapons, money, humanitarian aid,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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