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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네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통화정책 완화 예고

네팔 EMERICs - - 2023/06/30

☐ 네팔, 2023년에도 인플레이션 높게 나타나

◦ 네팔, 2~4월 연간 7%대 인플레이션 추이 지속... 정부 목표치 넘어서
- 네팔중앙은행(NRB, Nepal Rastra Bank)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월 16일~3월 15일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7.44%를 기록하였다. 이는 네팔 정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7%보다 높은 수치이다. 지난 2023년 2월 16일~3월 15일 식품, 음료 가격에 비해 비식품,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기간 네팔의 식품, 음료 제품 가격은 전년 대비 5.64% 상승한 반면, 비식품,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8.87%를 기록했다. 
- 지난 2023년 3월 16일~2023년 4월 15일 1개월간 소비자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76%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중앙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월 16일~ 4월 15일 식품 및 음료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7.76% 기록했다. 한편 2023년 3월 16일~4월 15일 향신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67%를 기록했으며, 곡물 및 곡물 제품 가격은 전월 동기 대비 0.63% 하락한 13.72%를 기록하였다.
- 2023년 3월 16일~4월 15일 카트만두 계곡 소비자 가격 인플레이션은 8.57%에 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2023년 3월 16일~4월 15일 테라이(Terai) 지역은 7.68%, 산악 지역 4.47%, 언덕 지역은 7.01%인 것으로 나타났다.

◦ 네팔, 5월에도 7%대 인플레이션 기록... 카트만두 지역이 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
- 네팔중앙은행은 2023년 4월 16일부터 5월 15일 사이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7.41%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네팔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16일부터 5월 15일 사이 네팔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7.87%였다.
- 2023년 4월 16일~5월 15일 식품 및 음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54%, 비식품 가격은 8.89% 상승하였다. 위 기간 향신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6.61%, 식당 및 호텔 가격 14.87%, 곡류 및 곡류 가공품 13.69%, 유제품 및 달걀 10.41%, 담배 제품 8.49% 상승했다. 한편 비식품 서비스 부문에서 레크레이션 문화 부문 가격이 15.75%, 기타 제품 및 서비스 13.08%, 교육 부문이 10.56% 상승했다.
- 위 기간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카트만두 계곡으로 전년 대비 7.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트만두 계곡 다음으로 가격 상승이 높게 나타난 지역은 산악 지역(7.57%)과 타라이(Tarai) 지역(7.15%)였다, 한편 2022년 4월 16일~5월 15일 카트만두 계곡, 타라이 지역, 산악 지역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각각 8.15%, 7.89%, 8.21%였다.

☐ 네팔 소비자들, 높은 물가에 고통... 중앙은행, 통화 정책 완화 암시

◦ 네팔 소비자들, 높은 물가에 부담 늘어
- 네팔 현지 매체인 카트만두 포스트(The Kathmandu Post)는 취재를 통해 높은 물가로 네팔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카트만두 포스트는 물가가 한번 오르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네팔 현지인 인터뷰를 전했다, 또한 네팔 현지인들은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지인들에 따르면, 물가 통제를 위한 정책 개입이 없었으며, 총리는 시장에 자율적으로 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하기만 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푸슈파 카말 다할(Pushpa Kamal Dahal) 네팔 총리는 경우에 따라 관련 기관에 가격을 낮추라고 주문한 바 있다.
- 카트만두 포스트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과열된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네팔중앙은행, 2023/24 회계연도 통화정책 완화 시사
- 마하 프라사드 아디카리(Maha Prasad Adhikari) 네팔중앙은행 총재는 비르간지(Birgunj) 지역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2023/24 회계연도(2023년 7월 16일~2024년 7월 15일)에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카리 총재는 네팔 정부가 2023/24 회계연도 예산을 통해 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통화정책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디카리 총재는 경제 성장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설계해 모든 분야를 촉진하도록 할 것이며, 7월 셋째 주에 통화정책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아디카리 총재는 과거의 엄격한 통화정책이 국가의 외환보유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아디카리 총재는 네팔중앙은행이 도입한 기존 ‘2079 BS 자본대출 지침’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자신의 의도는 기업가들을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디카리 총재는 네팔중앙은행이 항상 민간 부문과 건설적인 협력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 이전에 아디카리 총재는 긴축 통화정책을 채택했다는 이유로 네팔 재무부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아디카리 총재의 정책이 산업, 무역 및 시장 활동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Himalayan Times, 'Financial stability, inflation control main responsibility of NRB', 2023.06.16.
Mirage, World Bank Recommends Fiscal Federalism Reforms for Nepal, 2023.06.15.
myRepublica, NRB signals loose monetary policy for FY 2023/24, 2023.06.15.
myRepublica, Consumer price inflation records 7.76 percent in mid-April: NRB, 2023.05.11.
myRepublica, Govt in favor of flexible monetary policy, NRB stresses on a cautious move to address economic crisis, 2023.05.08.
myRepublica, Inflation exceeds cap of 7.44 percent, 2023.04.11.
Central Banking, Nepal central bank prohibits overseas investments,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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