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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스라엘, 이란 공습 후 긴장 고조...가자지구는 인도주의 위기 가중
이스라엘 EMERiCs - - 2024/10/31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그 영향
o 이스라엘,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습 실시
- 이스라엘은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의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하며 지역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24년 10월 26일 자정 이후 시작된 이번 공습은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과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작전을 ‘심판의 날’(Days of Reckoning)로 명명하였으며, 최근 이란과 그 동맹국들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무력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이스라엘 국방군(IDF: Israel Defense Force)은 이란 수도인 테헤란과 다른 전략적 위치에 있는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하여 군사작전을 실행하였다. 이번 작전에는 다수의 전투기가 동원되었으며, 임무를 완수한 후 성공적으로 기지로 복귀했다. IDF는 민간 지역을 피하고 군사 목표물에만 제한된 공습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o 이란의 방공 시스템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손상 보고
- 이스라엘 공습 이후, 이란의 방공 인프라와 미사일 개발 시설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일부 언론들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방어 능력에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는 러시아산 S-300 방공 시스템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또한,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 특히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체 연료 제조에 관여하는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 시설에 가해진 피해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을 수년간 저해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내 동맹 집단에 무기를 공급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란의 대응 및 국제적 반응
o 이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 경고
- 이스라엘 공습 이후, 이란은 이를 명백한 주권 국가에 대한 공격 행위로 규정하며 보복을 다짐하는 강력한 경고를 발표했다. 이스마일 코스리(Ismail Kosri) 장군을 포함한 이란 군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이 취한 군사적 행동에 대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 주민들이 미사일 공격의 위협 아래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현재 이란 정부는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으며, 보복을 위한 다양한 군사 및 외교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적인 대응 결정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에게 달려 있으며, 그는 아직(10.28 기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o 미국과 이스라엘의 평가와 경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현재의 적대적 분쟁 상황의 종료를 의미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으며,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부 장관은 이란에 사태를 더 이상 격화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 이스라엘은 추가 군사행동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자제했지만, 이란의 어떠한 보복 대응도 강력한 반응으로 맞설 것 임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지역 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란이 공격적인 행동을 추구하지 않도록 국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o 지역적 긴장 및 미국의 전략적 대응
-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는 중동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지역 안정과 안보에 잠재적인 파장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면서도 지역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는 광범위한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균형 있게 조율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 분쟁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국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약속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대응은 이란이 제기하는 다면적인 위협에 대응하고 안정적이고 안전한 중동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포함할 것이다.
☐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o 가자지구의 실업과 경제 붕괴 급증
- 한편, 중동 지역 내 계속되는 분쟁으로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악화되었으며, 실업률의 경우 최근 약 80% 이상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는 가자지구의 경제가 붕괴위기에 처해 있으며, 생산량은 지난 1년간 85%가량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열악한 경제 상황은 가자지구 주민 대다수를 빈곤에 빠뜨렸으며, 많은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필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분쟁은 서안지구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제활동은 21% 이상 감소했다. 이동과 무역에 대한 제한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켜 빈곤 및 불안정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o 유엔의 식량 위기 경고 및 인도주의 지원의 필요성
- 유엔은 가자지구의 식량 위기에 대해 심각한 경고를 발표하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상당수의 인구가 심각한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의 통합 식량 안보 단계 분류 보고서는 잠재적인 기근을 막기 위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이 상황은 주로 지속적인 분쟁과 봉쇄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 유엔 관계자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 전달을 원활히 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인도적 위기가 다가오는 겨울철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건강 위험 증가와 필수 서비스 접근 제한을 포함한 추가적인 어려움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했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he TImes of Israel, Israel’s strikes in Iran set the stage for future attacks and a change in US policy, 2024.10.27
CNN, Israel’s strikes on Iran and the latest on war in the Middle East, 2024.10.27.
Arab News, Gaza unemployment surges to 80% as economy collapses, UN agency says, 2024.10.17
Voice of America, Threat of famine persists in Gaza, experts warn, 2024.10.17.
Al Jazeera, Israel strikes Iran: What we know so far and what’s next, 2024.10.26
[관련정보]
이스라엘, ‘회개의 날’(Days of Repentance) 작전 개시... 이란군 4명 사망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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