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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튀르키예, 태양광 중심 신재생에너지 개발 적극 추진
튀르키예 EMERiCs - - 2024/09/12
☐ 튀르키예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 1만6000MW 돌파
o 튀르키예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14%가 ‘태양광’
- 튀르키예의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지난 8월 기준 1만6,000메가와트(MW)를 넘어섰다. 이는 터키의 총 전력 설비 용량인 11만1,463MW의 약 14%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재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는 튀르키예 총 발전 설비 용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 태양광 에너지 부문의 설비 용량은 2014년 40MW에 불과했으나 지난 10년 동안 크게 성장했다. 튀르키예의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81개 주 중 78개 주에 있는 발전소로 구성되며, 그 중 용량이 111MW 이상인 주는 35개에 달한다.
o 태양광 전력 일일 생산 비중 낮 한때 최고 44% 신기록
- 튀르키예의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장관은 6월 16일(현지시간) 태양광 에너지가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 한때 44%를 넘어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당일 총 68만2,223MW의 전력이 생산됐으며 그 중 16.05%가 태양광 에너지였다고 덧붙였다.
- 바이락타르 장관은 6월 16일에 생산된 총 전력 생산량에서 신재생 에너지원의 점유율은 63%였으며, 그 중 국내 신재생 에너지원의 점유율은 7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 용량 측면에서 튀르키예는 세계 11위, 유럽 5위라고 전했다.
☐ 튀르키예,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자립과 경제성장 도모
o 튀르키예, 에너지 수입 의존도 여전히 높아
- 튀르키예는 에너지 공급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터키의 천연가스, 석유, 전기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국가 에너지 수요의 약 67%가 수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의존도는 특히 외환과 경상수지 적자 측면에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o 튀르키예, 205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대
- 튀르키예는 에너지 자립과 탄소 중립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205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용량을 기존 대비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재생 에너지는 튀르키예 총 발전 설비 용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당국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대한 연간 투자를 5,000MW 늘려 2035년까지 6만MW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 셈 외즈코크(Cem Özkök) 에너지투자자협회(GÜYAD) 회장은 튀르키예의 전략적인 지리적 위치와 숙련된 노동력을 주요 이점으로 꼽으며, 태양광 에너지 설비 용량의 증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 배출 감소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튀르키예, 신재생 에너지 국내외 투자 확대
o 튀르키예,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성 강화에 200억 달러 투자
- 2024년 초 튀르키예는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타소 배출 억제를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 간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약 200억 달러(약 26조8,820억 원)를 에너지 효율성 강화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공급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터키는 인프라와 에너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자,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더 깨끗한 에너지 미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바이락타르 장관은 ‘에너지 효율성 2030 전략 및 행동계획’ 출범식에서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16% 줄이고 1억 톤(t)의 배출량 감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인프라 강화 등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전하며 모든 에너지 분야에서 ‘현지’ 생산을 개발하고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o 세계은행, 튀르키예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에 10억 달러 투자
- 튀르키예와 세계은행(World Bank)은 지난 5월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한 10억 달러(약 1조3,44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튀르키예의 분산형 태양광 시장을 확대하고 배터리 저장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해당 자금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약 6억 유로(약 8,903억 원), 세계은행 산하 환경기금 CTF(Clean Technology Fund)의 3,000만 달러(약 403억 원), 세계은행의 에너지 부문 관리 지원 프로그램의 300만 달러(약 40억 원)로 구성된다. 그 외 민간 자본도 동원될 전망이다.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Installed photovoltaic solar capacity exceeds 16,000 MW in Türkiye, 2024.8.12.
Türkiye's solar energy capacity surpasses 16,000 MW, 2024.8.9.
Türkiye sets solar energy record with over 44% of daily production, 2024.6.18.
Türkiye ranks 11th in global renewable energy capacity, 2024.5.30.
Türkiye's electricity production, consumption hit records in July, 2024.8.25.
Türkiye ramps up oil, gas, renewables in self-sufficiency quest, 2024.7.15.
International investors paying close attention to Türkiye's renewable energy sector, 2024.6.11.
Türkiye, World Bank sign $1 billion renewable energy program, 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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