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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나이지리아, 전력망 투자에도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나이지리아 EMERiCs - - 2024/02/16

☐ 거듭되는 대규모 정전 사태

◦ 나이지리아 국토 전역에서 정전 사태 발생
- 나이지리아에서 국가 전력망 붕괴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2024년 2월 4일 오전 11시 21분경 나이지리아 전국 전력망이 붕괴되어 수도 아부자(Abuja)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 아부자 전력 보급 회사(AEDC: Abuja Electricity Distribution Company)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음을 확인하고, 전력 공급을 신속하게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월 5일 라고스(Lagos) 주 대부분 지역이 국가 전력망이 복구된 후 전력 공급을 받기 시작했다. 

◦ 두 달 만에 전국적인 정전 사태 되풀이
- 나이지리아에서는 2023년 12월에도 국가 전력망이 붕괴하면서 국민이 어둠 속에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이지리아의 전력 부문은 전력 정책 시행, 규제 불확실성, 가스 공급, 송전 시스템 제약, 주요 전력 부문 계획 부족 등 광범위한 문제에 직면해있다. 2022년에는 최소 4번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 아데바요 아델라부(Adebayo Adelabu) 나이지리아 전력부 장관은 발전집단회사(Gencos, Generating Companies)에 가스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력 생산이 차질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나이지리아 전기공사(TCN: Transmission Company of Nigeria) 역시 가스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발전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배전 가능한 전력량이 줄어들고 있다. 
- 라고스, 아부자, 포트하코트(Port Harcourt)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정전 때문에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기업과 병원도 전력을 공급받지 못해 운영이 힘든 상태다. 특히, 나이지리아 기상청(NiMet, Nigerian Meteorological Agency)에 따르면 국토 북부에는 수은주가 섭씨 4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냉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많은 상태다.

☐ 구조적 문제로 에너지 공급량 턱없이 적어

◦ 나이지리아, 에너지 접근성 크게 떨어져
-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발표한 에너지 진전 보고서(Energy Progress Report)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전 세계에서 전력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국가다. 2억 명이 넘는 나이지리아 국민 중 약 9,200만 명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의 하루 전력생산 용량은 4,000메가와트(MW)에 불과하다. 반면, 인구는 나이지리아의 절반에 불과한 이집트는 전력 생산 능력을 5만 4,000MW로 끌어올려 전력 수급 상황을 개선하여 대조를 이뤘다.
- 제조업체 발전사(Manufacturers Power Development Company)의 이사회 회장인 이브라힘 우스만(Ibrahim Usman)은 “나이지리아에는 전력 과부하를 진단할 장비가 부족한 탓에 배전 및 송전망의 특정 부분에 과부하가 걸렸는지를 확인할 방도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브라힘 우스만 이사장은 “전기 공급이 두절되거나 전기가 너무 비싸면 제조업체는 손실을 떠안게 되고, 이로 인하여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감원에 나서면 국가적으로 빈곤 문제가 악화된다”고 덧붙였다.

◦ 정부는 전력부 장관 교체로 국면 타개 시도
-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최근 베테랑 은행가 출신 아데바요 아델라부를 전력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에너지 부문 개혁의 기치를 치켜들었다. 아데바요 아델라부 장관은 구체적인 정책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정부가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250억 원)를 들여 착공한 700MW급 중게루(Zungeru) 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6개월 이내에 전력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 나이지리아는 인구 증가, 낡은 인프라, 산업화 계획을 방해하는 부패로 인해 50년 이상 묵은 전력 부분에서의 문제가 악화일로에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발전 설비용량은 1만 3,000MW에 달하지만, 실제 전력 생산 용량은 5,000MW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전력의 약 80%를 가스를 태워 생산하고 20%는 수력 발전으로 생산한다.

< 감수 :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usiness Day, Heatwave worsens Nigerians’ suffering as blackout spreads, 2024.02.15.
Leadership, JUST-IN: Electricity Supply Returns Gradually After National Grid Collapse, 2024.02.05.
All Africa, Nigeria: Darkness in Major Cities As Nigeria's Electricity Grid Collapses, 2024.02.04.
The Africa Report, Nigeria suffers total blackout as power grid collapses,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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