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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몽골,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출구전략 추진

몽골 EMERiCs - - 2023/08/11

☐ 몽골,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경제 발전 희망

◦ 몽골 총리, 미국을 방문해 미국 부통령과 만나
- 2023년 8월 루브산남스라인 어용-에르덴(Luvsannamsrain Oyun-Erdene) 몽골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다. 워싱턴(Washington D.C.)을 방문한 어용-에르덴 총리는 8월 2일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을 만났다. 
- 어용-에르덴 총리는 워싱턴에 위치한 주(駐)미국 몽골 대사관에서 “미국은 몽골의 무역 상대이자 몽골의 시장 경제와 민주적 가치의 길잡이”라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몽골이 향후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몽골 총리, 몽골과 미국 직항편이 가져다줄 경제적 효과 기대
-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에 매장된 희토류와 구리 개발에 미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자들의 몽골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몽골과 미국은 2024년부터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ar)와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및 워싱턴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도입할 예정이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미국과의 직항편 도입이 몽골의 민주주의와 번영, 그리고 경제 확대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한편 어용-에르덴 총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를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러시아-중국 양국이 몽골의 선택을 존중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내륙국인 몽골은 이웃한 러시아와 중국에 사실상 경제 분야에서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 미국, 몽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각종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구성

◦ 미국 국제개발처, 몽골의 발전을 위한 5년 전략 계획 발표
- 4월 18일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몽골의 민주주의 제도 강화, 국가 주권 확립, 그리고 경제 다각화를 위한 5년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국제개발처는 몽골 정부와 협업하여 민주주의 제도와 민간 주도의 경제 체제를 강화하고 에너지 분야 개혁, 기후변화 대처 능력 강화 등을 추구할 예정이다. 
- 코로나19로 몽골 경제가 어려워졌을 당시 약 8억 달러(한화 약 1조 400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했던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미국 국제개발처를 통해 몽골의 에너지, 은행 분야 개혁을 지원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 농촌 개발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행해 왔다. 

◦ 한국-미국-몽골 3자 실무진 회의, 기대감 속에 열려
- 5월 30일 몽골과 한국, 미국의 3자 회의가 사상 최초로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3자 회의는 몽골의 군테브수렌 비얌바수렌(Guntevsuren Byambasuren) 외무부 정책기획국장, 한국의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미국의 마크 램버트(Mark Lambert)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실무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세 나라는 첫 번째 회의에서 지역 및 국제 안보 및 상호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교통, 물류, 에너지, 광물, 식량 안보, 기후 변화,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치를 공유하는 3국이 규범 기반 국제질서 강화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한국의 인태전략을 구체(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데 이번 회담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몽골, 러시아와 중국 외 다른 나라와의 관계 강화 도모

◦ 2023년 5월, 프랑스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몽골 방문 
- 5월 21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대통령 자격으로는 사상 최초로 몽골을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Hiroshima)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이 끝난 후 귀국하는 길에 몽골을 방문했다. 
- 마크롱 대통령과 오흐나깅 후렐수흐(Ukhnaagiin Khürelsükh) 몽골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희토류 무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핵심 주제였다. 프랑스 엘리제궁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의 몽골 방문이 역사적인 순간이며,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몽골이 다양한 동반자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프랑스가 몽골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몽골, 키르기스스탄과 정상회담-인도와 공동 군사 훈련 개최
- 7월 9~11일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했다. 무라트베크 아짐바키예프(Muratbek Azymbakie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비서실 외교정책수석은 키르기스스탄과 몽골이 무역, 경제,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양자 협력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제15차 몽골-인도 합동 군사 훈련인 ‘노마딕 엘리펀트 - 2023(Normadic Elephant – 2023)’이 울란바토르 인근에서 진행되었다. 노마딕 엘리펀트 훈련의 목적은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데 있으며, 산악 지대 대테러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을 위해 인도 국방부는 인도에서 제작한 구급차 두 대와 고산지용 전투복 200벌을 몽골군에 전달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U.S. Embassy in Mongolia, USAID Announces Five-Year Strategy for Mongolia, 2023.04.18.
France 24, Macron makes first French presidential visit to Mongolia, 2023.05.21.
Montsame, First Tripartite Meeting of Mongolia, Republic of Korea and USA Held, 2023.05.31.
Nikkei Asia, U.S., Mongolia, South Korea launch 3-way North Korea talks, 2023.06.03.
MenaFN, Kyrgyzstan's President To Embark On State Visit To Mongolia, 2023.07.06.
Montsame, Mongolia – India Joint Military Exercise “Nomadic Elephant – 2023” Going on, 2023.07.21.
Global Voices, Mongolia and Kyrgyzstan commit to intensifying bilateral cooperation, 2023.07.26.
Aerotime Hub, ‘Open Skies’ deal will see first direct flights between US and Mongolia in 2024, 2023.08.03.
Politico, Mongolia wants to get closer to the U.S. without rattling ‘eternal neighbors’ Russia and China,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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