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이란 대통령, 취임 후 첫 이라크 방문...경제 및 안보협력에 중점

이란 EMERiCs - - 2024/09/27

☐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이라크 선택


o 이란과 이라크의 경제, 정치, 종교 관계의 중요성 강조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024년 9월 13일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이라크를 선택하여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2003년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이 축출되고, 지역 역학이 재편된 역사적 맥락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한 방문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란은 시아파 민병대(shiite militias)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이라크 내부 안보 역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은 중동 내 협력 및 긴장 상황을 동시에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이라크가 이란과 미국 간의 관계를 조율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한편, 경제적 측면에서 이란은 이라크에 천연가스와 전기를 수출하여 이라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o 14개의 양자 협정 체결

-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이라크 방문 기간 동안 이란과 이라크 간의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하는 14개의 양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협정은 경제 협력, 안보 협력,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ohamme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정 체결식은 양국 간 파트너십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 이번 협정은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국경 간 무역, 인프라 연결성, 에너지 협력 개선을 위한 이니셔티브도 포함된다. 또한, 테러리즘과 국경 간 밀수를 억제하기 위한 안보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 이란-이라크 관계 강화를 위한 주요 논의


o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 논의

-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압바스 아라흐치(Abbas Araghchi) 이란 외교장관은 이라크와의 경제 및 안보 관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라흐치는 이라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발전과 번영을 지원하겠다는 이란의 의지를 강조하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란의 전폭적인 경제 프로젝트 지원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보 협력의 경우, 양국이 역내 공통의 위협을 해결하고 지역의 안정을 제고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주요 논의 주제였다. 특히, 이란의 지속적인 우려사항인 미국의 이라크 주둔과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의 존재는 주요 논의사항으로 작용하였다.


o 이란의 시아파 민병대 지원과 미국의 군사적 존재 문제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이란 대통령의 방문은 이란의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지원 및 미국의 군사적 존재라는 중동 내 복잡한 역학 관계를 다룰 기회를 제공했다. 이라크는 이란과 미국과의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경쟁적 이해관계와 지역적 긴장을 고려할 때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은 미국 군이 사용하는 부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는 불안정한 안보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비록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사건은 지속적인 위험을 부각시키며 효과적인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쿠르드 자치구 방문 및 지역 관계 개선 노력


o 역사적인 쿠르드 자치구 방문 및 지역 지도자들과의 회담

-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쿠르드(Kurdistan) 자치구 방문은 이란 대통령의 최초의 방문으로서 역사적인 사안으로 평가된다. 에르빌에 도착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네치르반 바르자니(Nechirvan Barzani)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Kurdistan Region President)의 환영을 받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수의 쿠르드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 및 오랜 긴장 관계 해소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 특히, 이란과 쿠르드 지역 간 경제협력 확대에 중점을 두고 면담이 진행되었는데,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측에 이익이 되는 공동 프로젝트의 잠재력에 대해 평가하였다. 


o 쿠르드 반군과의 긴장 완화 및 협력 강화 노력

- 이번 방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쿠르드 반군과의 긴장 완화와 협력 강화였다. 이란의 쿠르드 반군에 대한 공세적 입장 및 공격은 관계를 경색시키고 있는데, 이번 면담은 국경 지역에서 반군 단체를 무장 해제하고, 안보와 지역 안정에 상호 이익이 되는 접근법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 쿠르드 주요 지도자들은 이란과의 관계 발전과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쿠르드 지역이 이란 혹은 인접 국가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였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Iranintl, Iranian president's first foreign visit lacks tangible results, 2024.9.16

AA News, Iran, Iraq sign 14 cooperation agreements during Pezeshkian’s 1st foreign trip, 2024.9.11.

Al Monitor, Iran president makes 'historic' visit to Iraqi Kurdistan, 2024.9.12.

AP News, Iran's Pezeshkian seeks to cement ties in Iraq on first presidential trip, 2024.9.11.


[관련정보] 

이란 대통령, 첫 번째 이라크 순방... 유대 관계 강화 목표(2024.09.13)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