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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부룬디,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정상회의 개최 및 의장국 수임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EMERiCs 2024/11/14
☐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정상회의 내 부룬디의 의장직 수임 및 비자 면제 발표
o 에바리스테 은다이시미예(Evariste Ndayishimiye) 부룬디 대통령, 코메사 의장직 수임
- 2024년 10월 31일 부룬디에서 개최된 제23차 코메사 정상회의에서 에바리스테 은다이시미예 부룬디 대통령은 잠비아의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대통령으로부터 코메사 의장직을 이어받았으며, 이는 부룬디가 향후 1년간 지역 경제 협력 및 통합 노력을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는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 은다이시미예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개발과 지역 협력을 중심으로 코메사의 주요 의제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 은다이시미예 대통령은 신임 코메사 의장으로서 역내 ▲무역 촉진, ▲인프라 개선, ▲회원국 간 경제 회복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o 코메사 회원국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발표
- 은다이시미예 대통령은 이번 코메사 의장직 수임 계기 부룬디로 여행하는 코메사 회원국 국민의 단기 체류 비자 요건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비자 면제 정책은 역내 인적 및 물적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촉진하여 경제 통합과 문화 교류를 증진함과 동시에, 비즈니스, 관광, 국경 간 협업에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비자 면제는 케냐, 이집트,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20개 코메사 회원국 국민에게 적용되며, 부룬디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행정적,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여 역내 관광과 상업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역 통합 및 경제 협력 강화에 관한 주요 논의
o 지역 가치사슬 발전을 통한 통합 가속화 강조
- 이번 코메사 정상회의의 주제인 ‘기후 탄력적 농업, 광업, 관광 분야의 지역 가치사슬 개발을 통한 지역 통합 가속화’(Accelerating Regional Integration through the Development of Regional Value Chains in Climate-Resilient Agriculture, Mining, and Tourism)는 핵심 부문에 걸친 견고한 가치사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도전에 직면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적 회복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한편, 칠레셰 음푼두 카프웨프웨(Chileshe Mpundu Kapwepwe) 코메사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계기 통관 절차 개선과 무역 시스템 디지털화를 포함한 무역 원활화의 진전을 다루고 있는 통합 현황 보고서를 공개하였으며, 이러한 발전은 거래 비용을 줄이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o 코메사,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를 연결하는 3자 자유무역지대(TFTA)의 진전
-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초점은 코메사와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city)),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를 연결하는 3자 자유무역지대(TFTA: Tripartite Free Trade Area)의 진전이었다. 3자 자유무역지대는 아프리카의 통일된 시장을 만들고 대륙 전체의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여 3개 지역 블록 간 경제 통합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코메사 부의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 Free Trade Area)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있어 TFT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회원국들이 통합된 결제시스템을 도입하여 무역을 간소화하고 거래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속 가능한 개발 및 에너지, 농업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
o 청정에너지 연결 프로그램 발표
- 이번 코메사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향후 7년 내에 아프리카 대륙 약 1억 명을 청정에너지로 연결하는 프로그램(connecting 100 million people to clean energy)의 발표였다. 동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코메사의 약속과 회원국의 에너지 요구 사항을 해결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울러, 태양, 풍력, 수력 발전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원 활용을 통해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개선하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o 기후 스마트 농업 전략 및 관광 산업 개발 강조
- 이번 코메사 정상회의는 기후 변화에 직면한 식량 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기후 스마트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회원국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농업 관행을 채택하도록 권장된다. 이러한 전략은 경제 성장과 고용의 핵심 동력인 농업 부문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
- 아울러, 농업 이외에도 관광 산업이 발전 가능성이 큰 부문으로 평가된다. 은다이시미예 대통령은 자연 자원과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관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코메사 지역이 관광산업을 촉진하고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사회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ll Africa, East Africa: Burundi Assumes New Chairmanship of Comesa, 2024.11.1.
The East Leigh Voice, President William Ruto appointed new Comesa vice chairman, 2024.11.1.
Visanews, Burundi exempts COMESA citizens from visa requirements, 2024.10.31.
The New Times, COMESA leaders urged to strengthen regional value chains in Burundi meet, 2024.11.1
[관련정보]
부룬디, 제23차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 정상회의 계기 의장국으로 선출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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