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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국내외 금융기관, 인도의 2022/23 회계연도 GDP 성장률 하향 조정

인도 EMERiCs - - 2022/08/05

☐ 국제금융기관, 인도의 2022/23 회계연도 GDP 성장률 7%로 조정


◦ ADB, 2022/23 회계연도 인도 경제성장률 7.2%로 하향

- 7월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은 7월 ‘아시아 개발 전망(ADO, Asian Development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의 부제는 ‘공급: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경제 회복’으로, ADB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중인 아시아 국가들이 처한 상황을 평가하고 2022년 아시아 각 지역들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 전망을 내놓았다.

- 이번 보고서에서 ADB는 2022/23 회계연도(2022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지난 4월 ADB가 내놓았던 2022/23 회계연도 GDP 성장률인 7.5%보다 0.3%p 줄어든 수치이다. ADB는 인도 내 식품 및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ADB는 식품, 연료 가격 상승이 지속 중인 지정학적인 긴장과 공급망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인도의 경제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DB는 2021/22 회계연도(2021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 인도의 GDP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였던 8.9%보다 0.2%p 낮은 8.7%로 발표하기도 했다.

- 더 나아가 ADB는 이번 보고서에서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이 다른 아시아 지역보다 낮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ADB는 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22년 7%에서 6.5%, 2023년 7.4%에서 7.1%로 하향 조정하였다. ADB에 따르면, 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인플레이션, 각국 정부의 긴축 정책, 국가 부채 및 국제수지 위기로 인한 스리랑카의 급격한 GDP 위축을 반영된 것이다.


◦ IMF,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 약 1%p 조정

- 7월 26일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도 새롭게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이번 회계연도 인도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였다. IMF는 지난 4월 2022/23 회계연도 인도의 경제 성장률이 8.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지난 7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인도 경제 성장치가 기존 대비 0.8%p 낮은 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최신판 개정안에서 인도의 경제 성장을 위한 외부 조건이 좋지 않고, 빠른 긴축 통화 정책을 시행한 것을 반영하여 경제 성장 전망치를 조정하였다고 설명하였다.

- 또한 IMF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가 곧 경기 침체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IMF 전망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로 둔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2021년 세계 경제가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2년에는 재정 여건 악화, 중국의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정적인 여파로 인해 세계 경제가 더욱 심각한 침체 상황을 맞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IMF는 추가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제언을 전하기도 했다.


☐ 인도준비은행과 상공회의소, 2022/23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7%대 초반으로 전망


◦ 인도준비은행, 2022/23 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 7.2% 유지

- 지난 6월 초 인도준비은행(RBI, Reserve Bank of India)은 5월 통화정책위원회(MPC, Monetary Policy Committee) 회의에서 결정한 GDP 성장률 전망치인 7.2%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인한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인도준비은행은 설명하였다. 특히 인도준비은행은 지속적인 식품, 연료 가격 인상이 인도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민간 부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 통화정책회의가 끝나고 샤크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 인도준비은행 총재는 서비스 분야와 교외 지역의 수요 회복이 인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다스 총재는 도시 지역에서 서비스 부문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교외 지역에서는 몬순 시즌 이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6월 초 인도준비은행은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 국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하여 기준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 = 0.01%p) 인상한 4.9%로 고시하였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이전부터 다스 총재는 인도준비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차례 한 바 있다. 


◦ 인도상공회의소, 2022/23 회계연도 GDP 성장률 7% 전망

- 7월 21일 인도상공회의소(FICCI, Federation of Indian Chambers of Commerce & Industry)가 7월 경제 전망 조사 보고서를 통해 2022/23 회계연도 GDP 성장률을 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지난 4월 보고서 전망치였던 7.4%보다 낮은 수치로, 인도상공회의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였다고 설명하였다.

- 인도상공회의소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융 시장 불안정으로 인도의 경제 회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도상공회의소 측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융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적인 현상이 인도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 인도상공회의소는 인도중앙은행이 향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mint, IMF sharply lowers India’s FY23 growth forecast  to  7.4%, 2022.07.27.

Times of India, IMF cuts India's GDP forecast for FY23 to 7.4%, 2022.07.26.

NDTV, Asian Development Bank Cuts India's GDP Forecast For 2022-23 To 7.2%, 2022.07.22.

Fortune India, FICCI downgrades India's GDP growth forecast to 7% for FY23, 2022.07.21.

The Hindu, India's GDP to grow 7% this fiscal: FICCI survey, 2022.07.21.

The Hindu Business Line, ADB lowers India’s GDP forecast for FY23 to 7.2 per cent, 2022.07.21.

Financial Express, RBI retains FY23 GDP growth forecast at 7.2%, 2022.06.09.



[관련 정보]

1. IMF, 인도의 2022/23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 7.4%로 대폭 하향 조정 (2022.07.28)

2. ADB, 2022/23 회계연도 인도 GDP 성장률 예측치 7.2%로 하향 조정 (2022.07.26)

3. 인도상공회의소, 2022/23 회계연도 인도 GDP 성장률 7%로 전망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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