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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키르기스스탄, 티타늄 광산 개발 착수

키르기스스탄 EMERiCs 2024/10/18

☐ 키르기스스탄, 대규모 티타노마그네타이트 매장지 개발 시작 


ㅇ 키르기스스탄, 최대 티타늄 자철광 매장지 키질옴폴(Kyzyl-Ompol) 개발 착수 발표 

- 2024년 9월 25일,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타쉬-불락(Tash-Bulak) 지역의 최대 티타노마그네타이트 매장지인 키질옴폴(Kyzyl-Ompol)의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키질옴폴에는 는 수백만 톤(t) 규모의 티타노마그네타이트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타노마그네타이트는 항공, 의학, 우주 탐사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아킬베크 자파로프(Akylbek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내각 의장은 티나노마그네타이트 광산 개발이 국가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수출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라늄과 토륨 등 동반 광물의 안전한 추출을 위해 국제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발은 키르기스스탄의 광물 자원을 활용한 경제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ㅇ 막대한 수입 기대...중국 기업과 협력 가능성 모색

- 키질옴폴 매장지는 키르기스스탄에 최대 880억 달러(약 116조 원)의 경제적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 단계에서 원자재는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중국 기업들은 이미 티타노마그네타이트 농축 제품 구매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 특히, 우루무치(Urumqi) 공장의 대표들은 협력을 통해 스펀지 티타늄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이 협력은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간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간 무역 관계를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19년 우라늄과 토륨 채굴 금지 법안 도입...2024년 6월 해제   


ㅇ 구소련 시절 우라늄 광산 지역 심각한 방사능 및 중금속 오염 확인, 2019년 우라늄과 토륨 채굴 금지 법안 도입 

- 구소련 시절 우라늄 채굴로 인해 키르기스스탄의 여러 지역은 심각한 방사능 및 중금속 오염을 겪었다. 대표적인 지역인 마일루-수우(Mailuu-Suu)에서는 1946년부터 1967년까지 9,000t 이상의 우라늄이 채굴되어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이 유출되어 치명적인 환경 오염을 초래한 바 있다. 

- 특히 티타늄 광에는 우라늄, 토륨, 라듐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 물질이 채굴 및 처리 과정에서 추가적인 방사성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19년 키르기스스탄은 우라늄 및 토륨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ㅇ 코로나19 팬데믹과 최대 무역 파트너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난관에 봉착한 키르기스스탄 국가 경제...원자재 채굴 및 수출로 타개할 목적  

-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로 인해 키르기스스탄의 경제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2024년 6월 우라늄 및 토륨 채굴 금지를 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이는 경제 회복과 수출 확대를 위한 결정으로, 우라늄과 토륨은 엄격한 환경 기준 하에서 채굴 및 수출될 예정이다. 카라발타(Kara-Balta) 광산 조합에서 이들 광물이 처리될 예정이며, 우라늄은 국제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노력 병행...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 공존


ㅇ 키르기스스탄, 92개소에 3억 입방미터 이상의 독성 및 방사성 폐기물 보관 중 

- 키르기스스탄은 구소련 시절 우라늄 채굴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92개 지역에 3억 입방미터(㎥) 이상의 독성 및 방사성 폐기물이 보관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심각한 환경 및 공중 보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러시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방사성 폐기물 제거 및 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IAEA는 방사성 폐기물 정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개발하고 있으며, 4,500만 달러(약 600억 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ㅇ 1,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그러나 환경 오염과 원전 건설에 대한 우려도 증가

- 키르기스스탄은 키질옴폴 광산 개발을 통해 약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라늄 및 기타 방사성 물질의 채굴로 인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또한, 환경 운동가들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채굴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ne Intellinews, Kyrgyzstan: Environmentalists raise alarm about resumption of uranium mining, 2024.6.19

eurasianet, Kyrgyzstan: Officials brush aside uranium anxieties over Kyzyl-Ompol field, 2024.5.4.

The Times of Central Asia, Kyrgyzstan Asks IAEA for $45 Million for Nuclear Waste Remediation, 2024.9.19.

The Moscow Times, Russia, Kyrgyzstan Sign Radioactive Decontamination Deal, 2024.7.24.

DARYO, Kyrgyzstan removes ban on uranium and thorium mining, 2024.6.5.

24.kg, Kyrgyzstan intends to lift ban on development of uranium deposits, 2024.2.28.

SNEUPC, TENORM

World-Nuclear, Uranium in Kyrgyzstan, 2023.6.16.

DARYO, Kyrgyzstan explores lithium extraction partnership with Chinese firm, 2024.6.27.

24.kg. Akylbek Japarov: Titanium exports could bring Kyrgyzstan $88 billion, 2024.9.26

The Times of Central Asia, Kyrgyzstan Begins Development of Large Titanomagnetite Deposit, 2024.9.26.

Trend News Agency, Kyrgyzstan kicks off major titanomagnetite deposit development, 2024.9.25.


[관련정보] 

키르기스스탄, 티타늄 수출 막대한 수익기대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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