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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불가리아, 2021년과 2022년 초 주요 경제 지표 악화

불가리아 EMERiCs - - 2022/05/13

☐ 불가리아,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상황 악화


◦ 불가리아, 팬데믹 이후 재정 적자 이어져... 2021년에도 적자 기록

- 불가리아 정부의 재정이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2021년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 국가통계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불가리아 중앙 정부의 재정 적자는 GDP의 4.1%로 54억 3,300만 레프(한화 약 3조 7,097억 원)를 기록하였다. 국가통계연구소는 2019년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에 정부 재정은 GDP의 2.1%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통계연구소는 2022년에는 불가리아의 재정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적자 규모는 GDP의 4%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 2021년 불가리아 국가통계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부채도 늘어났다. 국가통계연구소의 자료에서 불가리아 중앙 정부 부채는 2021년 GDP의 25.1% 수준에 332억 7,700 레프(한화 약 22조 7,218억 원)를 기록하였다. 이는 2020년 대비 2.47%p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펜데믹 이전에 불가리아 정부 부채는 GDP의 20.0%를 수준이었으며, 팬데믹 이후 불가리아 정부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 불가리아,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14년 만에 최대치 기록

- 2021년 3/4분기부터 불가리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최고점을 갱신하면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월과 2월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전년 대비 –0.6%, -0.1%를 기록하였으며, 9월까지만 해도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4.8%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 10월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7.3%에 달하였으며, 그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이어지고 있다. 

- 지난 2022년 1월 불가리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9.1%를 기록하면서 최근 9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2년 1월 불가리아에서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교통비용이 21.3%, 주거비용이 13.2% 상승하였다. 이와 함께 2022년 1월 불가리아에서 요식업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8.9%, 문화예술 비용이 8.3% 올랐다.

- 지난 4월 19일 최신 발표된 불가리아의 3월 연간 인플레이션 수치는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인 12.4%를 기록하기도 했다. 불가리아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3.2%, 전년 대비 16.9% 상승하였으며, 비식품과 서비스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2.4%, 6.9% 높아졌다. 

- 불가리아 통계청이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통계와 비교하여 작성하는 소비자 조화 물가지수(harmonised CPI)는 전월 대비 2.1%, 전년 대비 10.5%에 달했다. 지난 3월 불가리아의 연간 소비자 조화 물가지수는 2008년 10월 11.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 불가리아, 2022년 연초 무역수지 적자 기록... 국제금융기관들은 2022년 불가리아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 불가리아, 2022년 1/4분기 무역수지 적자 기록

- 불가리아 국가통계연구소는 2022년 1월과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불가리아 국가통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제3국으로의 수출이 2022년 1월과 2월 전년 대비 33.9% 상승하였으나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의 주요 수출국은 터키, 세르비아, 이집트, 중국, 북마케도니아 공화국, 미국, 영국 순으로 제3국 수출액의 54.7%를 차지한다. 

- 국가통계연구소는 2022년 1~2월의 전년 대비 수입은 수출에 비해 크게 증가하여 대외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국가통계연구소는 제3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2년 1월과 2월에 전년 대비 73.3%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료에서 불가리아의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 터키, 중국, 우크라이나로 조사되었으며, 전년 대비 광물 연료·석유 관련 제품 수입은 206.9% 증가, 동식물 관련 제품 수입은 113.3% 증가하였다.

- 또한 지난 5월 12일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2022년 1/4분기 1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조 2,819억 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금융기구들, 불가리아의 2022년 경제 성장 둔화될 것으로 전망

- 국제금융기구들은 전쟁, 인플레이션,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리아의 2022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2년 1월 3.8%로 전망했던 불가리아의 GDP 성장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하였다. 세계은행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영향과 2022년 1월 10%를 기록한 인플레이션,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로 인한 질병 재유행의 가능성을 꼽았다.

-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기존 2022년 불가리아 경제 성장을 4.4%로 전망했으나, 2022년 4월 보고서에서 전망치를 3.2%로 하향 조정하였다. 국제통화기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중이 불가리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성장 지표는 2023년에 이르러 다시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지난 5월 10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도 불가리아의 2022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 3월 발표 대비 0.3% 하향 조정한 2.5%로 결정하였다. 유럽부흥개발은행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불가리아의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SeeNews, EBRD cuts Bulgaria's 2022 GDP growth forecast to 2.5%, 2022.05.10.

Novinite, Bulgaria: Budget Deficit of 4.1% and Government Debt of 25.1% of GDP in 2021, 2022.04.26.

The Sofia Globe, Bulgaria annual inflation reaches 12.4% in March, highest since July 2008, 2022.04.19.

bne Intellinews, Bulgaria’s inflation hits 14-year peak of 12.4% y/y in March, 2022.04.19.

Novinite, Bulgaria: In January and February Exports increased by 34%, but the Balance was Negative, 2022.04.13.

Novinite, World Bank: Bulgaria's Economy will slow down due to War, Inflation and COVID-19, 2022.04.11.

SeeNews, IMF cuts Bulgaria's 2022 GDP growth forecast to 3.2%, 2022.04.19.



[관련 정보]

1. 블가리아, 2021년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 각각 GDP의 4.1%, 25.1% 기록 (2022.04.28)

2. 불가리아, 1월과 2월 수출 34% 상승했으나 무역 적자 증가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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