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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손성현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아프리카중동팀 전문연구원 2023/07/10

☐ □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인 휴먼 호라이즌스와의 MOU 체결을 비롯해 자국 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 및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
 - 사우디 투자부는 6월 11일 개최된 제10차 아랍-중국 비즈니스 회의(10th Arab-China Business Conference)에서 중국의 전기차 기업 휴먼 호라이즌스(Human Horizons)와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개발, 제조 및 판매 등을 위한 56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음.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및 기업들은 중국 기업 외에도 최근 다양한 전기차 및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생산을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음.
 ㅇ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지분 60.5%를 확보하고 현지 생산공장 설립 및 10만 대의 자동차 구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2년 11월에는 폭스콘(Foxconn)과 합작투자를 통해 자체 전기차 브랜드 ‘씨어’(Ceer)를 발표하였음.

<표 1>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주요 협력 사례


자료: “European Lithium & Obeikan to build plant in Saudi Arabia” (2023. 6. 2), electrive.com (검색일: 2023. 6. 30); “EV Metals to  set up $905mln Saudi battery chemicals complex” (2023. 1. 18). Zawya.com (검색일: 2023. 6. 30); “NOVONIX Enters into Joint Venture Agreement with TAQAT Development Company to Produce Battery Materials in the MENA Region” (2023. 3. 30), NOVONIX.com (검색일: 2023. 6. 30); “HRH CROWN PRINCE LAUNCHES CEER, THE FIRST SAUDI ELECTRIC VEHICLE BRAND” (2022. 11. 3). Foxconn (검색일: 2023. 6. 30).




ㅇ 사우디 기업도 노보닉스(NOVONIX), 유러피안 리튬(European Lithium) 등과 인조흑연, 수산화리튬 등 배터리 소재 가공 및 제련 등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기업과 현지 생산 공장 설립에도 나서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자국민 고용 및 탈석유화를 위한 경제개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전기차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장기 국가 개발계획 ‘사우디 비전 2030’의 세부 이행계획 중 하나인 ‘국가 산업개발 및 물류 프로그램’을 2019년 6월 발표하고 자국의 제조업 및 물류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ㅇ 해당 프로그램은 산업, 광업, 에너지, 물류를 중점 육성 분야로 선정하고 이중 산업에는 자국 내에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함.
 ㅇ 또한 역내 전기차 생산 거점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가 되고자 이와 관련한 교통 인프라 개선 및 산업단지와의 연계성도 강화하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유발계수가 높고 전후방 연관 산업도 다양한 자동차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음.
 ㅇ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경쟁력을 갖춘 자체 브랜드 출시에 한계를 느꼈으나 전기차 시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함.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21년에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수도인 리야드 내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높이고 네옴시티에는 100% 수소 및 전기차만 활용할 계획임. 

☐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자체 생산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자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기업 인수 및 합작투자기업 설립, 기술 협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막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50만 대의 자동차를 현지에서 생산하고자 함.
 ㅇ 특히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저렴한 에너지 및 광물을 공급하고 외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금융 및 세제 혜택도 확대하고 있음.
 - 우리나라의 현대차,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도 사우디아라비아 내 조립 공장을 설립하고 전기차 부품 및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도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음.
 - 전기차 충전 인프라,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차세대 배터리 R&D 등이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진출 시 자국민 의무고용과 현지 제품 및 부가가치 창출 요건 등을 고려한 투자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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