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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우즈베키스탄, 전력 생산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 확대... 중국도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참여

러시아 EMERiCs - - 2022/12/30

☐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도입으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계획


◦ 우즈베키스탄, 2021년 말부터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 높일 계획 밝혀

- 지난 2021년 11월부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과 발전에 관한 정부 회의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량을 8,000MW까지 늘리라고 지시하였다. 이는 기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계획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전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발전량을 8,000MW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태양광, 풍력 발전량을 2030년까지 12GW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건설과 이에 필요한 자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새로운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건설과 자재 마련을 위하여 약 60억 달러(한화 약 7조 6,02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2020년 4월 발행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프로필 보고서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IEA는 2018년 기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에너지 비중은 90%,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은 10%라고 설명했다.


◦ 우즈베키스탄, 2021년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운영 시작 이후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소 건설 계약 적극 추진

- 우즈베키스탄은 2021년 8월 나보이(Navoi) 지역 카르마나(Karmana) 지역에서 1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Abu Dhabi)의 미래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로부터 1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393억 원)의 투자를 받아 건설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카르마나 지역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해 3만 1,000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탄소 배출량을 16만 톤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2022년 총 3,600MW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건설 계약 10건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는 2022년 기준 지난 3년간 체결된 계약과 같은 건수이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2022년 연내 주요 지방에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하라(Bukhara), 나망간(Nmangan), 호레즘(Khorezm), 카슈카다리야(Kashkadarya), 페르가나(Fergana) 등 주요 지역에 1.9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8개소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5월에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는 중국 상무부와 소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에 합의하기도 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와 중국 상무부가 합의한 소규모 수력발전소의 규모는 27억 달러(한화 3조 4,209억 원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즈베키스탄,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 확대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


◦ 유럽부흥개발은행, 우즈베키스탄 내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위한 지원 발표

- 12월 13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이 우즈베키스탄의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EBRD는 국제연합(UN)의 파리기후협약(Paris Agreement)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전력 부문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EBRD는 우즈베키스탄에 500MW 규모 풍력발전소 2개소를 건설하는 데 총 5억 2,000만 달러(한화 약 6,588억 원)의 융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BRD는 다양한 재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BRD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 제공될 지원금은 EBRD 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다. EBRD는 부하라 지역(Bukhara region)의 바슈(Bash)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총 2억 7,700만 달러(한화 약 3,509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 중 EBRD가 직접 지원하는 금액은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 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BRD에 따르면, 잔켈디(Dzhankeldy) 풍력발전소 건설에도 총 2억 4,300만 달러(한화 3,078억 원)가 투입되며, 이 중 EBRD 재원은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 원)에 달한다.


◦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부족 상황에서 중국과도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 유라시아 전문 매체인 유라시아넷(eurasianet)은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중국 기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유라시아넷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기업 3곳을 선정하였으며, 그중 한 곳이 중국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2월 16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중국 기업인 국전전력발전(GD Power Development)이 구성한 콘소시움이 나망간주(Namangan)에 1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수주하였다고 발표했다. 국전전력발전과 콘소시움을 구성한 중국전건(PowerChina)은 남아메리카에서 유럽, 그리고 중동에 이르기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 중인 기업이다. 

- 에너지부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가격을 줄이기 위한 계약을 진행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너지부와의 계약을 통해 구전전력발전은 kWh당 전력 가격을 4.828센트(한화 약 64원)으로 고정하였다. 하지만 유라시아넷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다른 기업들이 입찰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 측에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는 kWh당 3.044센트(한화 약 40원), 프랑스의 볼탈리아 SA.(Voltalia SA.)는 2.888센트(한화 약 38원)을 제시하였기에, 에너지부의 설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ternational Energy Agnecy

eurasianet, Amid Uzbekistan’s energy crunch, China enters growing solar sector, 2022.12.20.

Gazeta.uz, Определены компании, которые будут строить три солнечные электростанции в Узбекистане, 2022.12.16.

Enerdata, The EBRD grants US$520m in loans for two wind projects (1 GW) in Uzbekistan, 2022.12.14.

EBRD, EBRD supports 1GW of renewable energy generation in Uzbekistan, 2022.12.13.

UzDaily, Energy sector: a key driver of economic growth and foreign investment, 2022.11.04.

moderndiplomacy, Uzbekistan welcomes global investors and IFIs to Economic Foru, 2022.11.03.

UzDaily, Masdar is building a solar power plant in Sherabad, 2022.10.14.

Daryo, 2022-yilda quyosh va shamol elektr stansiyalarini qurish bo‘yicha 10 ta bitim imzolanadi — Energetika vazirligi, 2022.01.12.

The Tashknet Times, Shavkat Mirziyoyev urges renewables expansion push to reach Uzbekistan's 2030 target, 2021.11.23.



[관련 정보]

1. 우즈베키스탄, 전력난 타개를 위해 중국 태양광 발전 기업과 협력 (2022.12.23)

2. EBRD, 우즈베키스탄에 1GW 규모 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지원 (2022.12.16)

3.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부문은 경제 성장과 외국인 투자의 핵심 동인 (2022.11.08)

4. 우즈베키스탄, 셰라바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중 (2022.10.18)

5.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2022년 태양광·풍력 발전 계약 10건 체결할 계획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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