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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산업 활성화 계획 및 정책 발표... 그럼에도 세계은행 우려 표명

파키스탄 EMERICs - - 2023/12/08

☐ 파카스탄 재계와 정부, 파키스탄 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과 정책 발표

◦ 파키스탄 업계, 메이드 인 파키스탄 이니셔티브에 환영
- 파키스탄의 청년, 기업 운동을 이끄는 라즈완 자파르(Rizwan Jafar)는 ‘메이드 인 파키스탄(Made in Pakistan)’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적으로 파키스탄산 제품을 홍보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파르는 산업 시설 개선의 필요성과 제품의 공정 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부가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파키스탄 코랑기 무역산업협회(KATI, Korangi Association of Trade and Industry)는 ‘메이드 인 파키스탄’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코랑기 무역산업협회가 조직한 모임에서 산업계 지도자들은 ‘메이드 인 파키스탄’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는 한편, 이를 활성화하고 청년 창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라즈 우르 레흐만(Faraz-ur-Rehman) KATI 회장은 파키스탄 건국 후 초기 슬로건이 ‘메이드 인 파키스탄’ 이었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레흐만 회장은 밀수와 수입 제품의 만연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탄식했다.
- ‘메이드 인 파키스탄’을 주제로 열린 위 행사에는 나이갓 아완(Nighat Awan) KATI 수석부회장과 무슬림 모하마디(Muslim Mohammadi) KATI 부회장 등도 자리했다. 레흐만 회장은 ‘메이드 인 파키스탄’이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하나의 개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레흐만 회장은 향후 IT 수출과 프리랜서를 통해 상당한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술 이전과 IT 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 파키스탄 정부, IT 수출 전략 발표...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 수출액 증가 강조
- 2023년 11월 23일 우마르 사이프(Umar Saif) 파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 장관이 최초의 IT/IT 기반 서비스 수출(ITeS)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였다. 사이프 장관은 파키스탄 소프트웨어 수출위원회(PSEB, Pakistan Software Export Board)에서 향후 3년 내 IT와 IT 기반 수출 규모를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640억 원)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키스탄의 IT 수출액은 26억 달러(한화 약 3조 3,961억 원) 수준이다.
- 사이프 장관은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IT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사이프 장관에 따르면, PSEB가 PwC, 옥스퍼드대학교 등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위 수출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프 장관은 정보통신기술이 파키스탄 경제를 안정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IT 수출 전략이 인재 육성, 역량 강화, 프리랜서 촉진 프로그램의 이행, 스타트업 펀딩 이니셔티브, 탄력 있는 IT 생태계의 육성 등의 우선 과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또한 사이프 장관은 IT 인재 육성과 생태계 발전 지원을 위해 IT 수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이프 장관은 향후 20만 명의 숙련된 인재들이 현재 IT 인재들과 협력하여 IT 수출액을 향후 50억 달러(한화 약 6조 5,310억 원)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키스탄 정부, 수출액 1,000억 달러 달성 위한 자문위원회 설치... 세계은행, 파키스탄의 경제 우려 표명

◦ 파키스탄 정부, 수출액 목표 달성 위한 자문위원회 설치
- 2023년 12월 7일 파키스탄 산업부(MoIP,Ministry of Industries and Production)는 파키스탄의 수출액 1,000억 달러(한화 약 130조 6,700억 원) 달성을 위해 산업자문위원회(IAC, Industrial Advisory Council)를 설립했다. 2022년 기준 파키스탄 수출액은 2021년 대비 24.94% 증가한 394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1조 5,495억 원)였다.
- IAC는 재계와 정부 주요 인사들로 구성되었으며, 각 위원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AC 첫 회의에는 파키스탄 내 주요 산업 최고경영자(CEO), 파키스탄 산업, 통상, 재무부 관료들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고하르 에자즈(Gohar Ejaz) 파키스탄 산업부 장관은 이번 회의를 주재하면서 재계 지도자들의 집단적인 전문성과 혜안을 모아 주요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부문 발전을 위한 행동 가능한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계은행, 파키스탄이 저성장의 덫에 갇혔다고 지적
- 2023년 11월 28일 마틴 라이저(Martin Raiser) 세계은행(World Bank) 남아시아 지역 부총재는 파키스탄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 걸려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저 부총재는 이슬라마바드(Islamabad)에서 열린 행사의 연설에서 파키스탄의 경제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한편, 세계은행이 파키스탄 국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라이저 부총재는 파키스탄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 갇혀 인재 육성 성과가 저조하고 빈곤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저 부총재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경제가 기후 충격에 매우 취약하며, 개발 및 기후 적응에 자금을 지원할 공공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라이저 부총재는 이제 파키스탄은 과거의 패턴을 유지할 것인지, 더 밝은 미래를 향해 어렵지만 중요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할 때라고 언급했다.
- 라이저 부총재는 이번 파키스탄 방문에서 파키스탄에 필요한 중요한 정책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다. 라이저 부총재는 보다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회복적이고 건강한 파키스탄을 육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세계은행의 정책 이니셔티브는 아동 발육 부진, 재정의 지속 가능성, 민간 부문의 성장, 에너지, 학습 부족, 농업,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되었다고 라이저 부총재는 설명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rab News, Pakistan sets up Industrial Advisory Council to meet ‘vision’ of $100 billion exports, 2023.12.07.
The Express Tribune, Pakistan’s economy stuck in ‘low-growth trap’: WB. 2023.11.28.
propakistani, Pakistan’s Economy Stuck in Low-Growth Trap With Increasing Poverty: World Bank VP, 2023.11.28.
Business Recorder, Dar reiterates stance on Pakistan’s currency, calls rupee undervalued, 2023.11.27.
DAWN, Govt eyes $10bn IT exports in 3 years, 2023.11.24.
Business Recorder, Businesses advocate revitalisation of ‘Made in Pakistan’ initiative,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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