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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우즈베키스탄, 2023년 천연가스 생산 목표량 하향 조정 발표... 한편 대중국 수출은 늘어

우즈베키스탄 EMERICs - - 2023/09/01

☐ 우즈베키스탄 국영 가스 기업, 2023년 생산량 감소 발표... 한편 대중국 가스 수출은 증가

◦ 우즈베키스탄 국영 에너지 기업, 2023년 가스 생산량 목표치 하향
-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에너지 기업 우즈베크네프트가즈(Uzbekneftegaz)가 2023년 천연가스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우즈베크네프트가즈는 당초 2023년 가스 생산량 목표치를 34.1bcm(billion cubic meters, 10억 입방 미터)로 설정했으나, 기존 목표치에서 1.8bcm 감소한 32.3bcm으로 생산량 목표를 하향 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 우즈베크네프트가즈가 보유한 가스전의 고갈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흐조드 우스마노프(Bekhzod Usmanov) 우즈베크네프트가즈 제1 부회장은 가스전이 고갈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면서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하였다. 우스마노프 부회장은 우즈베크네프트가즈가 탐사 활동을 확대하여 추가 가스전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우즈베키스탄의 2023년도 상반기 가스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우즈베크네프트가즈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유전 및 가스전 290곳 종 118개를 소유한 기업으로, 2022년에는 32.2bcm의 가스를 생산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의 2022년 가스 생산량은 51.66bcm으로 2021년과 비교해 2.14bc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도 상반기 우즈베키스탄의 가스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3.56bcm를 기록했다.

◦ 우즈베키스탄, 대중국 천연가스 수출 늘어
- 우즈베키스탄의 대(對)중국 천연가스 수출량이 2023년 7월 기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무총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우즈베키스탄의 대중국 천연가스 수출액은 6월 대비 7% 상승한 9,410만 달러(한화 약 1,240억 원)를 기록했다. 2023년 1~7월 우즈베키스탄의 천연가스 수출액은 총 2억 9,530만 달러(한화 약 33,892억 원)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다.
- 우즈베키스탄은 대중국 천연가스 수출을 2023년 1월 중단했다가 2023년 4월 재개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산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월 우즈베키스탄의 대중국 천연가스 수출액은 4,047만 달러(한화 약 533억 원)를, 5월 수출액은 9,050만 달러(한화 약 1,192억 원)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은 구체적인 수출 상대국과 수출액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3년 1월 우즈베키스탄은 50년 만에 한파로 전력 부족을 겪으면서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하였다. 당시 베흐조트 나르마토프(Behzot Narmat) 우즈트란스가스(Uztransgaz) 회장은 중국을 비롯하여 모든 국가로의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과 전력 생산을 위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수출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천연가스 수입 계약 체결

◦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와 천연가스 수입 위한 계약 체결
- 2023년 7월 19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러시아의 국영 가스 기업인 가즈프롬(Gazprom)과 천연가스 수입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2023년 10월 1일부터 2년 동안 매년 2.8bcm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부는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수입 가격이 시장 가격과 우즈베키스탄 내 가격에 기반하여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을 통과하는 중앙아시아-중앙 가스관(Central Asia-Center Pipeline)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중앙아시아-중앙 가스관은 전통적으로 남부에서 북부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처음 러시아가 우즈베키스탄에 가스연합(Gas Union) 설립을 제안하였으나, 우즈베키스탄 측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2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카씸-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간 가스연합 창설을 제안하였다. 처음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의 제안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하였으나, 추후 우즈베키스탄 관료들은 러시아의 제안을 환영했다.

◦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도 천연가스 수입 재개할 계획
-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매체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이 우즈베키스탄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새로운 투르크메니스탄 천연가스 공급 합의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합의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Ashgabat)에서 이루어졌으며, 협상에는 주라베크 미르자마흐무도프(Zhurabek Mirzamakhmudov)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바트르 아마노프(Batyr Amanov)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가 참석했다.
- 미르자마흐무도프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국 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미르자마흐무도프 장관은 우즈가즈트레이드(UzGazTrade)와 투르크멘가스(Turkmengas)가 2bcm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단기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미르자마흐무도프 장관은 이번 합의가 시작에 불과하며, 이번 협상에서 장기적인 계약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되었다고 밝혔다.
- 2022년 말부터 우즈베키스탄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직접 협상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산 천연가스를 수입해 왔다. 지난 2022년 12월 우즈베키스탄은 제3자의 개입 없이 처음으로 직접 협상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산 가스를 수입하였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zernews, Uzbekistan gradually increasing gas exports to China, 2023.08.22.
Gazeta.uz, «Узбекнефтегаз» планирует добыть 32,3 млрд кубометров газа в 2023 году, 2023.08.21.
Azernews, Uzbekistan cuts gas production, increases electricity generation, 2023.07.22.
eurasianet, Uzbekistan reaches deal to buy gas from Russia, 2023.07.19.
Gazeta.uz, Uzbekistan resumes gas exports to China, 2023.05.25.
eurasianet, As Uzbekistan freezes, is it exporting valuable gas to China – or not?, 2023.01.24.
Azernews, Uzbekistan boosts production of gasoline, liquified gas amid growing demand,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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