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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르완다, 마르부르크(Marburg) 바이러스 확산 대응 강화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EMERiCs - - 2024/10/18

☐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발병 및 초기 대응


o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발병 선언 및 초기 사례

- 르완다 보건부는 2024년 9월 27일 마르부르크 바이러스(MVD: Marburg Virus Disease) 발병을 공식 선언하였다. 10월 2일 기준으로 총 36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사망자는 11명에 달해 효과적인 봉쇄 조치의 시급함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 이번 발병은 주로 의료 종사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총 약 297명 이상의 접촉자가 등록되어 감염 여부를 추적 중이다. 르완다 보건 당국은 접촉자 식별 및 격리 조치가 추가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모든 보건 시설에서 예방 조치를 강화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o 르완다 보건부의 예방 조치 및 국민 인식 강조

- 르완다 보건부는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민들의 경계와 예방 조치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였다. 이러한 조치에는 ▲감염된 개인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위생을 철저히 하며, ▲보건 당국이 제시한 지침을 따르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국민들은 손을 자주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받고 있다.

- 아울러, 위생 조치 외에도 출입구에서의 체온 검사와 건강 신고서 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는데, 이러한 조치는 잠재적인 감염 사례를 조기에 식별하고 지역 사회 전파를 방지하여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와 국제기구 간 협력


o 세계보건기구(WHO) 및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의 협력

- 르완다 정부는 마르부르크 발병을 관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 for Disease Control Prevention)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WHO와 아프리카 CDC는 감염 예방 및 통제 프로토콜에 대한 지침을 포함하여 르완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지원과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 한편, 아프리카 CDC는 2024년 9월 29일 상기 대응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대표단을 르완다에 파견하였는데, 이러한 협력은 부룬디, 우간다, 탄자니아, DR 콩고 등 인접 국가들과의 협력으로 확장되어 마르부르크 발병의 국경 간 측면을 다루고 지역 감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o 접촉 추적 및 격리 조치 강화

- 르완다 정부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접촉자 추적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노출 후 21일 동안 접촉자를 모니터링하며, 하루 2번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엄격한 접근 방식은 신규 발병 사례가 즉시 식별되고 격리되어 추가 전파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한편, 감염 확진 사례에 대한 격리 조치도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25명이 격리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보건부는 입원 환자 방문을 금지하고 다중밀집시설 방문을 제한하여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봉쇄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와 관련된 추가 문제 및 예방 조치


o 백신 개발 및 예방접종 계획 발표

- 르완다 정부는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사빈 츠안지마나(Sabin Nsanzimana) 보건부 장관은 이번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 노출의 위험이 가장 높은 의료 종사자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현재까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된 백신은 없지만,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백신 개발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되며, 르완다 정부는 미국 비영리 백신연구기관인 사빈백신연구소(Sabin Vaccine Institute)와 긴밀히 협력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o 공공장소에서의 예방 조치 및 위생 절차 강화

- 르완다 보건부는 시장, 교회, 스포츠 경기장, 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 질병 확산 예방 조치를 시행하였는데, 이러한 조치에는 표면의 정기적인 소독, 손 소독제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시행 등이 포함된다.

- 아울러, 국민 인식 캠페인이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위생 수칙 준수와 감염자의 체액 접촉을 피하는 것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의 준수는 지역 사회 전파를 방지하고 모든 르완다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o 감염 및 회복된 개인에 대한 사회적 재통합 및 지원

-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확진 후 회복 중인 개인의 사회적 재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감염자들은 지속적인 건강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도록 권장되며, 최종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단될 때까지 위생 조치를 따를 것이 권장된다.

- 르완다 보건부는 주요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생존자가 지역사회에 재통합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과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낙인을 해소하고 생존자가 정상적인 삶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여, 포용적이고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ll Africa, Rwanda: Is a Lockdown Possible? Eight Key Questions About the Marburg Virus Answered, 2024.10.4

Euronews, Marburg virus death toll in Rwanda rises to 11 as travellers in Germany test negative, 2024.10.3.

Africa CDC, Marburg Virus Disease Outbreak in Rwanda, 2024.10.1.

Aljazeera, Rwanda begins vaccine trial to curb Marburg virus outbreak, 2024.10.6.

AA News, Rwanda restricts gatherings amid Marburg virus outbreak, 20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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