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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유럽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및 전망

중동부유럽 일반 오태현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유럽팀 - 2022/07/12

☐ 유로지역과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각각 8.6%(΄22.6월)와 9.1%(΄22.5월)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함. 

- 유로지역과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각각 ΄21.7월 및 ΄21.9월 이후 연속 상승세

ㅇ 에너지 및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도 유로지역은 4.6%로 전월(4.4%)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영국은 5.9%로 전월(6.2%)보다 소폭 하락함.

ㅇ 한편,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도 최근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유로지역과 영국은 각각 36.3%와 15.7% 기록(΄22.5월 기준)

* 생산자물가의 경우 전년비 대비 에너지, 중간재, 비내구소비재 중심으로 계속 상승 중 


- 유로지역의 경우 회원국별 물가상승률이 상이하게 나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대응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음.

ㅇ 발틱국가들은 20% 전후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몰타와 프랑스는 각각 6.1%와 6.5%를 기록





☐ 유로지역 및 영국의 高인플레이션은 지역적 특이성이 아닌 글로벌 현상으로 경기침체 없는 물가통제여부가 주요국의 과제로 부상한 상황 

- 高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➀방역에 따른 공급망 교란, ➁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지목됨.

ㅇ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공급망 병목)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국별로 분담하고 있던 역할과 기능이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봉쇄로 원자재 및 부품조달 차질과 생산공정 중단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이 발생하며 물가상승으로 촉발

* 미국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요부진에 맞춰 공급이 자연스럽게 축소되어왔으나, 코로나19 회복기 이후 늘어난 수요급증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 

ㅇ (러-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과 밀·보리의 농산물 가격이 급증하며 유럽에 물가충격을 주고 있음. 


-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은 긴축적 통화정책(양적완화 중단 및 금리인상)으로 선회하며 인플레에 대응 중 

ㅇ 제로금리를 유지중인 유럽중앙은행은 7월에 개최될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수준의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최근의 물가상황을 고려할 때 50bp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기

* 지난 6.15일 ECB는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며 최근의 금융 및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

ㅇ 영란은행은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21.12월부터 금리인상을 단행, 당시 0.1% 수준이던 금리는 5회 연속 인상되면서 지난 6월 1.25%를 기록, 고물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지를 밝힘. 

* 영란은행이 5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은 ΄97년 영란은행 독립 이후 처음 있는 일


- 한편 EU 주요국 및 영국 정부는 급등한 에너지 가격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

ㅇ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재정지원(유류세 등의 세제감면, 취약계층 소득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영국은 에너지기업의 초과이윤세 도입과 함께 에너지 비용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모든 가구에 연료비 지원 예정





☐ 유로지역과 영국 모두 ΄22년 중 국내외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기적으로 5~8%의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23년 중에는 올해의 고물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

- 러-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코로나19 재유행 등의 리스크 요인이 향후 인플레 통제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


-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에 주요국은 정책대응 마련에 고심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경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음.   



(참고자료: Eurostat, ONS, ECB, Bank of England, BOK, Reuter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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