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최근 우크라이나 경제 동향과 전망
우크라이나 강부균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러시아유라시아팀 연구원 2023/04/03
☐ 2022년 우크라이나 경제는 러-우 전쟁의 장기화 여파로 역사상 최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1)
- 2023년 3월 13일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2022년 4분기 실질GDP 잠정치(그림 2 참고)를 토대로 2022년 우크라이나의 경제성장률을 –29.2%로 추정했음(기존 전망치 –30.4%(±2%)를 재조정)2).
ㅇ3월 21일 IMF는 2022년 우크라이나 경제가 30% 역성장했다고 언급(IMF의 기존 전망치는 –35%/ 그림 1 참고)3)
ㅇ전쟁 초기 40% 이상의 성장률 감소를 전망했던 것에 비하면 나은 수치이나, 우크라이나 경제는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 이후 3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그림 1 참고)4)
- 2022년 우크라이나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소비자물가 상승률 26.6%↑), 산업생산 둔화(36.9%↓), 노동시장 불안정(실업률 25~26%), 교역환경 악화(수출 35.1%↓, 수입 24.2%↓) 등 총체적인 경기 하방 리스크에 노출5)
ㅇ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2022년 6월, 10%→25%), 고정환율 도입(2022년 2월 달러당 29.25흐리브냐로 환율 고정→2022.7월 36.57흐리브냐로 조정) 등의 조치를 단행
그림 1. 우크라이나 연간
명목/실질GDP 추이(1992~2022년)
주: 1992년 실질GDP 및 2022년 명목GDP 수치는 통계 부재.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 DB(October 2022), (검색일: 2023. 3. 29).
그림 2. 우크라이나 분기별
실질GDP 추이(2018~22년)
주: 전년동기대비, %
자료: 우크라이나 통계청(검색일: 2023. 3. 29).
☐ 전쟁 발발 후 1년 간 우크라이나가 입은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인프라 피해액)은 약 1,4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6).
- 주요 피해 분야는 주택(38%), 교통·운송(26%), 에너지(8%), 산업(8%), 농업(6%) 인프라 순(피해금액 기준)
ㅇ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합병한 점령지를 비롯해 주요 철강 기업 및 곡물 산지, 수출항이 위치한 동남부 지역의 피해가 큰 상황(그림 3 참고)
*우크라이나는 세계 14위 철강 생산국(2021년 기준)이나, 2022년에 철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70.7% 감소7)
그림 3.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과 규모
자료: World Bank, “Ukraine: Rapid Damage and Needs Assessment, February 2022– February 2023”(March 2023).
그림 4. 러-우 전쟁 주요 격전지
자료: World Bank, “Ukraine: Rapid Damage and Needs Assessment, February 2022– February 2023”(March 2023).
☐ 2023년 3월 6일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2023년 경제성장률을 당초 3.2%에서 1%로 하향 조정8)
- 이는 전쟁이 2023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일부 우크라이나 현지 전문가는 0.5%~5.5%의 역성장도 전망
ㅇ전쟁이 더욱 장기화할 경우 전후 재건 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을 두고 복구비용 조달 및 참여 기회를 둘러싼 논의와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
-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전쟁 심화·장기화 및 국제원조 감소를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강조
ㅇ전력공급난 및 인구유출 심화 등도 주요 리스크로 제시
ㅇ한편, 2023년 3월 21일 IMF는 우크라이나에 4년 간 156억 달러의 차관 지원을 결정
*각주
1) 러-우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24일 발발해 최근 1년을 넘어섰음.
2) “Ministry of Economy: GDP falls by 29.2% in 2022,” (2023. 3. 13), https://www.kmu.gov.ua/en/news/minekonomiky-vvp-za-pidsumkom-2022-roku-vpav-na-292; “Ministry of Economy preliminarily estimates GDP decline in 2022 at 30.4%,” (2023. 1. 5), https://www.kmu.gov.ua/en/news/minekonomiky-poperedno-otsiniuie-padinnia-vvp-v-2022-rotsi-na-rivni-304(모든 자료의 검색일: 2023. 3. 29).
3) “IMF and Ukrainian Authorities Reach Staff Level Agreement on a US$15.6 Billion Extended Fund Facility (EFF) Arrangement,” (2023. 3. 21), https://www.imf.org/en/News/Articles/2023/03/21/pr2388-ukraine-imf-and-authorities-reach-staff-level-agreement-eff-arrangement(검색일: 2023. 3. 29).
4) “Ukraine's economy could contract 40% in 2022, ministry says,” (2022. 4. 2), https://www.reuters.com/world/europe/ukraines-economy-could-contract-40-2022-ministry-says-2022-04-02/(검색일: 2023. 3. 29).
5) 우크라이나 중앙은행(“Inflation Report”(January 2023) 및 “Monthly Macroeconomic and Monetary Review”(March 2023) 참고).
6) “The total amount of damage caused to Ukraine’s infrastructure due to the war has increased to almost $138 billion,” (2023. 1. 24), https://kse.ua/about-the-school/news/the-total-amount-of-damage-caused-to-ukraine-s-infrastructure-due-to-the-war-has-increased-to-almost-138-billion/(검색일: 2023. 3. 29); World Bank, “Ukraine: Rapid Damage and Needs Assessment, February 2022– February 2023”(March 2023).
7) “Ukraine steel output falls 70.7% in 2022 due to Russian invasion,” (2023. 1. 11), https://www.euronews.com/2023/01/11/ukraine-crisis-steel(검색일: 2023. 3. 29).
8) “Economy ministry cuts Ukraine's 2023 GDP growth forecast to 1%,” (2023. 3. 7), https://kyivindependent.com/ukraines-economy-ministry-cuts-2023-gdp-growth-forecast-to-1/(검색일: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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