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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전문가오피니언]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경제 전략 및 2023년도 전망

중남미 일반 Angela Sagnella Università per Stranieri di Perugia, Italy - 2023/03/16

You may download English ver. of the original article(unedited) on top.

서론
라틴아메리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위기와 최근의 극심한 사회·정치적 불안 문제를 동시에 겪으면서 이 지역의 향후 경제 추이를 정확히 전망하는 일이 이전보다도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세계은행(World Bank)이 지역 전체의 2023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본고는 지리적으로도 광활하고 정치·사회적으로도 다양한 라틴아메리카의 각국이 2023년 한 해간 어떠한 경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한다.

라틴아메리카 경제 개황
라틴아메리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보건·위생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차원에 미친 악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지역으로1), 각국 내부의 문제와 세계적 차원의 위기를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중국 경제의 침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외부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에너지 자급 구상을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경제성장과 국가 발전 가도를 회복하기 위한 저마다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고려하는 여러 수단도 결국 투자 유치를 비롯한 외부적 요인에 크게 의존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는 관할 지역의 2023년도 경제를 다음과 같이 전망한다2).

“중남미의 2023년도 성장률은 전 지역에서 2022년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미 성장률은 3.7%에서 1.0%로, 중미·멕시코 성장률은 3.3%에서 1.6%로, 카리브(가이아나 제외) 성장률은 4.5%에서 3.3%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수치를 종합한 2014~2023년간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이는 중남미가 외채 위기를 겪던 1980년대의 ‘잃어버린 10년’ 당시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라틴아메리카는 2022년 상반기에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는데, 여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이 경제 재개방에 나서면서 소비 진작 및 노동시장 활성화 효과가 나타난 덕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동년 말에는 세계 경기 둔화와 금융 긴축 기조의 영향이 나타나면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활동도 다시 둔화되었다. 아울러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 물가상승률이 수십 년래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치솟은 2022년에는 거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았는데, 이 중에서도 식품 가격이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2022년도 중반에 정점을 찍은 이후로도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자, 많은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요국 중 일부에서는 기준금리를 두 자릿수까지 높이기도 했다.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경제 전략
세계은행(World Bank)과 ECLAC의 자료 및 지표에 의하면 라틴아메리카는 2022년에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는데 까지 어려움이 많았으며, 각 국가마다 에너지, 원자재, 물 등 자원의 가용 현황, 역외 경제 강국과의 관계, 국내 정책 기조 등 상이한 여건하에서 경제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국들이 대러 제재에 착수한 이후 라틴아메리카 각국이 취한 전략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역내국 대부분은 대러 제재 동참이나 러시아와의 교류 단절, 우크라이나 지원 동참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을 받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들이 이 사안과 관련해 소극적 자세를 유지했다. 둘째, 많은 측면에서 미국을 제치고 여러 국가의 핵심 경제 파트너로 부상하며 역내 존재감을 키운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난다. 일례로 브라질은 브릭스(BRICS) 회원국으로서 중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계하며 많은 혜택을 보았고(단, 그 반대급부로 경제적 다변화 진척은 미진한 것으로 평가), 여타 중남미 국가들도 투자 유치를 위해 중국에 호의적인 노선을 취했다3). 셋째, 연료, 곡물, 비료 등 기초재의 세계적 품귀 현상은 일반적으로 수입업계에는 악재, 생산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했으며, 이들 상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역내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외에 각국이 단행한 대출 요건 강화와 금리 인상,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야기한 공급망 차질 문제는 일반적으로 화폐 구매력 하락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지만, 멕시코와 브라질, 페루의 경우 비교적 선방에 성공하며 자국 화폐의 가치가 달러 대비 절상되기도 했다.

라틴아메리카 주요국이 미국이나 중국 등 역외 경제 대국과의 관계에 어떠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지도 흥미로운 주제이다. 이 측면에서 지금까지 미국의 영향력을 크게 받아온 역내 대부분의 국가는 중국이나 브릭스와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다극 체제의 논리 아래 강대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반면 북미 2개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체결한 멕시코는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지향하는 많은 중남미 국가들과는 달리 미국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기조를 선택했다4).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행정부에서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이 조 바이든(Joe Biden) 현 행정부 들어서도 더욱 심화된 데다가 러시아 및 유럽연합(EU)과의 무역분쟁도 추가로 발생한 현재, 미국이 취한 무역 제한 정책은 상당한 규모의 혜택과 비용을 동시에 가져 왔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멕시코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별다른 비용 없이도 막대한 혜택을 보고 있는 국가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먼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통제 정책이 유럽의 투자는 물론 숙련된 노동자들을 북미 지역으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관세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역내가치비율(RVC, Regional Value Content) 조건 및 북미산 철강과 알루미늄 사용 비율 기준(70%)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USMCA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정책이 멕시코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촉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아시아로 빠져나갔던 자본이 북미 지역으로 다시 복귀하고 역외국으로부터의 추가 투자도 들어오면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대표적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북미 3개국은 중국산 수입품 대체를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이 사업을 라틴아메리카 대륙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 방안은 역내국 간 경제적 통합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물리적 충돌 없이도 경제적 경쟁만으로 중국의 영향력을 상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다만 여기서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경제 불안 대응 능력이 특정 외부 국가 혹은 지역과의 연계 이외에도 태생적 이점, 산업적 성숙도, 유관 제도의 완성도 등 국가 내부적 역량에 의해 결정되기도 한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국가 역량을 어떻게 육성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거나, 경제 불안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날 수도 있다.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2023년도 경제 전망
라틴아메리카의 2023년도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중남미 제일의 경제 대국인 브라질의 성장률은 0.2%(2022년도의 2.8%에서 하락), 미래 성장과 투자 잠재력 면에서 흥미로운 사례인 멕시코의 성장률은 1.8%(2022년도의 3.1%에서 하락)로 예측된다. 그 밖에 콜롬비아의 2023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0.9%에 그쳐 전년도의 8%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칠레의 경제 규모는 2023년 한 해간 1.2% 후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틴아메리카 주요국의 다양한 경제 지표, 그리고 정부 성향에 따른 각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및 인구 통계는 각각 <표 1>과 <표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 1> 라틴아메리카 주요국 경제 지표 및 전망치


자료: J.P.Morgan(2023)5)  자료 가공

<표 2> 2023년 1월 기준 라틴아메리카 각국 정부 성향별 실질 GDP 및 인구 통계


자료: 실질 GDP – IMF(2022)6), 인구 – UN(2022)7), 기타 - Zovatto(2021)8) 등 자료 저자 가공
* 2022년 4월 달러 가치 기준 구매력 반영
** 2021년 7월 인구 통계 기준
*** 공식적으로 진보 성향이나, 현재 니카라과의 자유 선거 및 민주주의 현황에 관해서는 많은 논쟁이 존재
**** 2022년 12월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전 대통령 탄핵 후 직위 승계


한편 라틴아메리카의 2023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부문별로도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데, 이 사실은 지역 전체 및 역내 5개 주요국의 2023년도 부문별 이익 성장률 전망을 담은<표 3>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국가와 부문에 따라 정확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표의 내용만으로 컨센서스를 도출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라 틴아메리카의 모든 시장에 대해 일의적 성장이나 후퇴의 전망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역내 각국의 개별 시장에 존재하는 상이한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부문별로 다변화된 접근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표 3> 라틴아메리카 주요국의 2023년도 부문별 이익 성장률 전망(단위: %)


자료: J.P.Morgan(2023)9)


아울러 <표 1·2·3> 모두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내부 정치적 불안을 겪고 있는 국가들의 2023년도 성장률 전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중 대표적 사례인 아르헨티나의 경우 2023년도 경제 실적 전망이 상당히 어두운 편인데, 그 배경에는 ▲수 년에 걸친 정책적 실책 ▲왜곡된 농업 정책 ▲지난 3년간 지속된 가뭄 위기 ▲대선 임박이라는 정치적 불안 요소들이 존재한다. 반면  멕시코나 브라질과 같이 안정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국가들은 2023년도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라틴아메리카 경제의 불안요소
본고는 위에서 정부 성향에 따른 경제 규모를 비롯해 세계 주요 기관에서 집계한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경제 전망 분석 자료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 자료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이 지역의 정치와 경제 모든 측면에 존재하는 불안요소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현재 라틴아메리카에서 나타나는 진보 진영으로의 정권 교체 바람을 고려할 때, 선거 이후 투자 관련 법령과 규제, 계약조건이 투자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바뀌게 되면 역내 전반의 경제성장률 전망에도 하방 압력이 늘어날 수 있다. 반면  2023년에도 지속 및 심화되고 있는 서방 진영의 대러 제재라는 맥락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수출을 강화해 러시아가 세계 시장에서 잃은 지분을 흡수할 수 있는 긍정적 기회가 되어줄 수도 있다. 

비록 라틴아메리카의 지리 및 사회적 이슈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이러한 요소들이 반드시 미래 투자 유치를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역내 각국은 예상치 못한 상황 전개에 대비해 높은 수준의 탄력성과 적응 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2023년은 라틴아메리카에 각종 도전과제를 안겨주는 한 해가 될 것이며, 만약 각국의 노력이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지속된 위기가 해소되지 못한 채 영구적 특성으로 자리잡는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

칠레 가톨릭대학 국제학센터(CEIUC)에서 발간한 2023년도 라틴아메리카 정치 리스크 보고서(Riesgo político América Latina)는 역내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 배경으로 ▲조직범죄 증가 ▲포퓰리즘의 발흥으로 인한 민주주의 후퇴 ▲정치적 양극화와 권위주의 정책의 등장 ▲미약한 경제와 정부의 무능이 겹치며 또 다른 사회적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주민 위기와 그 파급효과(특히 이주민 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지에서의 돌발상황 전개 등) ▲식량 불안을 비롯한 신규 문제의 부상 ▲사이버 공격 빈도 증가 ▲녹색 경제 발전 경쟁력 상실 등을 지목한다. 이들 요소 모두는 세계 무대에서의 가시성과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외교 측면의 문제를 이미 안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입장에서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결론 
통계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는 경제성장률이 전년도에 비해 둔화되면서 비교적 힘든 2023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선전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국가나 경제 부문도 존재한다. 아울러 라틴아메리카의 주식시장은 저점으로부터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 점, 현재 잠재력에 비해 낮은 가격에서 매매되고 있는 점, 그리고 여타 신흥국의 주식시장보다 나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남아있다10).
 
라틴아메리카 각국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지,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이 어떤 경제적 전략을 추진할지도 각국 경제의 미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2023년에 선거를 앞둔 역내 국가로는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파라과이가 있는데, 이 중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서는 선거 결과가 정쟁의 대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이 최근 우루과이 및 아르헨티나 정상과의 면담 자리에서 언급한 메르코수르(Mercosur)의 현대화 방안도 많은 시사점을 지닌다. 지금까지의 정보에 의하면 중국이나 EU와의 무역을 확대하는 취지의 메르코수르 개혁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으며11), 이외에 달러를 거치지 않는 아르헨티나-브라질 양자무역을 담당할 금융기구의 신설도 논의 주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의의 진전에 따라 2023년은 라틴아메리카의 개별 국가뿐만 아니라 경제적 중요도가 높은 4개국의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 각주
1) BIANCULLI, A. (2021). América Latina, regionalismo, COVID-19 ¿y después? Pensamiento iberoamericano. Spain: IBEI. Retrieved from https://www.somosiberoamerica.org/wp-content/uploads/2021/11/CAP1-ANDREA-C-BIANCULLI.pdf
2) ECLAC (2022). Preliminary overview of the economies of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2022. Executive summary. December 2022
3) GUZMÁN, J. A. (2023). China’s Latin American Power Play. Foreign Affairs. Retrieved from: https://www.foreignaffairs.com/central-america-caribbean/chinas-latin-american-power-play.
4) BECERRA, J. (2017, Dec.): “The symbolic appropriation of North America: The Mexican lesson”. Gentes. IV, 4. Pages 24-33. Italy. https://www.unistrapg.it/sites/default/files/docs/university-press/gentes/gentes-2017-4.pdf
5) J.P.Morgan (2022, dec 14). Latin America Outlook 2023: Down, not out. Retrieved from https://privatebank.jpmorgan.com/gl/en/insights/investing/latin-america-outlook-2023-down-not-out.
6) IMF (2022, April). World Economic Outlook Database. Retrieved from bit.ly/3RXcU1rUN (2022). File GEN/01/REV1: Demographic indicators by region, subregion and country, annually for 1950-2100. Retrieved from https://population.un.org/wpp/Download/Standard/MostUsed/
7) Zovatto, D. (2021). Súper Ciclo electoral en América Latina 2021-2024. Revista eurolatinoamericana de análisis social y político, 2(3), 45-66. Retrieved from http://www.ojs.unsj.edu.ar/index.php/relasp/article/view/680
8) SAHD K., ZOVATTO D., ROJAS D. (eds.) (2023). Riesgo política América Latina. Estudios Internacionales Ceiuc. Retrieved from: http://centroestudiosinternacionales.uc.cl/images/publicaciones/publicaciones-ceiuc/2023/Riesgo_Politico_America_Latina_2023.pdf.
9) J.P.Morgan (2022, dec 14). Latin America Outlook 2023: Down, not out. Retrieved from https://privatebank.jpmorgan.com/gl/en/insights/investing/latin-america-outlook-2023-down-not-out.
10) BAXTER, C. K. (2023, 24 Jan). Investing opportunities emerge in Latin America. Morgan Stanley. Retrieved from: https://www.morganstanley.com/articles/investment-opportunities-in-latin-america-brazil-mexico
11) OSBORN, C. (2023, Jan 27). Brazil and Uruguay give South American Trade an Adrenaline Shot. Foreign Policy. Retrieved from: https://foreignpolicy.com/2023/01/27/mercosur-celac-lula-argentina-brazil-uruguay-trade-china-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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