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몽골, 국경검문소 확장·재개방 통한 석탄 수출 회복 기대

몽골 정동연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러시아유라시아팀 - 2022/06/14

☐ 몽골 정부는 5월 말, 중국 국경과 접한 3개 국경검문소의 설비확충 및 운영재개를 발표

- 2021년 10월부터 통행이 중단되었던 시베후릉(Shivee Khuren) 국경검문소가 중국 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5월 25일 운영을 재개했으며, 신규 컨테이너 환적(Transloading) 터미널이 9월부터 가동될 예정임.1)

- 5월 중순부터 자민우드(Zamiin-Uud) 검문소를 통한 비광물 제품 수출과 개방형 열차 운송이 재개됨.2) 

ㅇ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년 간 중단되었던 비광물 제품(양모, 가죽, 견과류, 허브, 알루미늄) 수출(컨테이너)이 5월 18일부터 다시 시작되었으며, 20일부터는 개방형 열차를 통한 석탄 및 곡물의 벌크 화물 운송이 가능해짐. 

- 가슌수하이트(Gashuun Sukhait) 국경검문소에는 5월 27일 컨테이너 환적 터미널이 착공됨.3)





☐ 이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국경봉쇄 및 이동제한으로 차질을 빚어온 수출 정상화 및 확대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몽골 정부는 ‘국경검문소 부흥’ 정책을 통해 물류 처리량 확대와 운송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

- 몽골은 주요 수출품인 광물자원을 주로 육로(트럭)를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경봉쇄, 차량 소독, 확진자 격리 등으로 국경검문소 통과 물량이 감소함.  

ㅇ 광물자원은 몽골 전체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석탄, 동정광, 철광석 등은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음. 

ㅇ 몽골은 2021년 7월 국경을 개방하고 2022년 2월 모든 코로나 제한조치를 해제했으나 코로나로 트럭운전수 등 인력이 대거 유출되면서 운송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국의 ‘제로 코비드’ 정책이 지속되면서 최근까지 국경 봉쇄가 반복됨.

- 최대 수출품인 석탄 수출이 2019년 3,700만 톤에서 2021년 1,600만 톤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2022년 1분기 수출량도 전년동기대비 37% 수준에 그침.4)  

ㅇ 2020년에는 하루 2,000대의 석탄 운송 트럭이 중국 국경을 통과했으나 2022년 4월에는 그 수가 200~300대로 감소하면서 시베후릉 국경검문소에만 약 천만 톤의 석탄이 축적되어있음.5) 

- 몽골 정부는 2021년 12월 ‘신부흥정책’을 승인하고 중점과제의 하나로 ‘국경검문소 부흥’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과 물류망 회복을 위한 협의를 지속함.

ㅇ 국경검문소 부흥 사업은 △주요 석탄광산과 국경검문소를 연결하는 나린수하이트(Nariin Sukhait)-시베후릉, 타반톨고이(Tavan Tolgoi)-가슌수하이트 구간을 포함한 총 4개의 철도망 건설 △987km의 종단 고속도로 건설 △운두르칸(Undurkhaan), 델룬볼독(Deluun Boldog) 공항 건설 △국경검문소 내 PCR 검사 및 소독, 환적 설비 확충을 내용으로 함.6)

ㅇ 몽골 부총리는 2021년 9월 상하이협력포럼 개최를 계기로 중국 외교부 장관을 만나 상품의 국경통과 촉진, 석탄 수출 증대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함.7)


☐ 수출 적체 장기화로 산업생산이 감소하는 등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주요 국경검문소 재개방과 인프라 확충이 석탄 수출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2022년 1분기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가운데 채굴업이 35%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함.8) 

- 몽골 정부는 ‘국경검문소 부흥’사업을 통해 국경의 물류 처리량을 3배로, 수출을 2배로 늘릴 계획이며, 인프라 확충과 국경통과 문제가 개선되면서 올해 대중국 석탄 수출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ㅇ 2022년 대중국 석탄 수출이 전년대비 161% 증가한 3,67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9) 

ㅇ 시베후릉 검문소의 환적 터미널과 타반톨고이-가슌수하이트 철도가 올 가을 가동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량 증대가 예상됨.



* 각주

1) MONTSAME(2022.5.27.). “Transloading terminal at Shiveekhuren border checkpoint to be put into operation in September.”

2) MONTSAME(2022.5.25.). “Types of freight allowed through Zamiin-Uud- Erlian border checkpoint increases”

3) MONTSAME(2022.5.27.). “5 million tons of coal are projected to be exported through container terminals each month”

4) 석탄은 몽골 총 수출의 약 40%(2019년)의 비율을 차지함. Mongoli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5) S&P Global Commodity Insights(2022.4.12.). “Interview: Mongolia eyes ramp-up of coking coal, copper exports to China in 2022: minister.”

6) EIAS(2022.4.12). “Policy’: What Opportunities does it Present for the EU?”

7) The Diplotmat(2021.10.7.) “Tianjin Port Congestion Disrupts China-Mongolia Supply Chain.”

8) MONTSAME(2022.4.28.) “Industrial output drops by 24.4 percent in the first quarter.”

9) S&P Global Commodity Insights(2022.4.12.). “Interview: Mongolia eyes ramp-up of coking coal, copper exports to China in 2022: minister.”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