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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2023년 멕시코 경제 전망...전망치 하단 상향

멕시코 EMERICs - - 2023/04/07

☐  멕시코,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단 상향 조정

◦ 내수 시장 호조 기대
- 2023년 3월 31일 멕시코 재무부는 멕시코 경제가 2023년과 2024년 최대 3.0%씩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등의 제조시설 투자와 인플레이션 둔화 등으로 멕시코 경제 성장률은 2023년 2.2~3.0%, 2024년 1.6~3.0%로 예상됐다.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의 하단(2.2%)은 내수 시장 호조로 상향 조정됐다.
- 멕시코 재무부는 2023년 말 멕시코 인플레이션은 5.0%까지 둔화되고, 2024년 말에는 4.0%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3월 인플레이션,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 기록
- 4월 5일 멕시코 통계청(INEGI)은 3월 인플레이션이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6.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인플레이션 7.62%보다 낮은 것은 물론, 3월 인플레이션 시장 추정치였던 6.90%도 밑돌았다.
-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인플레이션은 8.09%를 기록했고, 이는 전달인 2월의 8.29%보다 둔화된 수치였다. 3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27% 올랐지만, 시장 추정치 0.31%에는 미치지 못했다.
- 멕시코 중앙은행 조나단 히스(Jonathan Heath) 부총재는 가공식품 인플레이션 둔화도 긍정 신호라고 평가했지만, 연율 12.69%와 가계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가공식품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가장 우려스러운 부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어 인플레이션 범주에 속하는 의료 상담과 자동차 수리 등 여타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부문의 3월 인플레이션은 7.7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 통계청의 이번 데이터는 11개 중남미 국가 정상의 지역 반인플레이션 로드맵 가상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고위급 반인플레이션 정상회담은 5월 6~7일 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멕시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회복세

◦  2개월 연속 51.0 기록
- 4월 3일 발표된 3월 S&P 글로벌 멕시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MXPMI, Mexico Manufacturing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전월과 동일한 51.0을 기록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구매관리자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50 이상은 경기 확장,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2개월 연속 51.0을 기록한 것은 제조업 부문이 두 달 연속 성장했다는 뜻이다. 멕시코 기업의 고용 확대와 공급망 압력 완화, 그리고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 둔화 등의 영향이다.
-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폴리아나 드 리마(Pollyanna De Lima) 경제부 부국장은 "3월 신규 수주와 고용의 추가적 증가는 단기 생산 전망에 긍정 신호"라며 "수요 상황이 계속 개선된다면 2분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리마 부국장은 "현재로선 구매관리자지수가 안정적인 생산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조업, 코로나19로 2년 6개월간 위축
- 멕시코 제조업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악영향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년 6개월간 위축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가 한창이었던 지난 2020년 4월 멕시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사상 최저치인 35.0을 기록한 바 있다.
- 리마 부국장은 "3월 공급망 압력이 완화되고, 투입 비용이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비율로 늘면서 기업체가 구매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 1~2월 무역수지 59.69억 달러 적자

◦ 수출은 감소, 수입은 증가
- 3월 27일 통계청(INEGI)은 2023년 2월 무역수지 적자가 18억 4,400만 달러(한화 약 2조 3,96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인 2022년 2월 무역수지는 12억 8,600만 달러(한화 약 1조 6,712억 원) 흑자였다.
- 2023년 1~2월 2개월간 무역수지는 59억 6,900만 달러(한화 약 7조 7,567억 원) 적자였다. 2023년 2월 상품수출은 449억 3,400만 달러(한화 약 58조 3,917억 원)였다. 비석유 수출은 426억 6,200만 달러(한화 약 55조 4,392억 원), 석유 수출은 22억 7,200만 달러(한화 약 2조 9,524억 원)를 기록했다.
- 전체 수출액은 2.8% 감소했다. 이는 비석유 수출액 1.8% 감소와, 석유 수출액 19.2% 감소 의 영향이었다. 비석유 수출액 가운데 미국으로 직접 향한 수출액은 2.2% 증하였으나, 나머지 지역으로 향한 수출액은 17.8% 감소했다.
- 2월 상품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한 467억 7,800만 달러였다. 이는 비석유 수입액 3.1% 증가와, 석유 수입액 12.9% 증가 영향이었다. 수입품 종류별로 소비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고, 중간 사용재 수입은 0.1%, 자본재 수입은 28.4% 증가했다.

◦ 원유 수출가격 둔화 전망
 - 멕시코 원유의 평균 수출 가격은 2023년 배럴당 66.60달러(한화 약 8만 7,246원)를 기록한 뒤 2024년 배럴당 56.30달러(한화 약 7만 3,753원)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Pemex)의 수출이 정부 수요 세수원이어서, 원유 가격은 멕시코 공공재정의 중요 지표다. 대부분의 물량이 페멕스를 통해 거래되고 있는 멕시코의 원유 수출량은 2023년 하루 평균 187만 7,000배럴에서 2024년 하루 평균 191만 4,000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멕시코 재무부는 아시아에서 북미로 생산시설을 옮기고 있는 '니어쇼어링'으로 민간투자 수혜가 예상되고,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2%p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구체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Nuevo Leon)주에 기가팩토리(공장)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곳 지역 정부 관계자는 최대 100억 달러 투자(한화 약 13조 1,000억 원)와 1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중앙은행, 금리인상 흐름 종료 시사
- 멕시코 중앙은행은 3월 30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11.25%로 결정했지만, 금리 인상 흐름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재무부는 세계적 금리인상이 멕시코의 공공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재무부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4년 말까지 부채를 적절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히며, 멕시코 정부 부채의 80.6%는 페소화 표시 부채라고 강조했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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